공실 넘치는 동성로…“젊음의 거리로”
입력 2025.01.06 (19:28)
수정 2025.01.0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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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를 대표하는 상권인 동성로가 좀처럼 예전의 명성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구시가 올해부터 동성로 공간 혁신을 통해 상권 살리기에 나섭니다.
김지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대표 상권인 동성로.
하지만, 문을 닫은 지 3년이 지난 백화점 건물 앞 상가는 '임대'라고 적힌 현수막이 여기저기 내걸려 있습니다.
소비 대목으로 꼽히는 연초지만, 곳곳에 빈 상가들로 거리는 생기를 잃었습니다.
[박주영/대구시 지산동 : "백화점 (폐점) 때문인지 모르겠는데 다 가게들도 빨리 바뀌고... 전보다는 뭔가 활기차거나 그런 젊은 분위기는 좀 줄어들었다고 생각해요."]
실제 지난해 3분기 동성로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9.82퍼센트, 즉 상가 5개 중 1개 꼴로 공실인 겁니다.
6년 전의 2배 수준인데, 코로나 사태이후 악화된 상황이 좀처럼 회복될 기미가 없습니다.
지난해 7월 대구 최초로 관광특구로 지정되면서 방문객이 조금씩 늘고는 있지만, 상권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미미합니다.
이에 대구시가 내놓은 방안은 '젊음의 거리' 조성 사업.
2026년까지 총사업비 95억 원을 들여 추진되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하나로, 도심 공간 구조를 전면 바꾸겠다는 구상입니다.
오랫동안 방치되고 있는 옛 대구백화점 일대를 문화 거리 광장으로 조성하고, 백화점 벽면에 디지털 전광판을 붙여 야간 명소로 꾸밀 예정입니다.
또, 옛 중앙파출소와 대구역 등 동성로 주요 거점 공간을 버스킹 성지로 재탄생시키고, 2.28 기념 중앙공원을 활용한 노천카페 거리도 만들 계획입니다.
[허주영/대구시 도시주택국장 : "중앙파출소 같은 관문 같은 경우에는 명소가 될 것이고, (동성로가) 대구 대표 거리로서 활기찬 거리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동성로가 부활의 신호탄을 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지훈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대구를 대표하는 상권인 동성로가 좀처럼 예전의 명성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구시가 올해부터 동성로 공간 혁신을 통해 상권 살리기에 나섭니다.
김지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대표 상권인 동성로.
하지만, 문을 닫은 지 3년이 지난 백화점 건물 앞 상가는 '임대'라고 적힌 현수막이 여기저기 내걸려 있습니다.
소비 대목으로 꼽히는 연초지만, 곳곳에 빈 상가들로 거리는 생기를 잃었습니다.
[박주영/대구시 지산동 : "백화점 (폐점) 때문인지 모르겠는데 다 가게들도 빨리 바뀌고... 전보다는 뭔가 활기차거나 그런 젊은 분위기는 좀 줄어들었다고 생각해요."]
실제 지난해 3분기 동성로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9.82퍼센트, 즉 상가 5개 중 1개 꼴로 공실인 겁니다.
6년 전의 2배 수준인데, 코로나 사태이후 악화된 상황이 좀처럼 회복될 기미가 없습니다.
지난해 7월 대구 최초로 관광특구로 지정되면서 방문객이 조금씩 늘고는 있지만, 상권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미미합니다.
이에 대구시가 내놓은 방안은 '젊음의 거리' 조성 사업.
2026년까지 총사업비 95억 원을 들여 추진되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하나로, 도심 공간 구조를 전면 바꾸겠다는 구상입니다.
오랫동안 방치되고 있는 옛 대구백화점 일대를 문화 거리 광장으로 조성하고, 백화점 벽면에 디지털 전광판을 붙여 야간 명소로 꾸밀 예정입니다.
또, 옛 중앙파출소와 대구역 등 동성로 주요 거점 공간을 버스킹 성지로 재탄생시키고, 2.28 기념 중앙공원을 활용한 노천카페 거리도 만들 계획입니다.
[허주영/대구시 도시주택국장 : "중앙파출소 같은 관문 같은 경우에는 명소가 될 것이고, (동성로가) 대구 대표 거리로서 활기찬 거리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동성로가 부활의 신호탄을 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지훈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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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1-06 2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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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를 대표하는 상권인 동성로가 좀처럼 예전의 명성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구시가 올해부터 동성로 공간 혁신을 통해 상권 살리기에 나섭니다.
김지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대표 상권인 동성로.
하지만, 문을 닫은 지 3년이 지난 백화점 건물 앞 상가는 '임대'라고 적힌 현수막이 여기저기 내걸려 있습니다.
소비 대목으로 꼽히는 연초지만, 곳곳에 빈 상가들로 거리는 생기를 잃었습니다.
[박주영/대구시 지산동 : "백화점 (폐점) 때문인지 모르겠는데 다 가게들도 빨리 바뀌고... 전보다는 뭔가 활기차거나 그런 젊은 분위기는 좀 줄어들었다고 생각해요."]
실제 지난해 3분기 동성로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9.82퍼센트, 즉 상가 5개 중 1개 꼴로 공실인 겁니다.
6년 전의 2배 수준인데, 코로나 사태이후 악화된 상황이 좀처럼 회복될 기미가 없습니다.
지난해 7월 대구 최초로 관광특구로 지정되면서 방문객이 조금씩 늘고는 있지만, 상권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미미합니다.
이에 대구시가 내놓은 방안은 '젊음의 거리' 조성 사업.
2026년까지 총사업비 95억 원을 들여 추진되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하나로, 도심 공간 구조를 전면 바꾸겠다는 구상입니다.
오랫동안 방치되고 있는 옛 대구백화점 일대를 문화 거리 광장으로 조성하고, 백화점 벽면에 디지털 전광판을 붙여 야간 명소로 꾸밀 예정입니다.
또, 옛 중앙파출소와 대구역 등 동성로 주요 거점 공간을 버스킹 성지로 재탄생시키고, 2.28 기념 중앙공원을 활용한 노천카페 거리도 만들 계획입니다.
[허주영/대구시 도시주택국장 : "중앙파출소 같은 관문 같은 경우에는 명소가 될 것이고, (동성로가) 대구 대표 거리로서 활기찬 거리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동성로가 부활의 신호탄을 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지훈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대구를 대표하는 상권인 동성로가 좀처럼 예전의 명성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구시가 올해부터 동성로 공간 혁신을 통해 상권 살리기에 나섭니다.
김지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대표 상권인 동성로.
하지만, 문을 닫은 지 3년이 지난 백화점 건물 앞 상가는 '임대'라고 적힌 현수막이 여기저기 내걸려 있습니다.
소비 대목으로 꼽히는 연초지만, 곳곳에 빈 상가들로 거리는 생기를 잃었습니다.
[박주영/대구시 지산동 : "백화점 (폐점) 때문인지 모르겠는데 다 가게들도 빨리 바뀌고... 전보다는 뭔가 활기차거나 그런 젊은 분위기는 좀 줄어들었다고 생각해요."]
실제 지난해 3분기 동성로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9.82퍼센트, 즉 상가 5개 중 1개 꼴로 공실인 겁니다.
6년 전의 2배 수준인데, 코로나 사태이후 악화된 상황이 좀처럼 회복될 기미가 없습니다.
지난해 7월 대구 최초로 관광특구로 지정되면서 방문객이 조금씩 늘고는 있지만, 상권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미미합니다.
이에 대구시가 내놓은 방안은 '젊음의 거리' 조성 사업.
2026년까지 총사업비 95억 원을 들여 추진되는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하나로, 도심 공간 구조를 전면 바꾸겠다는 구상입니다.
오랫동안 방치되고 있는 옛 대구백화점 일대를 문화 거리 광장으로 조성하고, 백화점 벽면에 디지털 전광판을 붙여 야간 명소로 꾸밀 예정입니다.
또, 옛 중앙파출소와 대구역 등 동성로 주요 거점 공간을 버스킹 성지로 재탄생시키고, 2.28 기념 중앙공원을 활용한 노천카페 거리도 만들 계획입니다.
[허주영/대구시 도시주택국장 : "중앙파출소 같은 관문 같은 경우에는 명소가 될 것이고, (동성로가) 대구 대표 거리로서 활기찬 거리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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