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바다에서 충돌?…잇따른 전방주시 태만 사고 주의
입력 2025.01.06 (21:55)
수정 2025.01.0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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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여수 앞바다에서 선박 충돌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데요.
대부분 앞을 제대로 보지 않고 운항하다 발생한 사고였습니다.
선박에는 제동장치가 없는데다 도로와 달리 차선이 없기 때문에 전방을 제대로 살피지 않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작은 섬들과 암초가 밀집한 여수 앞바다.
전복된 선박이 바닥을 드러낸 채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입출항 과정에서 선박끼리 부딪혔습니다.
선박 진행 방향을 제대로 보지 않고 운항하다 충돌한 겁니다.
경북 경주 앞바다에서 발생한 선박 충돌사고, 당시 7명이 숨졌는데, 전방주시 태만이 사고 원인이었습니다.
[김남철/낚시어선 선장 : "어선들 같은 경우 요기로 가다가 그물 놓고 종횡으로 왔다 갔다 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럴 때 보면 신경이 바짝 쓰이죠. 그래서 제가 방어운전을 합니다."]
해마다 여수에서 발생하는 전방주시 태만 사고는 100건 안팎.
선박사고 가운데 3분의 1을 차지합니다.
바다는 육지처럼 신호등이나 차선도 없고 선박의 급제동도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방해물 없는 넓은 공간이라는 인식 때문에 전방주시 태만 충돌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어민들이 항해를 돕는 자동조타장치를 이용하다가 자칫 운항 부주의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근호/여수해양경찰서 해상교통계장 : "자동 조타장치를 사용하더라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운항자는 반드시 시각과 청각 등 모든 수단을 활용하여 적절한 경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해경은 어민들이 자동조타장치를 사용하는 경우 조타실을 비우지 말고, 주변을 잘 살피며 운항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최근 여수 앞바다에서 선박 충돌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데요.
대부분 앞을 제대로 보지 않고 운항하다 발생한 사고였습니다.
선박에는 제동장치가 없는데다 도로와 달리 차선이 없기 때문에 전방을 제대로 살피지 않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작은 섬들과 암초가 밀집한 여수 앞바다.
전복된 선박이 바닥을 드러낸 채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입출항 과정에서 선박끼리 부딪혔습니다.
선박 진행 방향을 제대로 보지 않고 운항하다 충돌한 겁니다.
경북 경주 앞바다에서 발생한 선박 충돌사고, 당시 7명이 숨졌는데, 전방주시 태만이 사고 원인이었습니다.
[김남철/낚시어선 선장 : "어선들 같은 경우 요기로 가다가 그물 놓고 종횡으로 왔다 갔다 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럴 때 보면 신경이 바짝 쓰이죠. 그래서 제가 방어운전을 합니다."]
해마다 여수에서 발생하는 전방주시 태만 사고는 100건 안팎.
선박사고 가운데 3분의 1을 차지합니다.
바다는 육지처럼 신호등이나 차선도 없고 선박의 급제동도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방해물 없는 넓은 공간이라는 인식 때문에 전방주시 태만 충돌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어민들이 항해를 돕는 자동조타장치를 이용하다가 자칫 운항 부주의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근호/여수해양경찰서 해상교통계장 : "자동 조타장치를 사용하더라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운항자는 반드시 시각과 청각 등 모든 수단을 활용하여 적절한 경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해경은 어민들이 자동조타장치를 사용하는 경우 조타실을 비우지 말고, 주변을 잘 살피며 운항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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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1-06 22:02:48
[앵커]
최근 여수 앞바다에서 선박 충돌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데요.
대부분 앞을 제대로 보지 않고 운항하다 발생한 사고였습니다.
선박에는 제동장치가 없는데다 도로와 달리 차선이 없기 때문에 전방을 제대로 살피지 않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작은 섬들과 암초가 밀집한 여수 앞바다.
전복된 선박이 바닥을 드러낸 채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입출항 과정에서 선박끼리 부딪혔습니다.
선박 진행 방향을 제대로 보지 않고 운항하다 충돌한 겁니다.
경북 경주 앞바다에서 발생한 선박 충돌사고, 당시 7명이 숨졌는데, 전방주시 태만이 사고 원인이었습니다.
[김남철/낚시어선 선장 : "어선들 같은 경우 요기로 가다가 그물 놓고 종횡으로 왔다 갔다 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럴 때 보면 신경이 바짝 쓰이죠. 그래서 제가 방어운전을 합니다."]
해마다 여수에서 발생하는 전방주시 태만 사고는 100건 안팎.
선박사고 가운데 3분의 1을 차지합니다.
바다는 육지처럼 신호등이나 차선도 없고 선박의 급제동도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방해물 없는 넓은 공간이라는 인식 때문에 전방주시 태만 충돌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어민들이 항해를 돕는 자동조타장치를 이용하다가 자칫 운항 부주의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근호/여수해양경찰서 해상교통계장 : "자동 조타장치를 사용하더라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운항자는 반드시 시각과 청각 등 모든 수단을 활용하여 적절한 경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해경은 어민들이 자동조타장치를 사용하는 경우 조타실을 비우지 말고, 주변을 잘 살피며 운항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최근 여수 앞바다에서 선박 충돌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데요.
대부분 앞을 제대로 보지 않고 운항하다 발생한 사고였습니다.
선박에는 제동장치가 없는데다 도로와 달리 차선이 없기 때문에 전방을 제대로 살피지 않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작은 섬들과 암초가 밀집한 여수 앞바다.
전복된 선박이 바닥을 드러낸 채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입출항 과정에서 선박끼리 부딪혔습니다.
선박 진행 방향을 제대로 보지 않고 운항하다 충돌한 겁니다.
경북 경주 앞바다에서 발생한 선박 충돌사고, 당시 7명이 숨졌는데, 전방주시 태만이 사고 원인이었습니다.
[김남철/낚시어선 선장 : "어선들 같은 경우 요기로 가다가 그물 놓고 종횡으로 왔다 갔다 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럴 때 보면 신경이 바짝 쓰이죠. 그래서 제가 방어운전을 합니다."]
해마다 여수에서 발생하는 전방주시 태만 사고는 100건 안팎.
선박사고 가운데 3분의 1을 차지합니다.
바다는 육지처럼 신호등이나 차선도 없고 선박의 급제동도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방해물 없는 넓은 공간이라는 인식 때문에 전방주시 태만 충돌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어민들이 항해를 돕는 자동조타장치를 이용하다가 자칫 운항 부주의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근호/여수해양경찰서 해상교통계장 : "자동 조타장치를 사용하더라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운항자는 반드시 시각과 청각 등 모든 수단을 활용하여 적절한 경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해경은 어민들이 자동조타장치를 사용하는 경우 조타실을 비우지 말고, 주변을 잘 살피며 운항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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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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