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태국인 희생자 유해 귀국…고향서 장례식
입력 2025.01.07 (18:51)
수정 2025.01.0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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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희생된 태국인 2명 중 한 명의 유골이 태국 고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주태국 한국대사관은 어제(6일) 오후 태국인 희생자 45살 종락 두엉마니 씨의 유해를 가족에게 인계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인의 유해는 한국에서 제주항공 관계자 5명이 직접 운구했으며, 태국 우돈타니 공항에서 박용민 주한태국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족들에게 인계됐습니다.
고(故) 종락 두엉마니 씨의 유해가 태국 우돈타니 넝우아써 마을의 고향 집에 도착한 이날 밤, 가족과 이웃들은 태국 전통 불교 의식에 따라 첫 장례식을 치렀습니다.
장례식장에서 KBS 취재진의 인터뷰에 응한 고인의 아버지 문춰이 두엉마니 씨는 “딸의 온전한 모습을 볼 수는 없지만, 마침내 가족과 형제들이 있는 고향 집에 돌아오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딸이 한국에 갈 때면, 비행기가 착륙하자마자 내게 전화를 하는데 이번엔 전화가 없어서 불안했다. 그러다 TV 뉴스에서 사고 소식을 접했다.”며 사고 당시를 회고했습니다.
문춰이 씨는 아울러 “내게 했던 모든 행동과 말을 용서할 테니 부디 그곳에선 행복하기를 바란다”며 딸에게 하고 싶은 말을 취재진에게 전했습니다.
고인의 장례식은 태국 전통 장례 절차에 따라 조문객 맞이, 유골 공양, 유골 사리탑 안치 등 오는 10일까지 치러집니다.
또 다른 태국인 희생자 22살 시리톤 짜으 씨의 경우 지난 5일 전남 해남에서 장례식이 치러졌으며 유해는 국내 한 추모 공원에 안치됐습니다.
고(故) 시리톤 씨의 유족은 유해를 태국으로 운구할지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타이PBS 유튜브 캡처]
주태국 한국대사관은 어제(6일) 오후 태국인 희생자 45살 종락 두엉마니 씨의 유해를 가족에게 인계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인의 유해는 한국에서 제주항공 관계자 5명이 직접 운구했으며, 태국 우돈타니 공항에서 박용민 주한태국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족들에게 인계됐습니다.
고(故) 종락 두엉마니 씨의 유해가 태국 우돈타니 넝우아써 마을의 고향 집에 도착한 이날 밤, 가족과 이웃들은 태국 전통 불교 의식에 따라 첫 장례식을 치렀습니다.
장례식장에서 KBS 취재진의 인터뷰에 응한 고인의 아버지 문춰이 두엉마니 씨는 “딸의 온전한 모습을 볼 수는 없지만, 마침내 가족과 형제들이 있는 고향 집에 돌아오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딸이 한국에 갈 때면, 비행기가 착륙하자마자 내게 전화를 하는데 이번엔 전화가 없어서 불안했다. 그러다 TV 뉴스에서 사고 소식을 접했다.”며 사고 당시를 회고했습니다.
문춰이 씨는 아울러 “내게 했던 모든 행동과 말을 용서할 테니 부디 그곳에선 행복하기를 바란다”며 딸에게 하고 싶은 말을 취재진에게 전했습니다.
고인의 장례식은 태국 전통 장례 절차에 따라 조문객 맞이, 유골 공양, 유골 사리탑 안치 등 오는 10일까지 치러집니다.
또 다른 태국인 희생자 22살 시리톤 짜으 씨의 경우 지난 5일 전남 해남에서 장례식이 치러졌으며 유해는 국내 한 추모 공원에 안치됐습니다.
고(故) 시리톤 씨의 유족은 유해를 태국으로 운구할지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타이PBS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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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항공 참사’ 태국인 희생자 유해 귀국…고향서 장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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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1-07 18:51:35
- 수정2025-01-07 19:06:43
지난달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희생된 태국인 2명 중 한 명의 유골이 태국 고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주태국 한국대사관은 어제(6일) 오후 태국인 희생자 45살 종락 두엉마니 씨의 유해를 가족에게 인계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인의 유해는 한국에서 제주항공 관계자 5명이 직접 운구했으며, 태국 우돈타니 공항에서 박용민 주한태국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족들에게 인계됐습니다.
고(故) 종락 두엉마니 씨의 유해가 태국 우돈타니 넝우아써 마을의 고향 집에 도착한 이날 밤, 가족과 이웃들은 태국 전통 불교 의식에 따라 첫 장례식을 치렀습니다.
장례식장에서 KBS 취재진의 인터뷰에 응한 고인의 아버지 문춰이 두엉마니 씨는 “딸의 온전한 모습을 볼 수는 없지만, 마침내 가족과 형제들이 있는 고향 집에 돌아오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딸이 한국에 갈 때면, 비행기가 착륙하자마자 내게 전화를 하는데 이번엔 전화가 없어서 불안했다. 그러다 TV 뉴스에서 사고 소식을 접했다.”며 사고 당시를 회고했습니다.
문춰이 씨는 아울러 “내게 했던 모든 행동과 말을 용서할 테니 부디 그곳에선 행복하기를 바란다”며 딸에게 하고 싶은 말을 취재진에게 전했습니다.
고인의 장례식은 태국 전통 장례 절차에 따라 조문객 맞이, 유골 공양, 유골 사리탑 안치 등 오는 10일까지 치러집니다.
또 다른 태국인 희생자 22살 시리톤 짜으 씨의 경우 지난 5일 전남 해남에서 장례식이 치러졌으며 유해는 국내 한 추모 공원에 안치됐습니다.
고(故) 시리톤 씨의 유족은 유해를 태국으로 운구할지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타이PBS 유튜브 캡처]
주태국 한국대사관은 어제(6일) 오후 태국인 희생자 45살 종락 두엉마니 씨의 유해를 가족에게 인계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인의 유해는 한국에서 제주항공 관계자 5명이 직접 운구했으며, 태국 우돈타니 공항에서 박용민 주한태국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족들에게 인계됐습니다.
고(故) 종락 두엉마니 씨의 유해가 태국 우돈타니 넝우아써 마을의 고향 집에 도착한 이날 밤, 가족과 이웃들은 태국 전통 불교 의식에 따라 첫 장례식을 치렀습니다.
장례식장에서 KBS 취재진의 인터뷰에 응한 고인의 아버지 문춰이 두엉마니 씨는 “딸의 온전한 모습을 볼 수는 없지만, 마침내 가족과 형제들이 있는 고향 집에 돌아오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딸이 한국에 갈 때면, 비행기가 착륙하자마자 내게 전화를 하는데 이번엔 전화가 없어서 불안했다. 그러다 TV 뉴스에서 사고 소식을 접했다.”며 사고 당시를 회고했습니다.
문춰이 씨는 아울러 “내게 했던 모든 행동과 말을 용서할 테니 부디 그곳에선 행복하기를 바란다”며 딸에게 하고 싶은 말을 취재진에게 전했습니다.
고인의 장례식은 태국 전통 장례 절차에 따라 조문객 맞이, 유골 공양, 유골 사리탑 안치 등 오는 10일까지 치러집니다.
또 다른 태국인 희생자 22살 시리톤 짜으 씨의 경우 지난 5일 전남 해남에서 장례식이 치러졌으며 유해는 국내 한 추모 공원에 안치됐습니다.
고(故) 시리톤 씨의 유족은 유해를 태국으로 운구할지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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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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