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비상계엄·여객기 참사 관련 긴급현안질문

국회는 오늘(9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정부를 상대로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 혐의 및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 관련 긴급현안질문을 실시합니다.

출석 대상자로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총 19명의 전체 국무위원과 법원행정처장, 헌법재판소 사무처장,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국무조정실장, 경찰청 차장 등이 포함됐습니다.

국회는 정부를 상대로 계엄 전후의 일과 현재 조치 사항, 여객기 참사 원인 조사 경과와 유가족 지원 방안, 최근의 국내 경제 상황 등을 질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긴급현안질문 질의자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한정애, 권칠승, 박주민, 장경태, 박지혜, 이건태, 허성무 의원 등 7명이 나서고, 국민의힘에서는 나경원, 이철규, 장동혁, 서천호,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의원 1명 등 5명이 나설 예정입니다.

국회법에 따라 긴급현안질문 시간은 총 120분이지만, 국회의장은 각 교섭단체 대표 의원과 협의해서 시간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의원 1명당 질문 시간은 최대 10분이며 보충 질문은 5분 이내로 가능합니다.

앞서 어제(8일) 국회는 긴급현안질문 실시의 건을 본회의에 상정해 투표에 부쳤으며, 재석 230명 중 찬성 202명, 반대 3명, 기권 25명으로 가결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