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앞두고 만난 한일…“양국 관계 개선이 한미일 협력 원동력”

입력 2025.01.13 (19:10) 수정 2025.01.13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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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한일 외교수장이 만났습니다.

두 장관은 한일 관계 개선이 한미일 3국 협력의 원동력이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한일 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교장관 회담을 마치고 나란히 선 한일 외교수장, 양국 외교장관의 공동 기자회견은 지난 2011년 당시 일본 민주당 정권의 겐바 외무상 때 이후 14년 만입니다.

두 장관은 먼저 '어떠한 상황'에서도 한일 관계를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의 탄핵 정국, 또 미국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등 불확실성의 파고 속에서도 한일 관계 개선을 우선순위에 놓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겁니다.

조태열 장관은 한일 관계 개선이 한미일 3국 협력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 관리로선 이례적으로 트럼프 취임식에 참석하는 이와야 외무상은, 취임식 때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장 한일 관계 개선을 가로막을 변수는 지난해 일본의 성의 부족으로 파행을 겪은 사도광산 추도식입니다.

조태열 장관은 한국의 우려를 전달했다며, 일본과 과거사로 생기는 진폭을 줄이며, 미래지향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했고, 이와야 외무상도 한국 정부와 잘 소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한국에 도착해 1박 2일간의 일정을 시작한 이와야 일본 외무상은 첫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습니다.

일본 외무상의 현충원 참배는 2018년 4월 고노 다로 이후 7년 만으로,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 강화의 의지를 드러내는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아울러 이와야 외무상은 내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예방하는 일정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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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2기’ 앞두고 만난 한일…“양국 관계 개선이 한미일 협력 원동력”
    • 입력 2025-01-13 19:10:09
    • 수정2025-01-13 19: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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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한일 외교수장이 만났습니다.

두 장관은 한일 관계 개선이 한미일 3국 협력의 원동력이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한일 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교장관 회담을 마치고 나란히 선 한일 외교수장, 양국 외교장관의 공동 기자회견은 지난 2011년 당시 일본 민주당 정권의 겐바 외무상 때 이후 14년 만입니다.

두 장관은 먼저 '어떠한 상황'에서도 한일 관계를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의 탄핵 정국, 또 미국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등 불확실성의 파고 속에서도 한일 관계 개선을 우선순위에 놓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겁니다.

조태열 장관은 한일 관계 개선이 한미일 3국 협력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 관리로선 이례적으로 트럼프 취임식에 참석하는 이와야 외무상은, 취임식 때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장 한일 관계 개선을 가로막을 변수는 지난해 일본의 성의 부족으로 파행을 겪은 사도광산 추도식입니다.

조태열 장관은 한국의 우려를 전달했다며, 일본과 과거사로 생기는 진폭을 줄이며, 미래지향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했고, 이와야 외무상도 한국 정부와 잘 소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한국에 도착해 1박 2일간의 일정을 시작한 이와야 일본 외무상은 첫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습니다.

일본 외무상의 현충원 참배는 2018년 4월 고노 다로 이후 7년 만으로,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 강화의 의지를 드러내는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아울러 이와야 외무상은 내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예방하는 일정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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