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체포영장 2차 집행…이 시각 한남동

입력 2025.01.15 (09:39) 수정 2025.01.15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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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 속도가 예상 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주변은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추재훈 기자, 현재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제가 나와 있는 윤석열 대통령 한남동 관저 앞은 체포영장 집행 과정이 속속 전해지면서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지난 3일 첫 번째 체포영장 집행 시도가 무산된 이후 12일 만에 공수처와 경찰은 다시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이곳 한남동 관저를 찾았습니다.

앞서 공수처 검사들과 수사관들이 탄 차량은 오늘 새벽 4시 20분쯤부터 관저 앞에 차례로 도착했습니다.

공수처와 경찰의 체포영장 집행 인력은 7시 반쯤 사다리를 타고 경호처의 1차 저지선인 관저 입구 차벽을 넘어 진입을 시작했습니다.

20분쯤 뒤인 7시 50분쯤엔 2차 저지선인 버스 차벽을 우회하는 방법으로 통과했고, 8시쯤엔 관저 3차 저지선인 초소 앞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8시 반쯤엔 3차 저지선인 철문이 열려 수사팀이 진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변호인들이 자진 출석을 수사팀과 협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과 체포에 대한 찬성 집회와 반대 집회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특히,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체포영장 집행이 빠르게 진행되고, 윤 대통령이 관저 밖으로 나와 호송될 수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크게 격앙된 분위기입니다.

일부 지지자들은 도로 위에 누워 호송을 막겠다고 외치고 있고 경찰도 대응에 나선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 정준희/영상편집:양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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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체포영장 2차 집행…이 시각 한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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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1-15 12: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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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 속도가 예상 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주변은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추재훈 기자, 현재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제가 나와 있는 윤석열 대통령 한남동 관저 앞은 체포영장 집행 과정이 속속 전해지면서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지난 3일 첫 번째 체포영장 집행 시도가 무산된 이후 12일 만에 공수처와 경찰은 다시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이곳 한남동 관저를 찾았습니다.

앞서 공수처 검사들과 수사관들이 탄 차량은 오늘 새벽 4시 20분쯤부터 관저 앞에 차례로 도착했습니다.

공수처와 경찰의 체포영장 집행 인력은 7시 반쯤 사다리를 타고 경호처의 1차 저지선인 관저 입구 차벽을 넘어 진입을 시작했습니다.

20분쯤 뒤인 7시 50분쯤엔 2차 저지선인 버스 차벽을 우회하는 방법으로 통과했고, 8시쯤엔 관저 3차 저지선인 초소 앞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8시 반쯤엔 3차 저지선인 철문이 열려 수사팀이 진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변호인들이 자진 출석을 수사팀과 협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과 체포에 대한 찬성 집회와 반대 집회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특히,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체포영장 집행이 빠르게 진행되고, 윤 대통령이 관저 밖으로 나와 호송될 수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크게 격앙된 분위기입니다.

일부 지지자들은 도로 위에 누워 호송을 막겠다고 외치고 있고 경찰도 대응에 나선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 정준희/영상편집:양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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