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여야, 새벽부터 한남동 관저·국회 집결…이 시각 국회

입력 2025.01.15 (10:31) 수정 2025.01.1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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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수처와 경찰의 체포영장 집행 소식에 정치권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여야는 새벽부터 긴급회의를 소집했고, 일부 의원들은 한남동 관저 앞으로 모여 체포 저지에 나섰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혁 기자,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은 새벽부터 관저 앞으로 모였던데, 이번 체포영장 집행에 대한 입장은 나왔습니까.

[기자]

네, 국민의힘 지도부는 새벽부터 국회에서 비공개 전략회의를 열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공수처를 향해 체포영장 집행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는데요.

회의 후 권성동 원내대표는 관저는 국가보안시설이라며, 형사소송법을 무시하고 관저 안으로 진입할 경우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도 불법적 영장인 만큼 그걸 강제 집행하는 것도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후 진행 상황을 지켜본 뒤 추가로 입장을 낼 예정인데, 의원총회 개최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의원 약 30명은 이른 새벽시간부터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집결했는데요.

국민의힘 의원들과 원외당협위원장 등은 한때 인간띠를 만들며 경찰과 대치했는데, 이 과정에서 충돌 양상이 보이자 국민의힘이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앵커]

민주당 등 야권은 어떻게 대비하고 있습니까.

[기자]

더불어민주당도 오늘 오전 6시부터 비상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윤 대통령 체포 과정에서 공수처·경찰과 경호처 등 기관 간 충돌이 발생할 경우와, 체포 이후 대응책 등을 논의했습니다.

의총 직후 박찬대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 체포만이 내란 진압과 국가 정상화를 위한 지름길이라며 공수처의 신속한 영장 집행을 촉구했습니다.

또 앞서, 최상목 권한대행을 향해서도 정당한 법 집행을 방해하는 지시를 남발하고 있다면서, 혹시라도 불상사가 생기면 모두 최 대행 책임이라고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조국혁신당도 오늘 새벽 5시부터 본청 당회의 실에 의원들을 소집해 비상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윤 대통령의 자진출석 가능성이 알려지자 공수처를 향해 경호차가 아닌 호송차로 윤 대통령을 호송하라면서, 피의자에게 어떤 특권도 부여해선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신동곤/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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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여야, 새벽부터 한남동 관저·국회 집결…이 시각 국회
    • 입력 2025-01-15 10:31:19
    • 수정2025-01-15 10: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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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수처와 경찰의 체포영장 집행 소식에 정치권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여야는 새벽부터 긴급회의를 소집했고, 일부 의원들은 한남동 관저 앞으로 모여 체포 저지에 나섰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혁 기자,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은 새벽부터 관저 앞으로 모였던데, 이번 체포영장 집행에 대한 입장은 나왔습니까.

[기자]

네, 국민의힘 지도부는 새벽부터 국회에서 비공개 전략회의를 열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공수처를 향해 체포영장 집행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는데요.

회의 후 권성동 원내대표는 관저는 국가보안시설이라며, 형사소송법을 무시하고 관저 안으로 진입할 경우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도 불법적 영장인 만큼 그걸 강제 집행하는 것도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후 진행 상황을 지켜본 뒤 추가로 입장을 낼 예정인데, 의원총회 개최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의원 약 30명은 이른 새벽시간부터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집결했는데요.

국민의힘 의원들과 원외당협위원장 등은 한때 인간띠를 만들며 경찰과 대치했는데, 이 과정에서 충돌 양상이 보이자 국민의힘이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앵커]

민주당 등 야권은 어떻게 대비하고 있습니까.

[기자]

더불어민주당도 오늘 오전 6시부터 비상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윤 대통령 체포 과정에서 공수처·경찰과 경호처 등 기관 간 충돌이 발생할 경우와, 체포 이후 대응책 등을 논의했습니다.

의총 직후 박찬대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 체포만이 내란 진압과 국가 정상화를 위한 지름길이라며 공수처의 신속한 영장 집행을 촉구했습니다.

또 앞서, 최상목 권한대행을 향해서도 정당한 법 집행을 방해하는 지시를 남발하고 있다면서, 혹시라도 불상사가 생기면 모두 최 대행 책임이라고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조국혁신당도 오늘 새벽 5시부터 본청 당회의 실에 의원들을 소집해 비상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윤 대통령의 자진출석 가능성이 알려지자 공수처를 향해 경호차가 아닌 호송차로 윤 대통령을 호송하라면서, 피의자에게 어떤 특권도 부여해선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신동곤/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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