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체포’ 엇갈린 반응…시민들 “정국 안정 시급”

입력 2025.01.16 (19:22) 수정 2025.01.1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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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체포를 두고,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강원도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공수처의 불법 수사라고 비난했고,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법치가 실현됐다고 밝혔습니다.

시민들은 그간 답답한 심정을 토로하며, 정국 안정에 노력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상계엄 선포 43일 만에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

헌정 사상 처음입니다.

강릉 출신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체포영장 발부와 집행 과정이 불법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짓밟힌 법치 앞에서 참담한 마음뿐입니다. 내란죄 수사권한이 없는 공수처가 불법적 영장을 들고 월권적으로 경찰을 동원하여..."]

이철규, 유상범 의원도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체포영장은 무효라고 비판했습니다.

한기호 의원은 당의 공식 입장과 같다고 KBS에 말했고, 박정하 의원은 말을 아꼈습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일제히 환영의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허영, 송기헌 의원 모두 윤석열 대통령 체포로 인해 사법 정의가 실현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불법 수사라는 여당의 주장은 헌법기관을 무시하는 행위라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허영/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 "우리 국민과 한국의 사법 시스템의 건재함을 알렸던 그러한 소중한 역사적 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시민들도 그간의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고윤서·엄샤론/춘천시 퇴계동 : "아무래도 (계엄 선포) 위헌행위이기 때문에 (대통령 체포) 합당한 결과였다고 생각을 하고요."]

[최종녀·김흥남/강릉시 유천동 : "우리 국민의 대표가 그렇게 체포돼 간다는 건 정말 가슴 아픈 일이거든요."]

정국이 조속히 안정돼야 한다는덴 이견이 없었습니다.

[김정순/춘천시 효자동 : "나라가 진정이 됐으면 좋겠어요. 일하는 사람들, 장사하는 사람들 다 야단 났잖아요."]

강원도 내 시민단체들도 잇따라 성명을 내고 내란 혐의에 대한 명백한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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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대통령 체포’ 엇갈린 반응…시민들 “정국 안정 시급”
    • 입력 2025-01-16 19:22:06
    • 수정2025-01-16 20:10:03
    뉴스7(춘천)
[앵커]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체포를 두고,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강원도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공수처의 불법 수사라고 비난했고,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법치가 실현됐다고 밝혔습니다.

시민들은 그간 답답한 심정을 토로하며, 정국 안정에 노력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상계엄 선포 43일 만에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

헌정 사상 처음입니다.

강릉 출신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체포영장 발부와 집행 과정이 불법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짓밟힌 법치 앞에서 참담한 마음뿐입니다. 내란죄 수사권한이 없는 공수처가 불법적 영장을 들고 월권적으로 경찰을 동원하여..."]

이철규, 유상범 의원도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체포영장은 무효라고 비판했습니다.

한기호 의원은 당의 공식 입장과 같다고 KBS에 말했고, 박정하 의원은 말을 아꼈습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일제히 환영의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허영, 송기헌 의원 모두 윤석열 대통령 체포로 인해 사법 정의가 실현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불법 수사라는 여당의 주장은 헌법기관을 무시하는 행위라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허영/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 "우리 국민과 한국의 사법 시스템의 건재함을 알렸던 그러한 소중한 역사적 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시민들도 그간의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고윤서·엄샤론/춘천시 퇴계동 : "아무래도 (계엄 선포) 위헌행위이기 때문에 (대통령 체포) 합당한 결과였다고 생각을 하고요."]

[최종녀·김흥남/강릉시 유천동 : "우리 국민의 대표가 그렇게 체포돼 간다는 건 정말 가슴 아픈 일이거든요."]

정국이 조속히 안정돼야 한다는덴 이견이 없었습니다.

[김정순/춘천시 효자동 : "나라가 진정이 됐으면 좋겠어요. 일하는 사람들, 장사하는 사람들 다 야단 났잖아요."]

강원도 내 시민단체들도 잇따라 성명을 내고 내란 혐의에 대한 명백한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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