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동 사태’에 헌재 경비 강화…신변 보호 조치도

입력 2025.01.20 (19:04) 수정 2025.01.2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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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부지법 폭동 사태 이후 수사기관과 사법부에 대한 경찰의 경비가 크게 강화됐습니다.

수사팀과 법관에 대한 신변보호 조치도 이뤄집니다.

최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은 헌법재판소 앞에서 이틀째 집회를 열었습니다.

해산 명령에도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단체로 구호제창을 함께 하시는 것은 미신고 집회에 해당합니다."]

어제는 남성 한 명이 헌재 담장을 넘다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헌재 온라인 게시판엔 재판관을 위협하는 협박 글이 올라왔습니다.

내일은 탄핵 심판 3차 변론기일이 예정돼 있는 상황.

긴장감 속에 헌재는 보안을 크게 강화했습니다.

[천재현/헌법재판소 공보관 : "헌법재판소는 심판정의 보안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였고, 외곽 경비 강화도 단계에 따라 경찰에 요청할 방침입니다."]

이번 폭동 사태에 따라 경찰은 윤 대통령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공수처와,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에 대한 경비도 강화했습니다.

공수처 수사팀과 구속영장을 발부한 서부지법 판사 등에 대한 신변 보호 조치에도 나섰습니다.

[이해식/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법원이나 헌법재판소에서 주요 판사들에 대한 경호 요청이 있습니까?"]

[이호영/경찰청장 직무대리 : "예, 경호 요청이 있습니다. (서부지법) 누구라고 말씀드리기는 그렇고, 하여튼 형사들이 몇 명씩 가서 신변 보호도 지금 하고…"]

한편, 윤 대통령 방어권 보장 안건을 논의하려고 했던 인권위는 폭동 사태 이후 안전 문제가 우려된다며 회의를 취소했습니다.

KBS 뉴스 최민영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 김현민/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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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동 사태’에 헌재 경비 강화…신변 보호 조치도
    • 입력 2025-01-20 19:04:17
    • 수정2025-01-20 20:03:13
    뉴스 7
[앵커]

서부지법 폭동 사태 이후 수사기관과 사법부에 대한 경찰의 경비가 크게 강화됐습니다.

수사팀과 법관에 대한 신변보호 조치도 이뤄집니다.

최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은 헌법재판소 앞에서 이틀째 집회를 열었습니다.

해산 명령에도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단체로 구호제창을 함께 하시는 것은 미신고 집회에 해당합니다."]

어제는 남성 한 명이 헌재 담장을 넘다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헌재 온라인 게시판엔 재판관을 위협하는 협박 글이 올라왔습니다.

내일은 탄핵 심판 3차 변론기일이 예정돼 있는 상황.

긴장감 속에 헌재는 보안을 크게 강화했습니다.

[천재현/헌법재판소 공보관 : "헌법재판소는 심판정의 보안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였고, 외곽 경비 강화도 단계에 따라 경찰에 요청할 방침입니다."]

이번 폭동 사태에 따라 경찰은 윤 대통령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공수처와,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에 대한 경비도 강화했습니다.

공수처 수사팀과 구속영장을 발부한 서부지법 판사 등에 대한 신변 보호 조치에도 나섰습니다.

[이해식/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법원이나 헌법재판소에서 주요 판사들에 대한 경호 요청이 있습니까?"]

[이호영/경찰청장 직무대리 : "예, 경호 요청이 있습니다. (서부지법) 누구라고 말씀드리기는 그렇고, 하여튼 형사들이 몇 명씩 가서 신변 보호도 지금 하고…"]

한편, 윤 대통령 방어권 보장 안건을 논의하려고 했던 인권위는 폭동 사태 이후 안전 문제가 우려된다며 회의를 취소했습니다.

KBS 뉴스 최민영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 김현민/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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