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법 폭력 사태’ 현안 질의…“대비했어야”·“폭동 선동” 여야 공방
입력 2025.01.20 (19:14)
수정 2025.01.2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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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구속 이후 서울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 여파가 정치권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에선 관련 상임위의 현안질의가 잇따라 열렸는데, 폭력 행위 규탄엔 여야가 한목소리를 내면서도 책임론에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부지법 폭력 사태 관련 국회 법사위 현안질의, 여야는 폭력 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다고 입을 모으면서도, 책임 소재를 두고 이견을 보였습니다.
국민의힘 위원들은 법원과 경찰의 대비 소홀을 지적했습니다.
[곽규택/국회 법제사법위원/국민의힘 : "충분히 예견을 하고 사실 준비를 철저하게 했어야 됩니다. 서부지방법원의 위치가 사실 이런 소요 사태라든지 시위에 굉장히 취약해요."]
민주당은 여권의 선동이 폭력사태를 촉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영교/국회 법제사법위원/더불어민주당 : "'법원에 담을 넘어가서 젊은이들이 체포당했어요. 곧 훈방 조치 될 겁니다.' 이 말을 들은 모든 사람들이 무슨 일이 일어나겠습니까? '법원으로 가자', '그들을 구하자'..."]
경찰이 길을 터줬다는 발언을 두고는 고성이 오갔습니다.
[조배숙/국회 법제사법위원/국민의힘 : "셔터 올리고 길을 터줬잖아요. 여기 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정청래/국회 법제사법위원장/더불어민주당 : "경찰이 길을 터줬다는 식으로 얘기하는데. 폭동을 비호하고 옹호하지 마세요."]
경찰을 상대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 현안질의에서 여야는 경찰 대응이 미흡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달희/국회 행정안전위원/국민의힘 : "이런 것을 예상 못 했다는 것은 정말 경찰이 이 집회 과정에서 지휘부의 판단이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양부남/국회 행정안전위원/더불어민주당 : "경찰이 경력을 줄인 것, 또한 완전 진압을 하지 않고 처음 시작했다는 것. 특히 후문경비가 소홀했다는 것은 유감스럽습니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경찰이 다친 건 지휘 잘못이 아닌 폭도들 때문이었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경력을 잘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 박장빈/영상편집:장수경
윤석열 대통령 구속 이후 서울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 여파가 정치권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에선 관련 상임위의 현안질의가 잇따라 열렸는데, 폭력 행위 규탄엔 여야가 한목소리를 내면서도 책임론에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부지법 폭력 사태 관련 국회 법사위 현안질의, 여야는 폭력 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다고 입을 모으면서도, 책임 소재를 두고 이견을 보였습니다.
국민의힘 위원들은 법원과 경찰의 대비 소홀을 지적했습니다.
[곽규택/국회 법제사법위원/국민의힘 : "충분히 예견을 하고 사실 준비를 철저하게 했어야 됩니다. 서부지방법원의 위치가 사실 이런 소요 사태라든지 시위에 굉장히 취약해요."]
민주당은 여권의 선동이 폭력사태를 촉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영교/국회 법제사법위원/더불어민주당 : "'법원에 담을 넘어가서 젊은이들이 체포당했어요. 곧 훈방 조치 될 겁니다.' 이 말을 들은 모든 사람들이 무슨 일이 일어나겠습니까? '법원으로 가자', '그들을 구하자'..."]
경찰이 길을 터줬다는 발언을 두고는 고성이 오갔습니다.
[조배숙/국회 법제사법위원/국민의힘 : "셔터 올리고 길을 터줬잖아요. 여기 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정청래/국회 법제사법위원장/더불어민주당 : "경찰이 길을 터줬다는 식으로 얘기하는데. 폭동을 비호하고 옹호하지 마세요."]
경찰을 상대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 현안질의에서 여야는 경찰 대응이 미흡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달희/국회 행정안전위원/국민의힘 : "이런 것을 예상 못 했다는 것은 정말 경찰이 이 집회 과정에서 지휘부의 판단이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양부남/국회 행정안전위원/더불어민주당 : "경찰이 경력을 줄인 것, 또한 완전 진압을 하지 않고 처음 시작했다는 것. 특히 후문경비가 소홀했다는 것은 유감스럽습니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경찰이 다친 건 지휘 잘못이 아닌 폭도들 때문이었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경력을 잘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 박장빈/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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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부지법 폭력 사태’ 현안 질의…“대비했어야”·“폭동 선동” 여야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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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1-20 19: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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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구속 이후 서울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 여파가 정치권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에선 관련 상임위의 현안질의가 잇따라 열렸는데, 폭력 행위 규탄엔 여야가 한목소리를 내면서도 책임론에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부지법 폭력 사태 관련 국회 법사위 현안질의, 여야는 폭력 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다고 입을 모으면서도, 책임 소재를 두고 이견을 보였습니다.
국민의힘 위원들은 법원과 경찰의 대비 소홀을 지적했습니다.
[곽규택/국회 법제사법위원/국민의힘 : "충분히 예견을 하고 사실 준비를 철저하게 했어야 됩니다. 서부지방법원의 위치가 사실 이런 소요 사태라든지 시위에 굉장히 취약해요."]
민주당은 여권의 선동이 폭력사태를 촉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영교/국회 법제사법위원/더불어민주당 : "'법원에 담을 넘어가서 젊은이들이 체포당했어요. 곧 훈방 조치 될 겁니다.' 이 말을 들은 모든 사람들이 무슨 일이 일어나겠습니까? '법원으로 가자', '그들을 구하자'..."]
경찰이 길을 터줬다는 발언을 두고는 고성이 오갔습니다.
[조배숙/국회 법제사법위원/국민의힘 : "셔터 올리고 길을 터줬잖아요. 여기 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정청래/국회 법제사법위원장/더불어민주당 : "경찰이 길을 터줬다는 식으로 얘기하는데. 폭동을 비호하고 옹호하지 마세요."]
경찰을 상대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 현안질의에서 여야는 경찰 대응이 미흡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달희/국회 행정안전위원/국민의힘 : "이런 것을 예상 못 했다는 것은 정말 경찰이 이 집회 과정에서 지휘부의 판단이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양부남/국회 행정안전위원/더불어민주당 : "경찰이 경력을 줄인 것, 또한 완전 진압을 하지 않고 처음 시작했다는 것. 특히 후문경비가 소홀했다는 것은 유감스럽습니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경찰이 다친 건 지휘 잘못이 아닌 폭도들 때문이었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경력을 잘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 박장빈/영상편집:장수경
윤석열 대통령 구속 이후 서울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 여파가 정치권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에선 관련 상임위의 현안질의가 잇따라 열렸는데, 폭력 행위 규탄엔 여야가 한목소리를 내면서도 책임론에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부지법 폭력 사태 관련 국회 법사위 현안질의, 여야는 폭력 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다고 입을 모으면서도, 책임 소재를 두고 이견을 보였습니다.
국민의힘 위원들은 법원과 경찰의 대비 소홀을 지적했습니다.
[곽규택/국회 법제사법위원/국민의힘 : "충분히 예견을 하고 사실 준비를 철저하게 했어야 됩니다. 서부지방법원의 위치가 사실 이런 소요 사태라든지 시위에 굉장히 취약해요."]
민주당은 여권의 선동이 폭력사태를 촉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영교/국회 법제사법위원/더불어민주당 : "'법원에 담을 넘어가서 젊은이들이 체포당했어요. 곧 훈방 조치 될 겁니다.' 이 말을 들은 모든 사람들이 무슨 일이 일어나겠습니까? '법원으로 가자', '그들을 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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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배숙/국회 법제사법위원/국민의힘 : "셔터 올리고 길을 터줬잖아요. 여기 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정청래/국회 법제사법위원장/더불어민주당 : "경찰이 길을 터줬다는 식으로 얘기하는데. 폭동을 비호하고 옹호하지 마세요."]
경찰을 상대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 현안질의에서 여야는 경찰 대응이 미흡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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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경찰이 다친 건 지휘 잘못이 아닌 폭도들 때문이었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경력을 잘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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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린 기자 eyer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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