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 시도까지?…‘서부지법 폭동’ 1명 추가 체포

입력 2025.01.23 (21:32) 수정 2025.01.23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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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서부지법 폭동 당시 법원에 침입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남성이 방화도 하려고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영장판사실까지 들어갔던 유튜버,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로 알려진 이 모 씨는 구속됐습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사람이 깨진 창문 앞에서 이야기를 나눕니다.

검은색 옷을 입은 남성, 주머니에 노란 통이 있습니다.

["나오죠, 기름?"]

회색 옷을 입은 남성이 노란 통을 넘겨받더니, 법원의 깨진 창문 앞으로 다가가 무언가를 뿌리는 듯한 행동을 합니다.

뒤따라간 검은 옷의 남성, 창문 너머로 불붙은 종이를 던져 넣고 유유히 자리를 떠납니다.

해당 남성은 폭동 당시 법원 침입 혐의 등으로 긴급체포됐는데, 경찰은 방화 혐의도 들여다볼 방침입니다.

폭동 사태 피의자들에 대한 구속 절차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로 알려진 유튜버 이 모 씨는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구속됐습니다.

[이 모 씨/유튜버/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 "(영장판사실 위치 어떻게 아셨습니까?) …. (전광훈 씨한테 지시받은 사항 있나요?) …."]

이 씨는 폭동 당시 서부지법 영장판사실까지 침입했습니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이 씨에게 '특정 행동을 지시한 바가 없다'며 연관성을 부인했는데, 논란은 계속될 거로 보입니다.

[이호영/경찰청장 직무대행 : "중대한 법치주의에 대한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수사도 아주 단호하게…."]

경찰은 서부지법 폭동 사태와 관련해 구속된 58명을 내일(24일)까지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영상출처:유튜브 '제이컴퍼니_정치시사'/그래픽: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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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화 시도까지?…‘서부지법 폭동’ 1명 추가 체포
    • 입력 2025-01-23 21:32:02
    • 수정2025-01-23 21:4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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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서부지법 폭동 당시 법원에 침입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남성이 방화도 하려고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영장판사실까지 들어갔던 유튜버,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로 알려진 이 모 씨는 구속됐습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사람이 깨진 창문 앞에서 이야기를 나눕니다.

검은색 옷을 입은 남성, 주머니에 노란 통이 있습니다.

["나오죠, 기름?"]

회색 옷을 입은 남성이 노란 통을 넘겨받더니, 법원의 깨진 창문 앞으로 다가가 무언가를 뿌리는 듯한 행동을 합니다.

뒤따라간 검은 옷의 남성, 창문 너머로 불붙은 종이를 던져 넣고 유유히 자리를 떠납니다.

해당 남성은 폭동 당시 법원 침입 혐의 등으로 긴급체포됐는데, 경찰은 방화 혐의도 들여다볼 방침입니다.

폭동 사태 피의자들에 대한 구속 절차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로 알려진 유튜버 이 모 씨는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구속됐습니다.

[이 모 씨/유튜버/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 "(영장판사실 위치 어떻게 아셨습니까?) …. (전광훈 씨한테 지시받은 사항 있나요?) …."]

이 씨는 폭동 당시 서부지법 영장판사실까지 침입했습니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이 씨에게 '특정 행동을 지시한 바가 없다'며 연관성을 부인했는데, 논란은 계속될 거로 보입니다.

[이호영/경찰청장 직무대행 : "중대한 법치주의에 대한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수사도 아주 단호하게…."]

경찰은 서부지법 폭동 사태와 관련해 구속된 58명을 내일(24일)까지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영상출처:유튜브 '제이컴퍼니_정치시사'/그래픽: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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