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 경호차장·이광우 경호본부장 동시에 경찰 출석

입력 2025.01.24 (07:50) 수정 2025.01.24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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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방해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을 동시에 소환했습니다.

김 차장은 오늘(24일) 오전, 경찰에 출석하면서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시 총기를 사용하려 했는지, 비화폰 기록 삭제를 지시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사실이 아니"라며 모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김 차장은 '체포영장 집행 당시 소극적으로 임한 경호처 직원들을 업무 배제했느냐'는 질문에도 "그런 사실이 없고, 다 복귀해서 정상 근무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시위대에 대비하기 위해 기관단총과 실탄을 관저 내부에 배치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경찰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출석한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을 상대로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와 경호처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특히 김 차장이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윤 대통령으로부터 총기 사용 검토 지시를 받고 이에 알겠다고 답했다는 경호처 관계자 진술을 확보했으며, 이 본부장이 기관총과 실탄을 이동 배치하라고 지시했다는 정황도 포착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1차 집행을 저지한 혐의로 지난 17일과 18일 각각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이어 김 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에서 이를 반려하면서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을 차례로 석방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소환 조사를 마친 뒤, 수사 내용을 바탕으로 김 차장과 이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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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훈 경호차장·이광우 경호본부장 동시에 경찰 출석
    • 입력 2025-01-24 07:50:00
    • 수정2025-01-24 07:51:19
    사회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방해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을 동시에 소환했습니다.

김 차장은 오늘(24일) 오전, 경찰에 출석하면서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시 총기를 사용하려 했는지, 비화폰 기록 삭제를 지시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사실이 아니"라며 모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김 차장은 '체포영장 집행 당시 소극적으로 임한 경호처 직원들을 업무 배제했느냐'는 질문에도 "그런 사실이 없고, 다 복귀해서 정상 근무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시위대에 대비하기 위해 기관단총과 실탄을 관저 내부에 배치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경찰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출석한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을 상대로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와 경호처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특히 김 차장이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윤 대통령으로부터 총기 사용 검토 지시를 받고 이에 알겠다고 답했다는 경호처 관계자 진술을 확보했으며, 이 본부장이 기관총과 실탄을 이동 배치하라고 지시했다는 정황도 포착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1차 집행을 저지한 혐의로 지난 17일과 18일 각각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이어 김 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에서 이를 반려하면서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을 차례로 석방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소환 조사를 마친 뒤, 수사 내용을 바탕으로 김 차장과 이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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