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무리한 수사, 즉각 석방”…야,“증거 충분, 즉각 기소”

입력 2025.01.25 (21:09) 수정 2025.01.2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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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정치권 반응입니다.

윤 대통령을 즉각 풀어줘야 한다는 여당, 이미 증거는 충분하다며 즉각 윤 대통령을 구속기소하란 야당의 입장이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이예진 기잡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의 즉각 석방을 촉구하며 변호인단의 입장에 힘을 실었습니다.

[박수민/국민의힘 원내 대변인 : "불법 체포된 대통령은 즉시 석방되어야 합니다. 권한 없는 영장에 의해서 시작된 이 혼란은 지금이라도 종지부를 찍어야 합니다."]

법원이 "헌법과 법률에 따라 수사권과 기소권의 적법성을 따지기 시작했다"면서 "지금이라도 적법한 절차에 따라 수사를 재설계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검찰이 무리하게 구속기소해도 법원의 보석 석방 가능성이 높아졌다", "민주당이 독단적으로 공수처법을 설계하고, 불법 수사를 밀어붙인 탓"이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입증 증거는 이미 충분하다며, 빨리 구속 기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법원의 결정은 공수처의 수사권을 인정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건태/더불어민주당 법률대변인 : "공수처의 수사권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인정한 것입니다.(공수처 사건에) 기소, 불기소를 결정해야 하고 추가 수사할 권한은 없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윤 대통령 측의 기자회견에 대해선 '궤변과 억지 주장의 집대성'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국회의원을 '총을 쏴서라도 끌어내라'고 해놓고 방어권 보장을 요구하고, 공수처에 내란죄를 뒤집어씌우려 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반헌법·내란 세력들에게 헌법과 법치가 더 이상 조롱당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국혁신당도 윤 대통령 측의 기자회견은 "명백한 내란 옹호 행위"라며 검찰이 즉각 구속기소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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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무리한 수사, 즉각 석방”…야,“증거 충분, 즉각 기소”
    • 입력 2025-01-25 21:09:50
    • 수정2025-01-25 21: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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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정치권 반응입니다.

윤 대통령을 즉각 풀어줘야 한다는 여당, 이미 증거는 충분하다며 즉각 윤 대통령을 구속기소하란 야당의 입장이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이예진 기잡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의 즉각 석방을 촉구하며 변호인단의 입장에 힘을 실었습니다.

[박수민/국민의힘 원내 대변인 : "불법 체포된 대통령은 즉시 석방되어야 합니다. 권한 없는 영장에 의해서 시작된 이 혼란은 지금이라도 종지부를 찍어야 합니다."]

법원이 "헌법과 법률에 따라 수사권과 기소권의 적법성을 따지기 시작했다"면서 "지금이라도 적법한 절차에 따라 수사를 재설계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검찰이 무리하게 구속기소해도 법원의 보석 석방 가능성이 높아졌다", "민주당이 독단적으로 공수처법을 설계하고, 불법 수사를 밀어붙인 탓"이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입증 증거는 이미 충분하다며, 빨리 구속 기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법원의 결정은 공수처의 수사권을 인정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건태/더불어민주당 법률대변인 : "공수처의 수사권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인정한 것입니다.(공수처 사건에) 기소, 불기소를 결정해야 하고 추가 수사할 권한은 없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윤 대통령 측의 기자회견에 대해선 '궤변과 억지 주장의 집대성'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국회의원을 '총을 쏴서라도 끌어내라'고 해놓고 방어권 보장을 요구하고, 공수처에 내란죄를 뒤집어씌우려 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반헌법·내란 세력들에게 헌법과 법치가 더 이상 조롱당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국혁신당도 윤 대통령 측의 기자회견은 "명백한 내란 옹호 행위"라며 검찰이 즉각 구속기소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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