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비방·불법 정치 현수막…조례도 ‘무시’
입력 2025.01.26 (21:42)
수정 2025.01.26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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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명절이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정치 현수막, 이번 설에도 달라진 건 없습니다.
설 인사를 명목으로 불법 현수막을 내거는 건 물론이고 대통령 탄핵 정국에 상대를 비방하기 위한 문구도 격해지고 있었습니다.
김옥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치 현수막 게시대에 정당, 정치인을 서로 비방하는 문구가 가득합니다.
'민주당의 내란 선동에 대한민국이 무너진다'는 김기현 의원 문구 위 '김기현의 내란 선동에 국민 억장이 무너진다'는 진보당의 비판 문구가 내걸려있고, 그 옆에는 김 의원을 '내란 3관왕'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재명은 절대 안 된다'는 비방 문구도 걸려있습니다.
시민들은 피로감을 느낍니다.
[이정하/울산 울주군 : "벌써 탄핵 때문에 두 달째 저러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시민)가 마음이 편한 게 중요한 거지, 저런 보이는 전시행정이 중요한 건 아니잖아요. 저런 건 진짜 하루빨리 고쳐줬으면 좋겠고…."]
정치 현수막 게시대가 아닌 곳에는 기초의회 의원들의 '불법 현수막'도 여전합니다.
지방자치단체와 기초의회는 정당이 아니기 때문에 지정 게시대 외에 거는 건 모두 불법입니다.
마치 로터리를 둘러싸듯이 불법 정치 현수막이 나부끼고 있습니다.
공업탑 로터리는 명절만 되면 이런 불법 현수막으로 몸살을 앓습니다.
2년 전 정당 현수막· 불법 정치 현수막을 근절하자며 조례까지 만들었던 의회지만 버젓이 의회 의원들은 자신의 얼굴과 이름을 건 현수막을 거는 겁니다.
[장동이/울산 남구 : "전부 낭비 아닙니까 지금. 전부다 쓰레기로 버리고, 그런 (문제인) 것도 많지요. 낭빕니다 우리나라에. 진짜 이건."]
울산시는 "여러 차례 지적도 해봤지만 협의가 잘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며, "지정된 게시대가 아닌 곳에 거는 명절 인사 현수막은 엄연히 불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옥천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명절이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정치 현수막, 이번 설에도 달라진 건 없습니다.
설 인사를 명목으로 불법 현수막을 내거는 건 물론이고 대통령 탄핵 정국에 상대를 비방하기 위한 문구도 격해지고 있었습니다.
김옥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치 현수막 게시대에 정당, 정치인을 서로 비방하는 문구가 가득합니다.
'민주당의 내란 선동에 대한민국이 무너진다'는 김기현 의원 문구 위 '김기현의 내란 선동에 국민 억장이 무너진다'는 진보당의 비판 문구가 내걸려있고, 그 옆에는 김 의원을 '내란 3관왕'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재명은 절대 안 된다'는 비방 문구도 걸려있습니다.
시민들은 피로감을 느낍니다.
[이정하/울산 울주군 : "벌써 탄핵 때문에 두 달째 저러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시민)가 마음이 편한 게 중요한 거지, 저런 보이는 전시행정이 중요한 건 아니잖아요. 저런 건 진짜 하루빨리 고쳐줬으면 좋겠고…."]
정치 현수막 게시대가 아닌 곳에는 기초의회 의원들의 '불법 현수막'도 여전합니다.
지방자치단체와 기초의회는 정당이 아니기 때문에 지정 게시대 외에 거는 건 모두 불법입니다.
마치 로터리를 둘러싸듯이 불법 정치 현수막이 나부끼고 있습니다.
공업탑 로터리는 명절만 되면 이런 불법 현수막으로 몸살을 앓습니다.
2년 전 정당 현수막· 불법 정치 현수막을 근절하자며 조례까지 만들었던 의회지만 버젓이 의회 의원들은 자신의 얼굴과 이름을 건 현수막을 거는 겁니다.
[장동이/울산 남구 : "전부 낭비 아닙니까 지금. 전부다 쓰레기로 버리고, 그런 (문제인) 것도 많지요. 낭빕니다 우리나라에. 진짜 이건."]
울산시는 "여러 차례 지적도 해봤지만 협의가 잘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며, "지정된 게시대가 아닌 곳에 거는 명절 인사 현수막은 엄연히 불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옥천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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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1-26 22:16:19
[앵커]
명절이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정치 현수막, 이번 설에도 달라진 건 없습니다.
설 인사를 명목으로 불법 현수막을 내거는 건 물론이고 대통령 탄핵 정국에 상대를 비방하기 위한 문구도 격해지고 있었습니다.
김옥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치 현수막 게시대에 정당, 정치인을 서로 비방하는 문구가 가득합니다.
'민주당의 내란 선동에 대한민국이 무너진다'는 김기현 의원 문구 위 '김기현의 내란 선동에 국민 억장이 무너진다'는 진보당의 비판 문구가 내걸려있고, 그 옆에는 김 의원을 '내란 3관왕'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재명은 절대 안 된다'는 비방 문구도 걸려있습니다.
시민들은 피로감을 느낍니다.
[이정하/울산 울주군 : "벌써 탄핵 때문에 두 달째 저러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시민)가 마음이 편한 게 중요한 거지, 저런 보이는 전시행정이 중요한 건 아니잖아요. 저런 건 진짜 하루빨리 고쳐줬으면 좋겠고…."]
정치 현수막 게시대가 아닌 곳에는 기초의회 의원들의 '불법 현수막'도 여전합니다.
지방자치단체와 기초의회는 정당이 아니기 때문에 지정 게시대 외에 거는 건 모두 불법입니다.
마치 로터리를 둘러싸듯이 불법 정치 현수막이 나부끼고 있습니다.
공업탑 로터리는 명절만 되면 이런 불법 현수막으로 몸살을 앓습니다.
2년 전 정당 현수막· 불법 정치 현수막을 근절하자며 조례까지 만들었던 의회지만 버젓이 의회 의원들은 자신의 얼굴과 이름을 건 현수막을 거는 겁니다.
[장동이/울산 남구 : "전부 낭비 아닙니까 지금. 전부다 쓰레기로 버리고, 그런 (문제인) 것도 많지요. 낭빕니다 우리나라에. 진짜 이건."]
울산시는 "여러 차례 지적도 해봤지만 협의가 잘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며, "지정된 게시대가 아닌 곳에 거는 명절 인사 현수막은 엄연히 불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옥천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명절이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정치 현수막, 이번 설에도 달라진 건 없습니다.
설 인사를 명목으로 불법 현수막을 내거는 건 물론이고 대통령 탄핵 정국에 상대를 비방하기 위한 문구도 격해지고 있었습니다.
김옥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치 현수막 게시대에 정당, 정치인을 서로 비방하는 문구가 가득합니다.
'민주당의 내란 선동에 대한민국이 무너진다'는 김기현 의원 문구 위 '김기현의 내란 선동에 국민 억장이 무너진다'는 진보당의 비판 문구가 내걸려있고, 그 옆에는 김 의원을 '내란 3관왕'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재명은 절대 안 된다'는 비방 문구도 걸려있습니다.
시민들은 피로감을 느낍니다.
[이정하/울산 울주군 : "벌써 탄핵 때문에 두 달째 저러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시민)가 마음이 편한 게 중요한 거지, 저런 보이는 전시행정이 중요한 건 아니잖아요. 저런 건 진짜 하루빨리 고쳐줬으면 좋겠고…."]
정치 현수막 게시대가 아닌 곳에는 기초의회 의원들의 '불법 현수막'도 여전합니다.
지방자치단체와 기초의회는 정당이 아니기 때문에 지정 게시대 외에 거는 건 모두 불법입니다.
마치 로터리를 둘러싸듯이 불법 정치 현수막이 나부끼고 있습니다.
공업탑 로터리는 명절만 되면 이런 불법 현수막으로 몸살을 앓습니다.
2년 전 정당 현수막· 불법 정치 현수막을 근절하자며 조례까지 만들었던 의회지만 버젓이 의회 의원들은 자신의 얼굴과 이름을 건 현수막을 거는 겁니다.
[장동이/울산 남구 : "전부 낭비 아닙니까 지금. 전부다 쓰레기로 버리고, 그런 (문제인) 것도 많지요. 낭빕니다 우리나라에. 진짜 이건."]
울산시는 "여러 차례 지적도 해봤지만 협의가 잘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며, "지정된 게시대가 아닌 곳에 거는 명절 인사 현수막은 엄연히 불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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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천 기자 hu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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