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소매판매 2.2%↓…21년 만에 최대폭 감소
입력 2025.02.03 (12:04)
수정 2025.02.0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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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소비 절벽'이 통계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연간 생산, 투자, 소비 지표가 발표됐는데, 생산은 다소 회복됐지만 소비 지표가 크게 나빠졌습니다.
소매 판매가 2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해 전산업생산은 전년에 비해 1.7% 증가했습니다.
산업생산이 플러스를 기록한 건, 제조업의 생산이 증가한 영향이 컸습니다.
반도체 생산이 20% 넘게 증가했고, 전자·통신 분야도 15% 넘게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수출과 달리 내수 출하량은 전년에 비해 오히려 2% 줄며, 4년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을 나타냈습니다.
내수 부진은 소비 지표로도 여실히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소매판매액 지수는 전년과 비교해 2.2% 감소하며, 3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감소 폭으로 따지면, 2003년 이후 21년 만에 최대 감소 폭입니다.
품목별로도 업태별로도 지난해 거의 전 부문에서 소비는 1년 전보다 감소했습니다.
[공미숙/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소매 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의복 등 준내구재 모두 판매가 줄어 전년 대비 2.2% 감소하였습니다. 3년 연속 감소한 것은 통계 작성 이래 처음 있는 일입니다."]
지난해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 장비 등의 구입이 늘며, 전년보다 4.1%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건설 분야의 투자를 뜻하는 건설기성은 5% 가까이 감소해 대조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건설업 불황이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정부는 18조 원 규모의 경기보강 예산과 정책금융 등을 지원하고, 이번 달 안에 범정부 차원의 비상 수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지난해 '소비 절벽'이 통계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연간 생산, 투자, 소비 지표가 발표됐는데, 생산은 다소 회복됐지만 소비 지표가 크게 나빠졌습니다.
소매 판매가 2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해 전산업생산은 전년에 비해 1.7% 증가했습니다.
산업생산이 플러스를 기록한 건, 제조업의 생산이 증가한 영향이 컸습니다.
반도체 생산이 20% 넘게 증가했고, 전자·통신 분야도 15% 넘게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수출과 달리 내수 출하량은 전년에 비해 오히려 2% 줄며, 4년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을 나타냈습니다.
내수 부진은 소비 지표로도 여실히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소매판매액 지수는 전년과 비교해 2.2% 감소하며, 3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감소 폭으로 따지면, 2003년 이후 21년 만에 최대 감소 폭입니다.
품목별로도 업태별로도 지난해 거의 전 부문에서 소비는 1년 전보다 감소했습니다.
[공미숙/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소매 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의복 등 준내구재 모두 판매가 줄어 전년 대비 2.2% 감소하였습니다. 3년 연속 감소한 것은 통계 작성 이래 처음 있는 일입니다."]
지난해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 장비 등의 구입이 늘며, 전년보다 4.1%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건설 분야의 투자를 뜻하는 건설기성은 5% 가까이 감소해 대조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건설업 불황이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정부는 18조 원 규모의 경기보강 예산과 정책금융 등을 지원하고, 이번 달 안에 범정부 차원의 비상 수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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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소매판매 2.2%↓…21년 만에 최대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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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2-03 13:02:18
[앵커]
지난해 '소비 절벽'이 통계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연간 생산, 투자, 소비 지표가 발표됐는데, 생산은 다소 회복됐지만 소비 지표가 크게 나빠졌습니다.
소매 판매가 2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해 전산업생산은 전년에 비해 1.7% 증가했습니다.
산업생산이 플러스를 기록한 건, 제조업의 생산이 증가한 영향이 컸습니다.
반도체 생산이 20% 넘게 증가했고, 전자·통신 분야도 15% 넘게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수출과 달리 내수 출하량은 전년에 비해 오히려 2% 줄며, 4년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을 나타냈습니다.
내수 부진은 소비 지표로도 여실히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소매판매액 지수는 전년과 비교해 2.2% 감소하며, 3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감소 폭으로 따지면, 2003년 이후 21년 만에 최대 감소 폭입니다.
품목별로도 업태별로도 지난해 거의 전 부문에서 소비는 1년 전보다 감소했습니다.
[공미숙/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소매 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의복 등 준내구재 모두 판매가 줄어 전년 대비 2.2% 감소하였습니다. 3년 연속 감소한 것은 통계 작성 이래 처음 있는 일입니다."]
지난해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 장비 등의 구입이 늘며, 전년보다 4.1%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건설 분야의 투자를 뜻하는 건설기성은 5% 가까이 감소해 대조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건설업 불황이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정부는 18조 원 규모의 경기보강 예산과 정책금융 등을 지원하고, 이번 달 안에 범정부 차원의 비상 수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지난해 '소비 절벽'이 통계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연간 생산, 투자, 소비 지표가 발표됐는데, 생산은 다소 회복됐지만 소비 지표가 크게 나빠졌습니다.
소매 판매가 2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해 전산업생산은 전년에 비해 1.7% 증가했습니다.
산업생산이 플러스를 기록한 건, 제조업의 생산이 증가한 영향이 컸습니다.
반도체 생산이 20% 넘게 증가했고, 전자·통신 분야도 15% 넘게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수출과 달리 내수 출하량은 전년에 비해 오히려 2% 줄며, 4년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을 나타냈습니다.
내수 부진은 소비 지표로도 여실히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소매판매액 지수는 전년과 비교해 2.2% 감소하며, 3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감소 폭으로 따지면, 2003년 이후 21년 만에 최대 감소 폭입니다.
품목별로도 업태별로도 지난해 거의 전 부문에서 소비는 1년 전보다 감소했습니다.
[공미숙/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소매 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의복 등 준내구재 모두 판매가 줄어 전년 대비 2.2% 감소하였습니다. 3년 연속 감소한 것은 통계 작성 이래 처음 있는 일입니다."]
지난해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 장비 등의 구입이 늘며, 전년보다 4.1%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건설 분야의 투자를 뜻하는 건설기성은 5% 가까이 감소해 대조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건설업 불황이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정부는 18조 원 규모의 경기보강 예산과 정책금융 등을 지원하고, 이번 달 안에 범정부 차원의 비상 수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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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기자 hun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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