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원 단골 무속인 “꾸민 일 잘 되면 다시 나랏일…김용현 장관 될 거라고”
입력 2025.02.04 (15:42)
수정 2025.02.0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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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을 사전 모의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여러 차례 찾아간 것으로 알려진 무속인 ‘비단 아씨’ 이선진 씨가 국회에 출석했습니다.
이 씨는 오늘(4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 2차 청문회에 출석해 노 전 사령관이 2022년부터 수십 차례 자신을 찾았고 ‘나랏일’을 언급했다고 말했습니다.
국조특위 야당 간사인 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김용현 전 장관은 어떻게 아셨느냐’고 묻자 이 씨는 “(노 전 사령관이) 처음에 이름하고 생년월일을 가져오셔서 ‘이분은 보통 군인은 아닌 것 같다’고 했더니, ‘나중에 장관이 될 것”이라고 했다“며 ”그때는 장관이 되기 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씨는 노 전 사령관이 ”(김 전 장관이) 장관이 될 것 같은데 문제가 있을데는 없겠느냐“고 물었다”며 “이 사람과 내가 뭔가를 함께 만들어서 했을 경우 그게 잘되면 어쩌면 내가 ’나랏일‘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씨는 또 노 전 사령관에 대해 “항상 오실 때마다 본인에 대한 질문을 굉장히 많이 했고, 어린 분도 나이가 많은 분도 마다하지 않고 다 적어 와서 군인에 대한 질문을 많이 했다”고 말했습니다.
한 의원이 이 씨에 ’(노 전 사령관이) 배신자 색출을 위한 군인 명단을 제시하면서 점괘를 의뢰했다고 하는데 그런 적 있느냐‘고 묻자 “네”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군인이라고 설명을 다 해주셨고 뭔가 문제를 만들었을 때 끝까지 함께할 수 있는지를 질문했다”며 “군인들마다 운을 많이 물어보셨다, 더 올라갈 수 있는 자리가 있는지 운이 나빠서 올라가다가 멈춰지지 않을 것인지를 많이 질문하셨다”라고도 말했습니다.
이어 “어쩌면 진작부터 (계엄을) 계획적으로 만들지 않았나, 이 사람들을 파악하기 위해 묻지 않았나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씨는 오늘(4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 2차 청문회에 출석해 노 전 사령관이 2022년부터 수십 차례 자신을 찾았고 ‘나랏일’을 언급했다고 말했습니다.
국조특위 야당 간사인 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김용현 전 장관은 어떻게 아셨느냐’고 묻자 이 씨는 “(노 전 사령관이) 처음에 이름하고 생년월일을 가져오셔서 ‘이분은 보통 군인은 아닌 것 같다’고 했더니, ‘나중에 장관이 될 것”이라고 했다“며 ”그때는 장관이 되기 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씨는 노 전 사령관이 ”(김 전 장관이) 장관이 될 것 같은데 문제가 있을데는 없겠느냐“고 물었다”며 “이 사람과 내가 뭔가를 함께 만들어서 했을 경우 그게 잘되면 어쩌면 내가 ’나랏일‘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씨는 또 노 전 사령관에 대해 “항상 오실 때마다 본인에 대한 질문을 굉장히 많이 했고, 어린 분도 나이가 많은 분도 마다하지 않고 다 적어 와서 군인에 대한 질문을 많이 했다”고 말했습니다.
한 의원이 이 씨에 ’(노 전 사령관이) 배신자 색출을 위한 군인 명단을 제시하면서 점괘를 의뢰했다고 하는데 그런 적 있느냐‘고 묻자 “네”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군인이라고 설명을 다 해주셨고 뭔가 문제를 만들었을 때 끝까지 함께할 수 있는지를 질문했다”며 “군인들마다 운을 많이 물어보셨다, 더 올라갈 수 있는 자리가 있는지 운이 나빠서 올라가다가 멈춰지지 않을 것인지를 많이 질문하셨다”라고도 말했습니다.
이어 “어쩌면 진작부터 (계엄을) 계획적으로 만들지 않았나, 이 사람들을 파악하기 위해 묻지 않았나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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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상원 단골 무속인 “꾸민 일 잘 되면 다시 나랏일…김용현 장관 될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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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04 15:42:53
- 수정2025-02-04 15:48:57
12·3 비상계엄을 사전 모의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여러 차례 찾아간 것으로 알려진 무속인 ‘비단 아씨’ 이선진 씨가 국회에 출석했습니다.
이 씨는 오늘(4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 2차 청문회에 출석해 노 전 사령관이 2022년부터 수십 차례 자신을 찾았고 ‘나랏일’을 언급했다고 말했습니다.
국조특위 야당 간사인 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김용현 전 장관은 어떻게 아셨느냐’고 묻자 이 씨는 “(노 전 사령관이) 처음에 이름하고 생년월일을 가져오셔서 ‘이분은 보통 군인은 아닌 것 같다’고 했더니, ‘나중에 장관이 될 것”이라고 했다“며 ”그때는 장관이 되기 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씨는 노 전 사령관이 ”(김 전 장관이) 장관이 될 것 같은데 문제가 있을데는 없겠느냐“고 물었다”며 “이 사람과 내가 뭔가를 함께 만들어서 했을 경우 그게 잘되면 어쩌면 내가 ’나랏일‘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씨는 또 노 전 사령관에 대해 “항상 오실 때마다 본인에 대한 질문을 굉장히 많이 했고, 어린 분도 나이가 많은 분도 마다하지 않고 다 적어 와서 군인에 대한 질문을 많이 했다”고 말했습니다.
한 의원이 이 씨에 ’(노 전 사령관이) 배신자 색출을 위한 군인 명단을 제시하면서 점괘를 의뢰했다고 하는데 그런 적 있느냐‘고 묻자 “네”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군인이라고 설명을 다 해주셨고 뭔가 문제를 만들었을 때 끝까지 함께할 수 있는지를 질문했다”며 “군인들마다 운을 많이 물어보셨다, 더 올라갈 수 있는 자리가 있는지 운이 나빠서 올라가다가 멈춰지지 않을 것인지를 많이 질문하셨다”라고도 말했습니다.
이어 “어쩌면 진작부터 (계엄을) 계획적으로 만들지 않았나, 이 사람들을 파악하기 위해 묻지 않았나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씨는 오늘(4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 2차 청문회에 출석해 노 전 사령관이 2022년부터 수십 차례 자신을 찾았고 ‘나랏일’을 언급했다고 말했습니다.
국조특위 야당 간사인 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김용현 전 장관은 어떻게 아셨느냐’고 묻자 이 씨는 “(노 전 사령관이) 처음에 이름하고 생년월일을 가져오셔서 ‘이분은 보통 군인은 아닌 것 같다’고 했더니, ‘나중에 장관이 될 것”이라고 했다“며 ”그때는 장관이 되기 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씨는 노 전 사령관이 ”(김 전 장관이) 장관이 될 것 같은데 문제가 있을데는 없겠느냐“고 물었다”며 “이 사람과 내가 뭔가를 함께 만들어서 했을 경우 그게 잘되면 어쩌면 내가 ’나랏일‘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씨는 또 노 전 사령관에 대해 “항상 오실 때마다 본인에 대한 질문을 굉장히 많이 했고, 어린 분도 나이가 많은 분도 마다하지 않고 다 적어 와서 군인에 대한 질문을 많이 했다”고 말했습니다.
한 의원이 이 씨에 ’(노 전 사령관이) 배신자 색출을 위한 군인 명단을 제시하면서 점괘를 의뢰했다고 하는데 그런 적 있느냐‘고 묻자 “네”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군인이라고 설명을 다 해주셨고 뭔가 문제를 만들었을 때 끝까지 함께할 수 있는지를 질문했다”며 “군인들마다 운을 많이 물어보셨다, 더 올라갈 수 있는 자리가 있는지 운이 나빠서 올라가다가 멈춰지지 않을 것인지를 많이 질문하셨다”라고도 말했습니다.
이어 “어쩌면 진작부터 (계엄을) 계획적으로 만들지 않았나, 이 사람들을 파악하기 위해 묻지 않았나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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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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