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종근 “윤석열·김용현 지시 사항, 켜진 마이크 통해 생중계”
입력 2025.02.06 (15:00)
수정 2025.02.0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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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news/2025/02/06/20250206_wVfVD2.jpg)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의 증인으로 출석한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마이크가 켜져 있어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지시받은 내용이 생중계로 전달됐다”고 말했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오늘(6일) 오후,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 심판 6차 변론기일에서 자신의 검찰 공소장에서 나온 지시 사항에 관해 설명했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12.3 비상계엄) 당시 저는 전투통제실에 앉아서 화면을 보고 지휘하고 있었고, 나중에 알았는데 마이크가 켜져 있었다”면서 “시작할 때부터 마이크가 켜져 있었는데 안 끄고 끝날 때까지 켜 뒀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곽 전 사령관은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으로부터 지시받는 게 예하 부대 전체에 생방송으로 전달됐다”면서 “(공소장에 있는 해당 발언은) 제가 하라고 지시한 게 아니라, 대통령과 김 전 장관 지시 내용이 현장 지휘관들과 논의한 과정이 적혀 있는 거다”고 설명했습니다.
국회 측 대리인이 ‘공소장에 있던 말들이 그 시간에 있었던 건 맞냐?’고 묻자, 곽 전 사령관은 “맞다”면서 “마이크가 켜진 상황에서 (지시 사항들이) 어쨌든 전달됐다”고 답했습니다.
‘12.3 비상계엄’ 관련 검찰 공소장에는 윤 대통령이 곽 전 사령관에게 ‘국회 내에 의결 정족수가 안 채워진 것 같으니 빨리 국회 안으로 들어가서 의사당 안에 있는 사람들을 데리고 나와라’, ‘문짝을 도끼로 부수고서라도 안으로 들어가서 다 끄집어내라는 지시를 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곽 전 사령관은 오늘(6일) 오후,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 심판 6차 변론기일에서 자신의 검찰 공소장에서 나온 지시 사항에 관해 설명했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12.3 비상계엄) 당시 저는 전투통제실에 앉아서 화면을 보고 지휘하고 있었고, 나중에 알았는데 마이크가 켜져 있었다”면서 “시작할 때부터 마이크가 켜져 있었는데 안 끄고 끝날 때까지 켜 뒀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곽 전 사령관은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으로부터 지시받는 게 예하 부대 전체에 생방송으로 전달됐다”면서 “(공소장에 있는 해당 발언은) 제가 하라고 지시한 게 아니라, 대통령과 김 전 장관 지시 내용이 현장 지휘관들과 논의한 과정이 적혀 있는 거다”고 설명했습니다.
국회 측 대리인이 ‘공소장에 있던 말들이 그 시간에 있었던 건 맞냐?’고 묻자, 곽 전 사령관은 “맞다”면서 “마이크가 켜진 상황에서 (지시 사항들이) 어쨌든 전달됐다”고 답했습니다.
‘12.3 비상계엄’ 관련 검찰 공소장에는 윤 대통령이 곽 전 사령관에게 ‘국회 내에 의결 정족수가 안 채워진 것 같으니 빨리 국회 안으로 들어가서 의사당 안에 있는 사람들을 데리고 나와라’, ‘문짝을 도끼로 부수고서라도 안으로 들어가서 다 끄집어내라는 지시를 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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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종근 “윤석열·김용현 지시 사항, 켜진 마이크 통해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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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2-06 1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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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의 증인으로 출석한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마이크가 켜져 있어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지시받은 내용이 생중계로 전달됐다”고 말했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오늘(6일) 오후,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 심판 6차 변론기일에서 자신의 검찰 공소장에서 나온 지시 사항에 관해 설명했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12.3 비상계엄) 당시 저는 전투통제실에 앉아서 화면을 보고 지휘하고 있었고, 나중에 알았는데 마이크가 켜져 있었다”면서 “시작할 때부터 마이크가 켜져 있었는데 안 끄고 끝날 때까지 켜 뒀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곽 전 사령관은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으로부터 지시받는 게 예하 부대 전체에 생방송으로 전달됐다”면서 “(공소장에 있는 해당 발언은) 제가 하라고 지시한 게 아니라, 대통령과 김 전 장관 지시 내용이 현장 지휘관들과 논의한 과정이 적혀 있는 거다”고 설명했습니다.
국회 측 대리인이 ‘공소장에 있던 말들이 그 시간에 있었던 건 맞냐?’고 묻자, 곽 전 사령관은 “맞다”면서 “마이크가 켜진 상황에서 (지시 사항들이) 어쨌든 전달됐다”고 답했습니다.
‘12.3 비상계엄’ 관련 검찰 공소장에는 윤 대통령이 곽 전 사령관에게 ‘국회 내에 의결 정족수가 안 채워진 것 같으니 빨리 국회 안으로 들어가서 의사당 안에 있는 사람들을 데리고 나와라’, ‘문짝을 도끼로 부수고서라도 안으로 들어가서 다 끄집어내라는 지시를 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곽 전 사령관은 오늘(6일) 오후,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 심판 6차 변론기일에서 자신의 검찰 공소장에서 나온 지시 사항에 관해 설명했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12.3 비상계엄) 당시 저는 전투통제실에 앉아서 화면을 보고 지휘하고 있었고, 나중에 알았는데 마이크가 켜져 있었다”면서 “시작할 때부터 마이크가 켜져 있었는데 안 끄고 끝날 때까지 켜 뒀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곽 전 사령관은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으로부터 지시받는 게 예하 부대 전체에 생방송으로 전달됐다”면서 “(공소장에 있는 해당 발언은) 제가 하라고 지시한 게 아니라, 대통령과 김 전 장관 지시 내용이 현장 지휘관들과 논의한 과정이 적혀 있는 거다”고 설명했습니다.
국회 측 대리인이 ‘공소장에 있던 말들이 그 시간에 있었던 건 맞냐?’고 묻자, 곽 전 사령관은 “맞다”면서 “마이크가 켜진 상황에서 (지시 사항들이) 어쨌든 전달됐다”고 답했습니다.
‘12.3 비상계엄’ 관련 검찰 공소장에는 윤 대통령이 곽 전 사령관에게 ‘국회 내에 의결 정족수가 안 채워진 것 같으니 빨리 국회 안으로 들어가서 의사당 안에 있는 사람들을 데리고 나와라’, ‘문짝을 도끼로 부수고서라도 안으로 들어가서 다 끄집어내라는 지시를 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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