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대왕고래’ 섣부른 공격 자제”·야 “대국민 사기극”

입력 2025.02.07 (12:22) 수정 2025.02.0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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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는 여야가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 '대왕고래' 1차 시추 결과를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민주당은 정부와 여당의 사기극이 드러났다며 사과를 요구했고, 국민의힘은 시추 탐사를 더 해봐야 한다며 1차 결과에 대한 정치적 공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이희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왕고래'사업의 경제성 확보가 어렵다는 1차 시추 결과에 민주당은 대국민 사기극이 드러났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대왕고래' 예산 복원을 주장한 국민의힘에도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윤석열은 그 사기극 예산이 깎인 것을 대표적 계엄 명분의 하나로 내세웠습니다. 사기극을 명분으로 더 큰 사기극을 벌인 겁니다."]

국민의힘은 1차 시추에 실망할 필요 없다며, 후속 시추 작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번 결과에 대한 섣부른 정치적 공격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상훈/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자원 빈국인 우리나라의 입장에서는 자원 개발의 리스크를 감수할 수밖에 없다고…. 사기극이니 뭐니 하는 정치적 공격은 자제하시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모수개혁' 중심의 연금개혁을 우선 논의하자고 한 데 대해,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구조개혁' 없이는 '씨 없는 수박'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과 김민전 의원은 수감 중인 윤석열 대통령을 오늘 오전 접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국민의 자존심이 대통령'이라는 당당한 자세를 견지하려 한다고 말했다고 윤상현 의원은 전했습니다.

탄핵심판과 관련해 "헌재에 나가보니 곡해가 돼있다"며 "좌파 카르텔이 강력한데 우리는 모래알이 돼선 안 된다"고 말한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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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대왕고래’ 섣부른 공격 자제”·야 “대국민 사기극”
    • 입력 2025-02-07 12:22:23
    • 수정2025-02-07 14: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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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는 여야가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 '대왕고래' 1차 시추 결과를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민주당은 정부와 여당의 사기극이 드러났다며 사과를 요구했고, 국민의힘은 시추 탐사를 더 해봐야 한다며 1차 결과에 대한 정치적 공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이희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왕고래'사업의 경제성 확보가 어렵다는 1차 시추 결과에 민주당은 대국민 사기극이 드러났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대왕고래' 예산 복원을 주장한 국민의힘에도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윤석열은 그 사기극 예산이 깎인 것을 대표적 계엄 명분의 하나로 내세웠습니다. 사기극을 명분으로 더 큰 사기극을 벌인 겁니다."]

국민의힘은 1차 시추에 실망할 필요 없다며, 후속 시추 작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번 결과에 대한 섣부른 정치적 공격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상훈/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자원 빈국인 우리나라의 입장에서는 자원 개발의 리스크를 감수할 수밖에 없다고…. 사기극이니 뭐니 하는 정치적 공격은 자제하시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모수개혁' 중심의 연금개혁을 우선 논의하자고 한 데 대해,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구조개혁' 없이는 '씨 없는 수박'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과 김민전 의원은 수감 중인 윤석열 대통령을 오늘 오전 접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국민의 자존심이 대통령'이라는 당당한 자세를 견지하려 한다고 말했다고 윤상현 의원은 전했습니다.

탄핵심판과 관련해 "헌재에 나가보니 곡해가 돼있다"며 "좌파 카르텔이 강력한데 우리는 모래알이 돼선 안 된다"고 말한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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