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급 강풍에 제주공항 3백여 편 결항…2만 명 발 묶여
입력 2025.02.07 (21:02)
수정 2025.02.0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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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는 오늘(7일) 고립됐습니다.
태풍급 바람과 눈 때문에 2만여 명이 항공기를 이용하지 못했고, 바닷길도 끊겼습니다.
제주 안에서도 산간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민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공항 출발장이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입니다.
표를 구하려는 긴 줄이 곳곳에 늘어섰습니다.
["항공권 환불만 하실 분 계십니까? 환불?"]
강풍과 눈보라까지 몰아치며 항공편이 대거 결항했기 때문입니다.
[이우성/인천 남동구 : "새벽에 첫 비행기 타고 왔는데요. 다른 거 알아보는데 오늘 건 없네요. 그래서 저희는 하루 더 자고. 내일도 뜰지 안 뜰지 모르겠네요."]
운항이 재개되지 않을까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대기 줄을 서 보지만, 기약 없는 소식에 발만 동동 구릅니다.
[니콜라 허이슬러/오스트리아 : "제주에 여행 왔고, 부산으로 가고 싶은데 취소가 됐습니다. 아까 확인했는데 이틀 후에 (표가 있어요)."]
제주공항에서 오늘 예정된 항공편 3백여 편이 결항하면서 승객 2만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강풍에 급변풍 특보까지 내려진 이곳 제주공항에서는 착륙을 시도하던 항공기가 내리지 못하고 회항하기도 했습니다.
제주에선 초속 25미터가 넘는 태풍급 강풍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풍랑특보가 내려진 해상에선 진도와 완도 등과 부속 섬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도 끊겼습니다.
이미 많은 눈이 내린 한라산에는 1100도로 등 산간 도로 통행이 중단됐고 한라산 입산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내일(8일)까지 강한 바람과 눈이 예보된 상황이어서 항공편 운항 차질이 하루 더 이어지지 않을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 고아람
제주는 오늘(7일) 고립됐습니다.
태풍급 바람과 눈 때문에 2만여 명이 항공기를 이용하지 못했고, 바닷길도 끊겼습니다.
제주 안에서도 산간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민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공항 출발장이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입니다.
표를 구하려는 긴 줄이 곳곳에 늘어섰습니다.
["항공권 환불만 하실 분 계십니까? 환불?"]
강풍과 눈보라까지 몰아치며 항공편이 대거 결항했기 때문입니다.
[이우성/인천 남동구 : "새벽에 첫 비행기 타고 왔는데요. 다른 거 알아보는데 오늘 건 없네요. 그래서 저희는 하루 더 자고. 내일도 뜰지 안 뜰지 모르겠네요."]
운항이 재개되지 않을까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대기 줄을 서 보지만, 기약 없는 소식에 발만 동동 구릅니다.
[니콜라 허이슬러/오스트리아 : "제주에 여행 왔고, 부산으로 가고 싶은데 취소가 됐습니다. 아까 확인했는데 이틀 후에 (표가 있어요)."]
제주공항에서 오늘 예정된 항공편 3백여 편이 결항하면서 승객 2만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강풍에 급변풍 특보까지 내려진 이곳 제주공항에서는 착륙을 시도하던 항공기가 내리지 못하고 회항하기도 했습니다.
제주에선 초속 25미터가 넘는 태풍급 강풍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풍랑특보가 내려진 해상에선 진도와 완도 등과 부속 섬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도 끊겼습니다.
이미 많은 눈이 내린 한라산에는 1100도로 등 산간 도로 통행이 중단됐고 한라산 입산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내일(8일)까지 강한 바람과 눈이 예보된 상황이어서 항공편 운항 차질이 하루 더 이어지지 않을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 고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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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급 강풍에 제주공항 3백여 편 결항…2만 명 발 묶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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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07 21:02:23
- 수정2025-02-07 22:05:30
![](/data/news/2025/02/07/20250207_YM2WIL.jpg)
[앵커]
제주는 오늘(7일) 고립됐습니다.
태풍급 바람과 눈 때문에 2만여 명이 항공기를 이용하지 못했고, 바닷길도 끊겼습니다.
제주 안에서도 산간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민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공항 출발장이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입니다.
표를 구하려는 긴 줄이 곳곳에 늘어섰습니다.
["항공권 환불만 하실 분 계십니까? 환불?"]
강풍과 눈보라까지 몰아치며 항공편이 대거 결항했기 때문입니다.
[이우성/인천 남동구 : "새벽에 첫 비행기 타고 왔는데요. 다른 거 알아보는데 오늘 건 없네요. 그래서 저희는 하루 더 자고. 내일도 뜰지 안 뜰지 모르겠네요."]
운항이 재개되지 않을까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대기 줄을 서 보지만, 기약 없는 소식에 발만 동동 구릅니다.
[니콜라 허이슬러/오스트리아 : "제주에 여행 왔고, 부산으로 가고 싶은데 취소가 됐습니다. 아까 확인했는데 이틀 후에 (표가 있어요)."]
제주공항에서 오늘 예정된 항공편 3백여 편이 결항하면서 승객 2만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강풍에 급변풍 특보까지 내려진 이곳 제주공항에서는 착륙을 시도하던 항공기가 내리지 못하고 회항하기도 했습니다.
제주에선 초속 25미터가 넘는 태풍급 강풍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풍랑특보가 내려진 해상에선 진도와 완도 등과 부속 섬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도 끊겼습니다.
이미 많은 눈이 내린 한라산에는 1100도로 등 산간 도로 통행이 중단됐고 한라산 입산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내일(8일)까지 강한 바람과 눈이 예보된 상황이어서 항공편 운항 차질이 하루 더 이어지지 않을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 고아람
제주는 오늘(7일) 고립됐습니다.
태풍급 바람과 눈 때문에 2만여 명이 항공기를 이용하지 못했고, 바닷길도 끊겼습니다.
제주 안에서도 산간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민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공항 출발장이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입니다.
표를 구하려는 긴 줄이 곳곳에 늘어섰습니다.
["항공권 환불만 하실 분 계십니까? 환불?"]
강풍과 눈보라까지 몰아치며 항공편이 대거 결항했기 때문입니다.
[이우성/인천 남동구 : "새벽에 첫 비행기 타고 왔는데요. 다른 거 알아보는데 오늘 건 없네요. 그래서 저희는 하루 더 자고. 내일도 뜰지 안 뜰지 모르겠네요."]
운항이 재개되지 않을까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대기 줄을 서 보지만, 기약 없는 소식에 발만 동동 구릅니다.
[니콜라 허이슬러/오스트리아 : "제주에 여행 왔고, 부산으로 가고 싶은데 취소가 됐습니다. 아까 확인했는데 이틀 후에 (표가 있어요)."]
제주공항에서 오늘 예정된 항공편 3백여 편이 결항하면서 승객 2만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강풍에 급변풍 특보까지 내려진 이곳 제주공항에서는 착륙을 시도하던 항공기가 내리지 못하고 회항하기도 했습니다.
제주에선 초속 25미터가 넘는 태풍급 강풍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풍랑특보가 내려진 해상에선 진도와 완도 등과 부속 섬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도 끊겼습니다.
이미 많은 눈이 내린 한라산에는 1100도로 등 산간 도로 통행이 중단됐고 한라산 입산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내일(8일)까지 강한 바람과 눈이 예보된 상황이어서 항공편 운항 차질이 하루 더 이어지지 않을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 고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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