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극우몰이 멈춰야”…야 “여당 충성 다짐”
입력 2025.02.10 (06:27)
수정 2025.02.10 (07: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난 주말 사이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찬반 집회를 놓고 여야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야당이 탄핵 반대 집회 참여 국민을 극우로 몰고 있다며 '갈라치기'를 멈추라고 경고했고, 민주당은 여당을 향해 탄핵심판 불복을 선동한다면 자멸할 것이라며, 극우 성향 세력과 연결고리를 끊으라고 지적했습니다.
박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도심과 동대구역 광장에서 각각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
국민의힘은 최근 탄핵 반대 집회 참석자가 늘어난 건 자유민주주의 위기를 조장하는 민주당 규탄의 의미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런데도 민주당이 집회 참석 국민을 '극우'로 멸칭하면서 갈라치기와 겁박에 나서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서지영/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민주당 마음에 안 드는 국민은 극우입니까? 민주당은 자신을 비판하는 국민과 맞서겠다는 것입니까? 민주당은 당장 국민을 향한 극우몰이를 멈춰야 합니다."]
나경원 의원은 "탄핵심판에서 내란죄 억지 프레임이 깨지고 지지율이 추락하자 이재명 대표의 조급함이 극에 달하고 있다"고도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일부 여당 의원들이 집회에 참석한 것을 두고 극우 세력과 절연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야당 의원의 탄핵 집회 참석을 비판하더니 여당 의원들은 충성 다짐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노종면/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지도부나 다름 없는 사람들이 집회 참석이나 입장 발표를 통해서 사법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어요. 이 부분에 대해서 분명한 입장 표명이 필요할 것 같고…."]
여당 의원들의 잇따른 윤 대통령 접견 일정을 두고도 극소수에 불과한 극우를 선동하기 위한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늘부터 2월 국회 일정이 본격 시작되는 가운데, 여야는 국정협의회 개최를 놓고도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은 주요 의제 사전 협의가 안됐다며 4자 회담 일정 연기를 요청했는데, 민주당은 일단 만나서 논의하자며 신속한 개최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서수민
지난 주말 사이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찬반 집회를 놓고 여야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야당이 탄핵 반대 집회 참여 국민을 극우로 몰고 있다며 '갈라치기'를 멈추라고 경고했고, 민주당은 여당을 향해 탄핵심판 불복을 선동한다면 자멸할 것이라며, 극우 성향 세력과 연결고리를 끊으라고 지적했습니다.
박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도심과 동대구역 광장에서 각각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
국민의힘은 최근 탄핵 반대 집회 참석자가 늘어난 건 자유민주주의 위기를 조장하는 민주당 규탄의 의미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런데도 민주당이 집회 참석 국민을 '극우'로 멸칭하면서 갈라치기와 겁박에 나서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서지영/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민주당 마음에 안 드는 국민은 극우입니까? 민주당은 자신을 비판하는 국민과 맞서겠다는 것입니까? 민주당은 당장 국민을 향한 극우몰이를 멈춰야 합니다."]
나경원 의원은 "탄핵심판에서 내란죄 억지 프레임이 깨지고 지지율이 추락하자 이재명 대표의 조급함이 극에 달하고 있다"고도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일부 여당 의원들이 집회에 참석한 것을 두고 극우 세력과 절연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야당 의원의 탄핵 집회 참석을 비판하더니 여당 의원들은 충성 다짐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노종면/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지도부나 다름 없는 사람들이 집회 참석이나 입장 발표를 통해서 사법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어요. 이 부분에 대해서 분명한 입장 표명이 필요할 것 같고…."]
여당 의원들의 잇따른 윤 대통령 접견 일정을 두고도 극소수에 불과한 극우를 선동하기 위한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늘부터 2월 국회 일정이 본격 시작되는 가운데, 여야는 국정협의회 개최를 놓고도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은 주요 의제 사전 협의가 안됐다며 4자 회담 일정 연기를 요청했는데, 민주당은 일단 만나서 논의하자며 신속한 개최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서수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 “극우몰이 멈춰야”…야 “여당 충성 다짐”
-
- 입력 2025-02-10 06:27:34
- 수정2025-02-10 07:57:18
[앵커]
지난 주말 사이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찬반 집회를 놓고 여야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야당이 탄핵 반대 집회 참여 국민을 극우로 몰고 있다며 '갈라치기'를 멈추라고 경고했고, 민주당은 여당을 향해 탄핵심판 불복을 선동한다면 자멸할 것이라며, 극우 성향 세력과 연결고리를 끊으라고 지적했습니다.
박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도심과 동대구역 광장에서 각각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
국민의힘은 최근 탄핵 반대 집회 참석자가 늘어난 건 자유민주주의 위기를 조장하는 민주당 규탄의 의미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런데도 민주당이 집회 참석 국민을 '극우'로 멸칭하면서 갈라치기와 겁박에 나서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서지영/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민주당 마음에 안 드는 국민은 극우입니까? 민주당은 자신을 비판하는 국민과 맞서겠다는 것입니까? 민주당은 당장 국민을 향한 극우몰이를 멈춰야 합니다."]
나경원 의원은 "탄핵심판에서 내란죄 억지 프레임이 깨지고 지지율이 추락하자 이재명 대표의 조급함이 극에 달하고 있다"고도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일부 여당 의원들이 집회에 참석한 것을 두고 극우 세력과 절연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야당 의원의 탄핵 집회 참석을 비판하더니 여당 의원들은 충성 다짐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노종면/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지도부나 다름 없는 사람들이 집회 참석이나 입장 발표를 통해서 사법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어요. 이 부분에 대해서 분명한 입장 표명이 필요할 것 같고…."]
여당 의원들의 잇따른 윤 대통령 접견 일정을 두고도 극소수에 불과한 극우를 선동하기 위한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늘부터 2월 국회 일정이 본격 시작되는 가운데, 여야는 국정협의회 개최를 놓고도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은 주요 의제 사전 협의가 안됐다며 4자 회담 일정 연기를 요청했는데, 민주당은 일단 만나서 논의하자며 신속한 개최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서수민
지난 주말 사이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찬반 집회를 놓고 여야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야당이 탄핵 반대 집회 참여 국민을 극우로 몰고 있다며 '갈라치기'를 멈추라고 경고했고, 민주당은 여당을 향해 탄핵심판 불복을 선동한다면 자멸할 것이라며, 극우 성향 세력과 연결고리를 끊으라고 지적했습니다.
박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도심과 동대구역 광장에서 각각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
국민의힘은 최근 탄핵 반대 집회 참석자가 늘어난 건 자유민주주의 위기를 조장하는 민주당 규탄의 의미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런데도 민주당이 집회 참석 국민을 '극우'로 멸칭하면서 갈라치기와 겁박에 나서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서지영/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민주당 마음에 안 드는 국민은 극우입니까? 민주당은 자신을 비판하는 국민과 맞서겠다는 것입니까? 민주당은 당장 국민을 향한 극우몰이를 멈춰야 합니다."]
나경원 의원은 "탄핵심판에서 내란죄 억지 프레임이 깨지고 지지율이 추락하자 이재명 대표의 조급함이 극에 달하고 있다"고도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일부 여당 의원들이 집회에 참석한 것을 두고 극우 세력과 절연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야당 의원의 탄핵 집회 참석을 비판하더니 여당 의원들은 충성 다짐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노종면/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지도부나 다름 없는 사람들이 집회 참석이나 입장 발표를 통해서 사법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어요. 이 부분에 대해서 분명한 입장 표명이 필요할 것 같고…."]
여당 의원들의 잇따른 윤 대통령 접견 일정을 두고도 극소수에 불과한 극우를 선동하기 위한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늘부터 2월 국회 일정이 본격 시작되는 가운데, 여야는 국정협의회 개최를 놓고도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은 주요 의제 사전 협의가 안됐다며 4자 회담 일정 연기를 요청했는데, 민주당은 일단 만나서 논의하자며 신속한 개최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서수민
-
-
박영민 기자 youngmin@kbs.co.kr
박영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