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픽] 구현의 한계 무너뜨린 AI 콘텐츠
입력 2025.02.11 (18:15)
수정 2025.02.1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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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은 주름 가득한 손으로 토스트를 만드는 이 분, 서울 도봉구 창동골목에서 토스트를 팔아 유명했진 '창동 토스트 할머니'입니다.
할머니는 생전에 배고픈 사람들을 위해 다른 곳 두 배 크기의 토스트를 단돈 1,500원에 팔았는데요.
4년 전 세상을 떠난 할머니가 며느리 앞에 다시 나타났습니다.
[토스트 할머니 : "종민아. 우리 막둥이 딸. 혼자 하느라 고생 많았지?"]
베트남에서 온 자신을 막내딸처럼 챙겨주시던 시어머니.
다시 만난 며느리와 아들은 하염없이 눈물만 흘립니다.
[아들 : "진짜로 엄마가 와서 찍은 것 같아요. 너무 좋아요."]
손님들도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그리움과 반가움을 표했는데요.
한 금융회사가 고물가 시대, 착한 가격으로 장사하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AI 기술로 제공한 깜짝 선물이었습니다.
["원래 이래. 원래 이렇고. 이건 좀 깨끗한 편이고."]
격투기 선수 추성훈 씨의 유튜브 채널입니다.
아내인 일본인 모델 야노 시호씨 몰래 한 집들이 때문에 곤욕을 치른 일상을 소개한 영상인데, 재치있게 깔린 음악이 연일 화제입니다.
["야노시호 화났다."]
익살스러운 멜로디와 남성 성악가의 중후한 목소리가 대비되며 웃음을 자아내는데요.
구독자들의 귀를 사로잡은 이 음악의 작곡가.
사람이 아닌 AI입니다.
원하는 내용을 입력하면 단 몇초만에 만들어진다니 놀랍네요.
[AI 나문희 : "얼마나 잘 만들었는지 두고 보자."]
팔순을 넘긴 배우 나문희씨.
20대 젊은 시절로 깜짝 회춘했습니다.
바이커, 여전사, 산타 문희까지 하지만, 정작 나문희 씨는 이 영화에 출연하지 않았는데요.
어찌 된 일일까요?
나문희 씨의 음성과 영상을 활용해 백프로 AI 기술로 만든 영화인데, 지난해 12월 극장까지 진출하며 '세계 최초의 AI영화'의 역사를 썼습니다.
새침한 표정에 갈래머리.
맥가이버 복장을 한 이 남자.
누군지 아시겠습니까?
바로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입니다.
마크롱 대통령이 자신의 SNS에 게시한 약 1분짜리 동영상이 화제인데 코미디 영화의 주인공부터, 가수, 인플루언서까지 변신에 변신을 거듭합니다.
[마크롱/대통령 : "잘했어. 꽤 잘 만들어졌네요. 나름 웃겼어요."]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파리에서 열리는 제3차 인공지능 국제 정상회의를 홍보하기 위해 직접 AI 패러디 영상을 만든 겁니다.
갈수록 영역을 넓혀가는 AI기술, 보는 재미 듣는 재미는 풍성하지만 진실과 거짓의 경계 역시 모호해진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차정남
할머니는 생전에 배고픈 사람들을 위해 다른 곳 두 배 크기의 토스트를 단돈 1,500원에 팔았는데요.
4년 전 세상을 떠난 할머니가 며느리 앞에 다시 나타났습니다.
[토스트 할머니 : "종민아. 우리 막둥이 딸. 혼자 하느라 고생 많았지?"]
베트남에서 온 자신을 막내딸처럼 챙겨주시던 시어머니.
다시 만난 며느리와 아들은 하염없이 눈물만 흘립니다.
[아들 : "진짜로 엄마가 와서 찍은 것 같아요. 너무 좋아요."]
손님들도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그리움과 반가움을 표했는데요.
한 금융회사가 고물가 시대, 착한 가격으로 장사하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AI 기술로 제공한 깜짝 선물이었습니다.
["원래 이래. 원래 이렇고. 이건 좀 깨끗한 편이고."]
격투기 선수 추성훈 씨의 유튜브 채널입니다.
아내인 일본인 모델 야노 시호씨 몰래 한 집들이 때문에 곤욕을 치른 일상을 소개한 영상인데, 재치있게 깔린 음악이 연일 화제입니다.
["야노시호 화났다."]
익살스러운 멜로디와 남성 성악가의 중후한 목소리가 대비되며 웃음을 자아내는데요.
구독자들의 귀를 사로잡은 이 음악의 작곡가.
사람이 아닌 AI입니다.
원하는 내용을 입력하면 단 몇초만에 만들어진다니 놀랍네요.
[AI 나문희 : "얼마나 잘 만들었는지 두고 보자."]
팔순을 넘긴 배우 나문희씨.
20대 젊은 시절로 깜짝 회춘했습니다.
바이커, 여전사, 산타 문희까지 하지만, 정작 나문희 씨는 이 영화에 출연하지 않았는데요.
어찌 된 일일까요?
나문희 씨의 음성과 영상을 활용해 백프로 AI 기술로 만든 영화인데, 지난해 12월 극장까지 진출하며 '세계 최초의 AI영화'의 역사를 썼습니다.
새침한 표정에 갈래머리.
맥가이버 복장을 한 이 남자.
누군지 아시겠습니까?
바로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입니다.
마크롱 대통령이 자신의 SNS에 게시한 약 1분짜리 동영상이 화제인데 코미디 영화의 주인공부터, 가수, 인플루언서까지 변신에 변신을 거듭합니다.
[마크롱/대통령 : "잘했어. 꽤 잘 만들어졌네요. 나름 웃겼어요."]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파리에서 열리는 제3차 인공지능 국제 정상회의를 홍보하기 위해 직접 AI 패러디 영상을 만든 겁니다.
갈수록 영역을 넓혀가는 AI기술, 보는 재미 듣는 재미는 풍성하지만 진실과 거짓의 경계 역시 모호해진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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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픽] 구현의 한계 무너뜨린 AI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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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11 18:15:23
- 수정2025-02-11 18:21:37
![](/data/news/title_image/newsmp4/economyconcert/2025/02/11/70_8173034.jpg)
굵은 주름 가득한 손으로 토스트를 만드는 이 분, 서울 도봉구 창동골목에서 토스트를 팔아 유명했진 '창동 토스트 할머니'입니다.
할머니는 생전에 배고픈 사람들을 위해 다른 곳 두 배 크기의 토스트를 단돈 1,500원에 팔았는데요.
4년 전 세상을 떠난 할머니가 며느리 앞에 다시 나타났습니다.
[토스트 할머니 : "종민아. 우리 막둥이 딸. 혼자 하느라 고생 많았지?"]
베트남에서 온 자신을 막내딸처럼 챙겨주시던 시어머니.
다시 만난 며느리와 아들은 하염없이 눈물만 흘립니다.
[아들 : "진짜로 엄마가 와서 찍은 것 같아요. 너무 좋아요."]
손님들도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그리움과 반가움을 표했는데요.
한 금융회사가 고물가 시대, 착한 가격으로 장사하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AI 기술로 제공한 깜짝 선물이었습니다.
["원래 이래. 원래 이렇고. 이건 좀 깨끗한 편이고."]
격투기 선수 추성훈 씨의 유튜브 채널입니다.
아내인 일본인 모델 야노 시호씨 몰래 한 집들이 때문에 곤욕을 치른 일상을 소개한 영상인데, 재치있게 깔린 음악이 연일 화제입니다.
["야노시호 화났다."]
익살스러운 멜로디와 남성 성악가의 중후한 목소리가 대비되며 웃음을 자아내는데요.
구독자들의 귀를 사로잡은 이 음악의 작곡가.
사람이 아닌 AI입니다.
원하는 내용을 입력하면 단 몇초만에 만들어진다니 놀랍네요.
[AI 나문희 : "얼마나 잘 만들었는지 두고 보자."]
팔순을 넘긴 배우 나문희씨.
20대 젊은 시절로 깜짝 회춘했습니다.
바이커, 여전사, 산타 문희까지 하지만, 정작 나문희 씨는 이 영화에 출연하지 않았는데요.
어찌 된 일일까요?
나문희 씨의 음성과 영상을 활용해 백프로 AI 기술로 만든 영화인데, 지난해 12월 극장까지 진출하며 '세계 최초의 AI영화'의 역사를 썼습니다.
새침한 표정에 갈래머리.
맥가이버 복장을 한 이 남자.
누군지 아시겠습니까?
바로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입니다.
마크롱 대통령이 자신의 SNS에 게시한 약 1분짜리 동영상이 화제인데 코미디 영화의 주인공부터, 가수, 인플루언서까지 변신에 변신을 거듭합니다.
[마크롱/대통령 : "잘했어. 꽤 잘 만들어졌네요. 나름 웃겼어요."]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파리에서 열리는 제3차 인공지능 국제 정상회의를 홍보하기 위해 직접 AI 패러디 영상을 만든 겁니다.
갈수록 영역을 넓혀가는 AI기술, 보는 재미 듣는 재미는 풍성하지만 진실과 거짓의 경계 역시 모호해진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차정남
할머니는 생전에 배고픈 사람들을 위해 다른 곳 두 배 크기의 토스트를 단돈 1,500원에 팔았는데요.
4년 전 세상을 떠난 할머니가 며느리 앞에 다시 나타났습니다.
[토스트 할머니 : "종민아. 우리 막둥이 딸. 혼자 하느라 고생 많았지?"]
베트남에서 온 자신을 막내딸처럼 챙겨주시던 시어머니.
다시 만난 며느리와 아들은 하염없이 눈물만 흘립니다.
[아들 : "진짜로 엄마가 와서 찍은 것 같아요. 너무 좋아요."]
손님들도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그리움과 반가움을 표했는데요.
한 금융회사가 고물가 시대, 착한 가격으로 장사하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AI 기술로 제공한 깜짝 선물이었습니다.
["원래 이래. 원래 이렇고. 이건 좀 깨끗한 편이고."]
격투기 선수 추성훈 씨의 유튜브 채널입니다.
아내인 일본인 모델 야노 시호씨 몰래 한 집들이 때문에 곤욕을 치른 일상을 소개한 영상인데, 재치있게 깔린 음악이 연일 화제입니다.
["야노시호 화났다."]
익살스러운 멜로디와 남성 성악가의 중후한 목소리가 대비되며 웃음을 자아내는데요.
구독자들의 귀를 사로잡은 이 음악의 작곡가.
사람이 아닌 AI입니다.
원하는 내용을 입력하면 단 몇초만에 만들어진다니 놀랍네요.
[AI 나문희 : "얼마나 잘 만들었는지 두고 보자."]
팔순을 넘긴 배우 나문희씨.
20대 젊은 시절로 깜짝 회춘했습니다.
바이커, 여전사, 산타 문희까지 하지만, 정작 나문희 씨는 이 영화에 출연하지 않았는데요.
어찌 된 일일까요?
나문희 씨의 음성과 영상을 활용해 백프로 AI 기술로 만든 영화인데, 지난해 12월 극장까지 진출하며 '세계 최초의 AI영화'의 역사를 썼습니다.
새침한 표정에 갈래머리.
맥가이버 복장을 한 이 남자.
누군지 아시겠습니까?
바로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입니다.
마크롱 대통령이 자신의 SNS에 게시한 약 1분짜리 동영상이 화제인데 코미디 영화의 주인공부터, 가수, 인플루언서까지 변신에 변신을 거듭합니다.
[마크롱/대통령 : "잘했어. 꽤 잘 만들어졌네요. 나름 웃겼어요."]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파리에서 열리는 제3차 인공지능 국제 정상회의를 홍보하기 위해 직접 AI 패러디 영상을 만든 겁니다.
갈수록 영역을 넓혀가는 AI기술, 보는 재미 듣는 재미는 풍성하지만 진실과 거짓의 경계 역시 모호해진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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