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계엄으로 경제 피해”·여 “민생 법안 발목잡기”…최상목 “추경 필요”
입력 2025.02.14 (06:16)
수정 2025.02.14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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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계엄 이후 경제 상황과 추경 편성 등을 놓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질의가 쏟아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일방 예산 삭감을 집중 겨냥했고, 민주당은 경제 위기는 계엄 탓이라며 여당에 화살을 돌렸습니다.
보도에 이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고환율 등 민생경제 악화의 원인으로 비상계엄을 지목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의원 : "코스피, 세수, 외환보유고, 실질임금, 일자리 모두 줄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휘청거렸던 우리 경제가 계엄 한 방에 와르르 무너지고 있습니다."]
최상목 권한대행의 잇따른 재의요구권 행사에도 책임을 돌렸습니다.
[박지원/더불어민주당 의원 : "거부권 권한대행이에요. 이러면 대행의 전문인 민생경제가 절대 살아나지 않습니다."]
국민의힘은 반도체특별법 등 야당의 민생 입법 발목잡기를 겨냥했습니다.
[고동진/국민의힘 의원 : "(민주당의 반대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 경쟁에서 그냥 백기 들고 투항하자는 뜻으로 밖에…."]
야당이 예산을 일방 삭감해놓고 추경을 요구하는 건 후안무치라고 비난했습니다.
[구자근/국민의힘 의원 : "(민주당은) 예산 감액으로 국정 마비 시켜놓고 국민을, 민생을, 경제를 단 1원이라도 생각하는 집단입니까? (그래서 비상계엄했습니까!)"]
최상목 대행은 신속한 예산 집행이 우선이라면서도, 추경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민생이 어렵고 그 다음에 글로벌 교역의 불확실성이 있으니까 필요하다, (국정협의회에서) 추경의 기본 원칙 이런 부분들을 논의했으면.."]
민주당은 지역화폐 지급 등을 포함한 35조 원 규모의 자체 추경안을 제시했는데, 국민의힘은 예산 편성은 정부 권한이라며 야당의 오만한 발상이자 대선 매표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다만, 정부와 여야 대표들이 다음 주 4자 국정협의회를 열기로 하면서 추경 논의가 본격화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김유진
어제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계엄 이후 경제 상황과 추경 편성 등을 놓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질의가 쏟아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일방 예산 삭감을 집중 겨냥했고, 민주당은 경제 위기는 계엄 탓이라며 여당에 화살을 돌렸습니다.
보도에 이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고환율 등 민생경제 악화의 원인으로 비상계엄을 지목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의원 : "코스피, 세수, 외환보유고, 실질임금, 일자리 모두 줄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휘청거렸던 우리 경제가 계엄 한 방에 와르르 무너지고 있습니다."]
최상목 권한대행의 잇따른 재의요구권 행사에도 책임을 돌렸습니다.
[박지원/더불어민주당 의원 : "거부권 권한대행이에요. 이러면 대행의 전문인 민생경제가 절대 살아나지 않습니다."]
국민의힘은 반도체특별법 등 야당의 민생 입법 발목잡기를 겨냥했습니다.
[고동진/국민의힘 의원 : "(민주당의 반대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 경쟁에서 그냥 백기 들고 투항하자는 뜻으로 밖에…."]
야당이 예산을 일방 삭감해놓고 추경을 요구하는 건 후안무치라고 비난했습니다.
[구자근/국민의힘 의원 : "(민주당은) 예산 감액으로 국정 마비 시켜놓고 국민을, 민생을, 경제를 단 1원이라도 생각하는 집단입니까? (그래서 비상계엄했습니까!)"]
최상목 대행은 신속한 예산 집행이 우선이라면서도, 추경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민생이 어렵고 그 다음에 글로벌 교역의 불확실성이 있으니까 필요하다, (국정협의회에서) 추경의 기본 원칙 이런 부분들을 논의했으면.."]
민주당은 지역화폐 지급 등을 포함한 35조 원 규모의 자체 추경안을 제시했는데, 국민의힘은 예산 편성은 정부 권한이라며 야당의 오만한 발상이자 대선 매표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다만, 정부와 여야 대표들이 다음 주 4자 국정협의회를 열기로 하면서 추경 논의가 본격화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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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계엄으로 경제 피해”·여 “민생 법안 발목잡기”…최상목 “추경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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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14 06:16:28
- 수정2025-02-14 07: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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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계엄 이후 경제 상황과 추경 편성 등을 놓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질의가 쏟아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일방 예산 삭감을 집중 겨냥했고, 민주당은 경제 위기는 계엄 탓이라며 여당에 화살을 돌렸습니다.
보도에 이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고환율 등 민생경제 악화의 원인으로 비상계엄을 지목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의원 : "코스피, 세수, 외환보유고, 실질임금, 일자리 모두 줄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휘청거렸던 우리 경제가 계엄 한 방에 와르르 무너지고 있습니다."]
최상목 권한대행의 잇따른 재의요구권 행사에도 책임을 돌렸습니다.
[박지원/더불어민주당 의원 : "거부권 권한대행이에요. 이러면 대행의 전문인 민생경제가 절대 살아나지 않습니다."]
국민의힘은 반도체특별법 등 야당의 민생 입법 발목잡기를 겨냥했습니다.
[고동진/국민의힘 의원 : "(민주당의 반대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 경쟁에서 그냥 백기 들고 투항하자는 뜻으로 밖에…."]
야당이 예산을 일방 삭감해놓고 추경을 요구하는 건 후안무치라고 비난했습니다.
[구자근/국민의힘 의원 : "(민주당은) 예산 감액으로 국정 마비 시켜놓고 국민을, 민생을, 경제를 단 1원이라도 생각하는 집단입니까? (그래서 비상계엄했습니까!)"]
최상목 대행은 신속한 예산 집행이 우선이라면서도, 추경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민생이 어렵고 그 다음에 글로벌 교역의 불확실성이 있으니까 필요하다, (국정협의회에서) 추경의 기본 원칙 이런 부분들을 논의했으면.."]
민주당은 지역화폐 지급 등을 포함한 35조 원 규모의 자체 추경안을 제시했는데, 국민의힘은 예산 편성은 정부 권한이라며 야당의 오만한 발상이자 대선 매표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다만, 정부와 여야 대표들이 다음 주 4자 국정협의회를 열기로 하면서 추경 논의가 본격화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김유진
어제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계엄 이후 경제 상황과 추경 편성 등을 놓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질의가 쏟아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일방 예산 삭감을 집중 겨냥했고, 민주당은 경제 위기는 계엄 탓이라며 여당에 화살을 돌렸습니다.
보도에 이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고환율 등 민생경제 악화의 원인으로 비상계엄을 지목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의원 : "코스피, 세수, 외환보유고, 실질임금, 일자리 모두 줄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휘청거렸던 우리 경제가 계엄 한 방에 와르르 무너지고 있습니다."]
최상목 권한대행의 잇따른 재의요구권 행사에도 책임을 돌렸습니다.
[박지원/더불어민주당 의원 : "거부권 권한대행이에요. 이러면 대행의 전문인 민생경제가 절대 살아나지 않습니다."]
국민의힘은 반도체특별법 등 야당의 민생 입법 발목잡기를 겨냥했습니다.
[고동진/국민의힘 의원 : "(민주당의 반대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 경쟁에서 그냥 백기 들고 투항하자는 뜻으로 밖에…."]
야당이 예산을 일방 삭감해놓고 추경을 요구하는 건 후안무치라고 비난했습니다.
[구자근/국민의힘 의원 : "(민주당은) 예산 감액으로 국정 마비 시켜놓고 국민을, 민생을, 경제를 단 1원이라도 생각하는 집단입니까? (그래서 비상계엄했습니까!)"]
최상목 대행은 신속한 예산 집행이 우선이라면서도, 추경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민생이 어렵고 그 다음에 글로벌 교역의 불확실성이 있으니까 필요하다, (국정협의회에서) 추경의 기본 원칙 이런 부분들을 논의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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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정부와 여야 대표들이 다음 주 4자 국정협의회를 열기로 하면서 추경 논의가 본격화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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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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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민 기자 to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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