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학교 안전 관리 강화”…“안전 대책으로 부족”
입력 2025.02.18 (19:36)
수정 2025.02.18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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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각 교육청마다 재발 방지를 위한 유사 대책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안전 대책 강화에 중점을 둔 늘봄학교 운영 계획도 그중 하나인데요,
하지만 실현 가능성을 고려하면, 여전히 미봉책에 그친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시범 사업 이후 올해부터 전국적으로 전면 시행되는 늘봄학교를 앞두고, 세종시교육청이 운영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고 김하늘 양을 애도하며 기자회견을 시작한 최교진 교육감은 무엇보다 안전을 강조했습니다.
[최교진/세종시 교육감 : "귀가 안전관리 강화, 안전 관련 시설 확충, 학생의 소재 확인 시스템 활용, 지역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세부적으로는 학교당 한 명의 자원봉사자를 충원해 오후 4시 이후 늘봄 교실에서 귀가하는 학생을 보호자나 대리인에게 직접 대면 인계하도록 한다는 겁니다.
특히 CCTV가 최대 100개까지 설치된 신도시 지역 학교와 달리 최소 15개 수준인 읍면 지역 학교에는 CCTV를 추가로 설치합니다.
학생 소재 확인 시스템인 '안심 알리미 서비스'는 올해부터 초등학교 1·2·3학년, 만 5천여 명에게 모두 제공합니다.
세 가지 사업에 투입될 예산도 배정됐습니다.
[이금희/세종시교육청 교육복지과장 : "늘봄학교 예산을 이미 확보했고요, 이번 3월 신학기에 맞춰서 안전관리 예산을 바로 집행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귀가 인력으로 충원하는 자원봉사자가 충분한지와 책임성을 어디까지 부여할지, CCTV 설치 예산 7천5백만 원을 가지고, 사각지대를 얼마나 해소할지 등은 실효성에 의문이 들게 합니다.
전교조 세종지부는 성명을 통해 세종교육청의 늘봄학교 안전 대책을 환영한다면서도, 이른 아침과 저녁 돌봄, 방학 중 일어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예방책으로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각 교육청마다 재발 방지를 위한 유사 대책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안전 대책 강화에 중점을 둔 늘봄학교 운영 계획도 그중 하나인데요,
하지만 실현 가능성을 고려하면, 여전히 미봉책에 그친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시범 사업 이후 올해부터 전국적으로 전면 시행되는 늘봄학교를 앞두고, 세종시교육청이 운영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고 김하늘 양을 애도하며 기자회견을 시작한 최교진 교육감은 무엇보다 안전을 강조했습니다.
[최교진/세종시 교육감 : "귀가 안전관리 강화, 안전 관련 시설 확충, 학생의 소재 확인 시스템 활용, 지역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세부적으로는 학교당 한 명의 자원봉사자를 충원해 오후 4시 이후 늘봄 교실에서 귀가하는 학생을 보호자나 대리인에게 직접 대면 인계하도록 한다는 겁니다.
특히 CCTV가 최대 100개까지 설치된 신도시 지역 학교와 달리 최소 15개 수준인 읍면 지역 학교에는 CCTV를 추가로 설치합니다.
학생 소재 확인 시스템인 '안심 알리미 서비스'는 올해부터 초등학교 1·2·3학년, 만 5천여 명에게 모두 제공합니다.
세 가지 사업에 투입될 예산도 배정됐습니다.
[이금희/세종시교육청 교육복지과장 : "늘봄학교 예산을 이미 확보했고요, 이번 3월 신학기에 맞춰서 안전관리 예산을 바로 집행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귀가 인력으로 충원하는 자원봉사자가 충분한지와 책임성을 어디까지 부여할지, CCTV 설치 예산 7천5백만 원을 가지고, 사각지대를 얼마나 해소할지 등은 실효성에 의문이 들게 합니다.
전교조 세종지부는 성명을 통해 세종교육청의 늘봄학교 안전 대책을 환영한다면서도, 이른 아침과 저녁 돌봄, 방학 중 일어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예방책으로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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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18 19:36:40
- 수정2025-02-18 19:4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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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각 교육청마다 재발 방지를 위한 유사 대책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안전 대책 강화에 중점을 둔 늘봄학교 운영 계획도 그중 하나인데요,
하지만 실현 가능성을 고려하면, 여전히 미봉책에 그친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시범 사업 이후 올해부터 전국적으로 전면 시행되는 늘봄학교를 앞두고, 세종시교육청이 운영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고 김하늘 양을 애도하며 기자회견을 시작한 최교진 교육감은 무엇보다 안전을 강조했습니다.
[최교진/세종시 교육감 : "귀가 안전관리 강화, 안전 관련 시설 확충, 학생의 소재 확인 시스템 활용, 지역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세부적으로는 학교당 한 명의 자원봉사자를 충원해 오후 4시 이후 늘봄 교실에서 귀가하는 학생을 보호자나 대리인에게 직접 대면 인계하도록 한다는 겁니다.
특히 CCTV가 최대 100개까지 설치된 신도시 지역 학교와 달리 최소 15개 수준인 읍면 지역 학교에는 CCTV를 추가로 설치합니다.
학생 소재 확인 시스템인 '안심 알리미 서비스'는 올해부터 초등학교 1·2·3학년, 만 5천여 명에게 모두 제공합니다.
세 가지 사업에 투입될 예산도 배정됐습니다.
[이금희/세종시교육청 교육복지과장 : "늘봄학교 예산을 이미 확보했고요, 이번 3월 신학기에 맞춰서 안전관리 예산을 바로 집행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귀가 인력으로 충원하는 자원봉사자가 충분한지와 책임성을 어디까지 부여할지, CCTV 설치 예산 7천5백만 원을 가지고, 사각지대를 얼마나 해소할지 등은 실효성에 의문이 들게 합니다.
전교조 세종지부는 성명을 통해 세종교육청의 늘봄학교 안전 대책을 환영한다면서도, 이른 아침과 저녁 돌봄, 방학 중 일어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예방책으로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각 교육청마다 재발 방지를 위한 유사 대책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안전 대책 강화에 중점을 둔 늘봄학교 운영 계획도 그중 하나인데요,
하지만 실현 가능성을 고려하면, 여전히 미봉책에 그친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시범 사업 이후 올해부터 전국적으로 전면 시행되는 늘봄학교를 앞두고, 세종시교육청이 운영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고 김하늘 양을 애도하며 기자회견을 시작한 최교진 교육감은 무엇보다 안전을 강조했습니다.
[최교진/세종시 교육감 : "귀가 안전관리 강화, 안전 관련 시설 확충, 학생의 소재 확인 시스템 활용, 지역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세부적으로는 학교당 한 명의 자원봉사자를 충원해 오후 4시 이후 늘봄 교실에서 귀가하는 학생을 보호자나 대리인에게 직접 대면 인계하도록 한다는 겁니다.
특히 CCTV가 최대 100개까지 설치된 신도시 지역 학교와 달리 최소 15개 수준인 읍면 지역 학교에는 CCTV를 추가로 설치합니다.
학생 소재 확인 시스템인 '안심 알리미 서비스'는 올해부터 초등학교 1·2·3학년, 만 5천여 명에게 모두 제공합니다.
세 가지 사업에 투입될 예산도 배정됐습니다.
[이금희/세종시교육청 교육복지과장 : "늘봄학교 예산을 이미 확보했고요, 이번 3월 신학기에 맞춰서 안전관리 예산을 바로 집행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귀가 인력으로 충원하는 자원봉사자가 충분한지와 책임성을 어디까지 부여할지, CCTV 설치 예산 7천5백만 원을 가지고, 사각지대를 얼마나 해소할지 등은 실효성에 의문이 들게 합니다.
전교조 세종지부는 성명을 통해 세종교육청의 늘봄학교 안전 대책을 환영한다면서도, 이른 아침과 저녁 돌봄, 방학 중 일어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예방책으로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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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오 기자 yangmin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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