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윤, 경호처에 체포영장 저지 ‘문자 지시’”
입력 2025.02.21 (21:11)
수정 2025.02.2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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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 경호처를 동원해 자신의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려 한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경찰은 당시 윤 대통령과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관련 대화를 주고 받은 휴대전화 메시지를 확보했습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지난달 3일.
대통령 경호처는 차벽을 겹겹이 세워 공수처 인력의 진입을 막았고 체포영장의 집행은 무산됐습니다.
이 1차 체포영장 집행 당일과 나흘 뒤, 윤 대통령과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나눈 휴대전화 메시지를 경찰이 확보했습니다.
이 메시지 대화에서 윤 대통령은 '국군통수권자의 안전만 생각해라,' '경호 구역을 완벽하게 통제하라'고 했고, 김 차장은 '숭고한 임무를 위해 충성을 다하겠다,' '직원들에게 주지시키겠다'고 답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 대화는 보안성이 높다고 알려진 한 암호화 메신저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윤 대통령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현직 신분이라 해당 혐의로 형사 소추되지는 않습니다.
앞서 김성훈 경호처 차장은 체포영장 집행 저지와 관련해 대통령 지시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성훈/대통령 경호처 차장/지난달 17일 : "(대통령 지시인가요?) 지시가 아닙니다. 법률에 따라 경호 임무 수행을 한 겁니다."]
경찰은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저지 의혹까지 포함해 김 차장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세 차례 반려했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영상편집:양다운/그래픽:김경진 김지혜 여현수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 경호처를 동원해 자신의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려 한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경찰은 당시 윤 대통령과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관련 대화를 주고 받은 휴대전화 메시지를 확보했습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지난달 3일.
대통령 경호처는 차벽을 겹겹이 세워 공수처 인력의 진입을 막았고 체포영장의 집행은 무산됐습니다.
이 1차 체포영장 집행 당일과 나흘 뒤, 윤 대통령과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나눈 휴대전화 메시지를 경찰이 확보했습니다.
이 메시지 대화에서 윤 대통령은 '국군통수권자의 안전만 생각해라,' '경호 구역을 완벽하게 통제하라'고 했고, 김 차장은 '숭고한 임무를 위해 충성을 다하겠다,' '직원들에게 주지시키겠다'고 답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 대화는 보안성이 높다고 알려진 한 암호화 메신저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윤 대통령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현직 신분이라 해당 혐의로 형사 소추되지는 않습니다.
앞서 김성훈 경호처 차장은 체포영장 집행 저지와 관련해 대통령 지시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성훈/대통령 경호처 차장/지난달 17일 : "(대통령 지시인가요?) 지시가 아닙니다. 법률에 따라 경호 임무 수행을 한 겁니다."]
경찰은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저지 의혹까지 포함해 김 차장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세 차례 반려했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영상편집:양다운/그래픽:김경진 김지혜 여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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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21 21:11:56
- 수정2025-02-21 21: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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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 경호처를 동원해 자신의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려 한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경찰은 당시 윤 대통령과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관련 대화를 주고 받은 휴대전화 메시지를 확보했습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지난달 3일.
대통령 경호처는 차벽을 겹겹이 세워 공수처 인력의 진입을 막았고 체포영장의 집행은 무산됐습니다.
이 1차 체포영장 집행 당일과 나흘 뒤, 윤 대통령과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나눈 휴대전화 메시지를 경찰이 확보했습니다.
이 메시지 대화에서 윤 대통령은 '국군통수권자의 안전만 생각해라,' '경호 구역을 완벽하게 통제하라'고 했고, 김 차장은 '숭고한 임무를 위해 충성을 다하겠다,' '직원들에게 주지시키겠다'고 답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 대화는 보안성이 높다고 알려진 한 암호화 메신저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윤 대통령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현직 신분이라 해당 혐의로 형사 소추되지는 않습니다.
앞서 김성훈 경호처 차장은 체포영장 집행 저지와 관련해 대통령 지시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성훈/대통령 경호처 차장/지난달 17일 : "(대통령 지시인가요?) 지시가 아닙니다. 법률에 따라 경호 임무 수행을 한 겁니다."]
경찰은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저지 의혹까지 포함해 김 차장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세 차례 반려했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영상편집:양다운/그래픽:김경진 김지혜 여현수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 경호처를 동원해 자신의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려 한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경찰은 당시 윤 대통령과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관련 대화를 주고 받은 휴대전화 메시지를 확보했습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지난달 3일.
대통령 경호처는 차벽을 겹겹이 세워 공수처 인력의 진입을 막았고 체포영장의 집행은 무산됐습니다.
이 1차 체포영장 집행 당일과 나흘 뒤, 윤 대통령과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나눈 휴대전화 메시지를 경찰이 확보했습니다.
이 메시지 대화에서 윤 대통령은 '국군통수권자의 안전만 생각해라,' '경호 구역을 완벽하게 통제하라'고 했고, 김 차장은 '숭고한 임무를 위해 충성을 다하겠다,' '직원들에게 주지시키겠다'고 답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 대화는 보안성이 높다고 알려진 한 암호화 메신저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윤 대통령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현직 신분이라 해당 혐의로 형사 소추되지는 않습니다.
앞서 김성훈 경호처 차장은 체포영장 집행 저지와 관련해 대통령 지시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성훈/대통령 경호처 차장/지난달 17일 : "(대통령 지시인가요?) 지시가 아닙니다. 법률에 따라 경호 임무 수행을 한 겁니다."]
경찰은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저지 의혹까지 포함해 김 차장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세 차례 반려했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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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재훈 기자 mr.ch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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