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스카이데일리 ‘간첩단’ 기사 취재원 ‘캡틴 아메리카’ 복장남 조사
입력 2025.02.24 (12:02)
수정 2025.02.2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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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스카이데일리의 '중국 간첩단 99명 체포' 기사에 대한 수사를 위해 해당 기사의 취재원이라고 주장하는 '캡틴 아메리카' 복장 남성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지난 22일 진행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오늘(24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선관위 고발에 따라 고발인 조사를 마쳤고, (기사를 작성한) 스카이데일리 기자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말, 스카이데일리의 '선거연수원 중국 간첩단 99명 체포' 기사에 대해 허위사실이라고 밝히며, 기사를 작성한 기자를 형법상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습니다.
경찰은 이후 스카이데일리 기자에 대해 출국 금지 조치를 하고,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가짜뉴스 부분이고, 출국금지도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서 했다"며 "신속하게 수사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라고 말했습니다.
스카이데일리가 후속보도를 통해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중국 간첩단 보도를 확인해 줬다'는 취지로 주장한 데 대해선 "피고발인(기자) 조사를 하면서 수사에 필요한 내용은 종합적으로 확인할 것"이라며 계속해서 사실 관계를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는 노 전 사령관 측 변호인을 통해 노 전 사령관을 취재한 결과 "해당 (스카이데일리)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하고 주한 중국대사관 난입을 시도한 데 이어 경찰서 출입문 유리 등을 부순 혐의로 구속된 40대 안 모 씨에 대해서는 "두 사건을 병합해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안 씨가 본인 스스로 '미국 국적, 미군 출신의 블랙 요원'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본인 진술 외에 본인 가족 진술까지 포함해 확인하고 있다"면서도 "현재까지 (확인된 것은) 미국 국적은 아니다. 육군 병장으로 제대한 것도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찰은 서부지법 폭력 난입 사태로 현재 133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며, 이 가운데 79명이 구속됐고, 54명이 불구속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서부지법 사태 이후 헌법재판소 등 사법기관에 대한 범죄 예고 글 수사에 대해선 "전체적으로 60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내란 선전선동 혐의'로 고발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경우 11건의 고발장이 접수돼 11건 모두 고발인 조사를 마쳤고, 서부지법 사태로 입건된 관련 피의자 10명에 대한 조사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오늘(24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선관위 고발에 따라 고발인 조사를 마쳤고, (기사를 작성한) 스카이데일리 기자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말, 스카이데일리의 '선거연수원 중국 간첩단 99명 체포' 기사에 대해 허위사실이라고 밝히며, 기사를 작성한 기자를 형법상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습니다.
경찰은 이후 스카이데일리 기자에 대해 출국 금지 조치를 하고,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가짜뉴스 부분이고, 출국금지도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서 했다"며 "신속하게 수사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라고 말했습니다.
스카이데일리가 후속보도를 통해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중국 간첩단 보도를 확인해 줬다'는 취지로 주장한 데 대해선 "피고발인(기자) 조사를 하면서 수사에 필요한 내용은 종합적으로 확인할 것"이라며 계속해서 사실 관계를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는 노 전 사령관 측 변호인을 통해 노 전 사령관을 취재한 결과 "해당 (스카이데일리)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하고 주한 중국대사관 난입을 시도한 데 이어 경찰서 출입문 유리 등을 부순 혐의로 구속된 40대 안 모 씨에 대해서는 "두 사건을 병합해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안 씨가 본인 스스로 '미국 국적, 미군 출신의 블랙 요원'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본인 진술 외에 본인 가족 진술까지 포함해 확인하고 있다"면서도 "현재까지 (확인된 것은) 미국 국적은 아니다. 육군 병장으로 제대한 것도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찰은 서부지법 폭력 난입 사태로 현재 133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며, 이 가운데 79명이 구속됐고, 54명이 불구속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서부지법 사태 이후 헌법재판소 등 사법기관에 대한 범죄 예고 글 수사에 대해선 "전체적으로 60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내란 선전선동 혐의'로 고발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경우 11건의 고발장이 접수돼 11건 모두 고발인 조사를 마쳤고, 서부지법 사태로 입건된 관련 피의자 10명에 대한 조사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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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스카이데일리의 '중국 간첩단 99명 체포' 기사에 대한 수사를 위해 해당 기사의 취재원이라고 주장하는 '캡틴 아메리카' 복장 남성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지난 22일 진행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오늘(24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선관위 고발에 따라 고발인 조사를 마쳤고, (기사를 작성한) 스카이데일리 기자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말, 스카이데일리의 '선거연수원 중국 간첩단 99명 체포' 기사에 대해 허위사실이라고 밝히며, 기사를 작성한 기자를 형법상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습니다.
경찰은 이후 스카이데일리 기자에 대해 출국 금지 조치를 하고,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가짜뉴스 부분이고, 출국금지도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서 했다"며 "신속하게 수사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라고 말했습니다.
스카이데일리가 후속보도를 통해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중국 간첩단 보도를 확인해 줬다'는 취지로 주장한 데 대해선 "피고발인(기자) 조사를 하면서 수사에 필요한 내용은 종합적으로 확인할 것"이라며 계속해서 사실 관계를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는 노 전 사령관 측 변호인을 통해 노 전 사령관을 취재한 결과 "해당 (스카이데일리)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하고 주한 중국대사관 난입을 시도한 데 이어 경찰서 출입문 유리 등을 부순 혐의로 구속된 40대 안 모 씨에 대해서는 "두 사건을 병합해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안 씨가 본인 스스로 '미국 국적, 미군 출신의 블랙 요원'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본인 진술 외에 본인 가족 진술까지 포함해 확인하고 있다"면서도 "현재까지 (확인된 것은) 미국 국적은 아니다. 육군 병장으로 제대한 것도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찰은 서부지법 폭력 난입 사태로 현재 133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며, 이 가운데 79명이 구속됐고, 54명이 불구속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서부지법 사태 이후 헌법재판소 등 사법기관에 대한 범죄 예고 글 수사에 대해선 "전체적으로 60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내란 선전선동 혐의'로 고발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경우 11건의 고발장이 접수돼 11건 모두 고발인 조사를 마쳤고, 서부지법 사태로 입건된 관련 피의자 10명에 대한 조사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오늘(24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선관위 고발에 따라 고발인 조사를 마쳤고, (기사를 작성한) 스카이데일리 기자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말, 스카이데일리의 '선거연수원 중국 간첩단 99명 체포' 기사에 대해 허위사실이라고 밝히며, 기사를 작성한 기자를 형법상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습니다.
경찰은 이후 스카이데일리 기자에 대해 출국 금지 조치를 하고,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가짜뉴스 부분이고, 출국금지도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서 했다"며 "신속하게 수사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라고 말했습니다.
스카이데일리가 후속보도를 통해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중국 간첩단 보도를 확인해 줬다'는 취지로 주장한 데 대해선 "피고발인(기자) 조사를 하면서 수사에 필요한 내용은 종합적으로 확인할 것"이라며 계속해서 사실 관계를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는 노 전 사령관 측 변호인을 통해 노 전 사령관을 취재한 결과 "해당 (스카이데일리)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하고 주한 중국대사관 난입을 시도한 데 이어 경찰서 출입문 유리 등을 부순 혐의로 구속된 40대 안 모 씨에 대해서는 "두 사건을 병합해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안 씨가 본인 스스로 '미국 국적, 미군 출신의 블랙 요원'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본인 진술 외에 본인 가족 진술까지 포함해 확인하고 있다"면서도 "현재까지 (확인된 것은) 미국 국적은 아니다. 육군 병장으로 제대한 것도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찰은 서부지법 폭력 난입 사태로 현재 133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며, 이 가운데 79명이 구속됐고, 54명이 불구속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서부지법 사태 이후 헌법재판소 등 사법기관에 대한 범죄 예고 글 수사에 대해선 "전체적으로 60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내란 선전선동 혐의'로 고발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경우 11건의 고발장이 접수돼 11건 모두 고발인 조사를 마쳤고, 서부지법 사태로 입건된 관련 피의자 10명에 대한 조사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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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철 기자 mc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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