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로 그린 주민증도 무사통과…‘업비트’ 중징계
입력 2025.02.26 (07:21)
수정 2025.02.2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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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상자산 거래소 1위 '업비트'가 영업 일부정지와 직원 면직 등의 중징계를 통보받았습니다.
실명 거래 확인이 허술했던 점 등이 문제가 됐는데, 실태를 들여다봤더니 황당한 수준이었습니다.
송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연필로 그린 주민등록증입니다.
대충 그린 얼굴.
휘갈겨 쓴 글씨체.
누가 봐도 엉성한 그림인데, '업비트'의 고객 확인 시스템은 진짜 신분증으로 인식했습니다.
덕지덕지 가려도, 종이에 복사해도, 모두 무사통과였습니다.
금융당국 점검 결과, 엉터리 실명 확인이 최근 3년간 3만 4천여 건이었습니다.
'돈세탁' 가능성도 확인됐습니다.
이 화면은 한글로 서비스되고 있지만, 싱가포르의 한 거래소입니다.
국내 금융당국에는 신고 안 된 곳입니다.
금융당국은 불법이 낄 가능성이 높다며 이런 곳과 가상자산을 거래하지 말라고 공문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업비트는 미신고 거래소 19곳과 4만 4천여 건의 거래를 지원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에 중징계를 통보했습니다.
신규 고객에 한해 외부로의 가상자산 입출고를 석 달간 막는 영업 일부정지.
이석우 대표 '문책 경고' 준법감시인 '면직' 등 임직원 9명을 제재하는 내용입니다.
[박정원/금융정보분석원 가상자산검사과장 : "국내 1위 사업자의 지위에 걸맞지 않게 고객 신원 확인이라는 기본 중의 기본을 지키지 않은 점에 대해서 엄히 제재를…."]
두나무는 제재의 취지에 공감한다면서 향후 방안을 신중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최창준
가상자산 거래소 1위 '업비트'가 영업 일부정지와 직원 면직 등의 중징계를 통보받았습니다.
실명 거래 확인이 허술했던 점 등이 문제가 됐는데, 실태를 들여다봤더니 황당한 수준이었습니다.
송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연필로 그린 주민등록증입니다.
대충 그린 얼굴.
휘갈겨 쓴 글씨체.
누가 봐도 엉성한 그림인데, '업비트'의 고객 확인 시스템은 진짜 신분증으로 인식했습니다.
덕지덕지 가려도, 종이에 복사해도, 모두 무사통과였습니다.
금융당국 점검 결과, 엉터리 실명 확인이 최근 3년간 3만 4천여 건이었습니다.
'돈세탁' 가능성도 확인됐습니다.
이 화면은 한글로 서비스되고 있지만, 싱가포르의 한 거래소입니다.
국내 금융당국에는 신고 안 된 곳입니다.
금융당국은 불법이 낄 가능성이 높다며 이런 곳과 가상자산을 거래하지 말라고 공문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업비트는 미신고 거래소 19곳과 4만 4천여 건의 거래를 지원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에 중징계를 통보했습니다.
신규 고객에 한해 외부로의 가상자산 입출고를 석 달간 막는 영업 일부정지.
이석우 대표 '문책 경고' 준법감시인 '면직' 등 임직원 9명을 제재하는 내용입니다.
[박정원/금융정보분석원 가상자산검사과장 : "국내 1위 사업자의 지위에 걸맞지 않게 고객 신원 확인이라는 기본 중의 기본을 지키지 않은 점에 대해서 엄히 제재를…."]
두나무는 제재의 취지에 공감한다면서 향후 방안을 신중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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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2-26 14: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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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상자산 거래소 1위 '업비트'가 영업 일부정지와 직원 면직 등의 중징계를 통보받았습니다.
실명 거래 확인이 허술했던 점 등이 문제가 됐는데, 실태를 들여다봤더니 황당한 수준이었습니다.
송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연필로 그린 주민등록증입니다.
대충 그린 얼굴.
휘갈겨 쓴 글씨체.
누가 봐도 엉성한 그림인데, '업비트'의 고객 확인 시스템은 진짜 신분증으로 인식했습니다.
덕지덕지 가려도, 종이에 복사해도, 모두 무사통과였습니다.
금융당국 점검 결과, 엉터리 실명 확인이 최근 3년간 3만 4천여 건이었습니다.
'돈세탁' 가능성도 확인됐습니다.
이 화면은 한글로 서비스되고 있지만, 싱가포르의 한 거래소입니다.
국내 금융당국에는 신고 안 된 곳입니다.
금융당국은 불법이 낄 가능성이 높다며 이런 곳과 가상자산을 거래하지 말라고 공문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업비트는 미신고 거래소 19곳과 4만 4천여 건의 거래를 지원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에 중징계를 통보했습니다.
신규 고객에 한해 외부로의 가상자산 입출고를 석 달간 막는 영업 일부정지.
이석우 대표 '문책 경고' 준법감시인 '면직' 등 임직원 9명을 제재하는 내용입니다.
[박정원/금융정보분석원 가상자산검사과장 : "국내 1위 사업자의 지위에 걸맞지 않게 고객 신원 확인이라는 기본 중의 기본을 지키지 않은 점에 대해서 엄히 제재를…."]
두나무는 제재의 취지에 공감한다면서 향후 방안을 신중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최창준
가상자산 거래소 1위 '업비트'가 영업 일부정지와 직원 면직 등의 중징계를 통보받았습니다.
실명 거래 확인이 허술했던 점 등이 문제가 됐는데, 실태를 들여다봤더니 황당한 수준이었습니다.
송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연필로 그린 주민등록증입니다.
대충 그린 얼굴.
휘갈겨 쓴 글씨체.
누가 봐도 엉성한 그림인데, '업비트'의 고객 확인 시스템은 진짜 신분증으로 인식했습니다.
덕지덕지 가려도, 종이에 복사해도, 모두 무사통과였습니다.
금융당국 점검 결과, 엉터리 실명 확인이 최근 3년간 3만 4천여 건이었습니다.
'돈세탁' 가능성도 확인됐습니다.
이 화면은 한글로 서비스되고 있지만, 싱가포르의 한 거래소입니다.
국내 금융당국에는 신고 안 된 곳입니다.
금융당국은 불법이 낄 가능성이 높다며 이런 곳과 가상자산을 거래하지 말라고 공문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업비트는 미신고 거래소 19곳과 4만 4천여 건의 거래를 지원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에 중징계를 통보했습니다.
신규 고객에 한해 외부로의 가상자산 입출고를 석 달간 막는 영업 일부정지.
이석우 대표 '문책 경고' 준법감시인 '면직' 등 임직원 9명을 제재하는 내용입니다.
[박정원/금융정보분석원 가상자산검사과장 : "국내 1위 사업자의 지위에 걸맞지 않게 고객 신원 확인이라는 기본 중의 기본을 지키지 않은 점에 대해서 엄히 제재를…."]
두나무는 제재의 취지에 공감한다면서 향후 방안을 신중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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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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