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합계출산율 0.75명…9년 만에 반등
입력 2025.02.26 (12:44)
수정 2025.02.2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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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합계 출산율이 0.75명을 기록하며, 9년 만에 소폭 반등했습니다.
인구구조 변화로 결혼 적령 인구가 증가했고, 코로나19로 급감했던 혼인 건수가 회복된 영향 등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 8300명입니다.
전년인 2023년에 비해 8300명, 3.6% 증가했습니다.
하락세를 잇던 출생아 숫자가 증가세를 보인 건 2015년 이후 9년 만입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는 자녀 수를 뜻하는 합계 출산율도 2023년 0.72명에서 지난해 0.75명으로 0.03명 증가했습니다.
출산율이 이렇게 반등한 건 30대 여성 인구가 늘었고, 코로나19로 급감했던 혼인 건수가 2022년 하반기부터 회복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기에 결혼 2년 내 출산 비율이 소폭 증가하는 등 출산에 대한 가치관이 변화한 것도 출산율 반등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박현정/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사회 조사에서 2년마다 결혼과 자녀 출산에 대한 인식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 부분에서 3.3% 정도 증가를 보였습니다."]
여성의 평균 출산 연령은 33.7세로 전년에 비해 0.1세 더 상승했지만, 35세 이상 고령 산모의 비중은 35.9%로 전년보다 0.4%P 감소했습니다.
고령 산모의 비중이 준 건 1987년 이후 처음입니다.
출산의 선행지표로 볼 수 있는 혼인 건수는 지난해 22만 2천여 건으로, 전년에 비해 15% 가까이 늘며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역시 30대 인구 증가와 함께, 정책 지원 효과도 일부 있는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사망자는 35만 8400명으로 전년보다 1.7% 증가했습니다.
태어난 사람보다 사망한 사람이 더 많아, 인구는 12만 명 자연 감소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차정남
지난해 합계 출산율이 0.75명을 기록하며, 9년 만에 소폭 반등했습니다.
인구구조 변화로 결혼 적령 인구가 증가했고, 코로나19로 급감했던 혼인 건수가 회복된 영향 등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 8300명입니다.
전년인 2023년에 비해 8300명, 3.6% 증가했습니다.
하락세를 잇던 출생아 숫자가 증가세를 보인 건 2015년 이후 9년 만입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는 자녀 수를 뜻하는 합계 출산율도 2023년 0.72명에서 지난해 0.75명으로 0.03명 증가했습니다.
출산율이 이렇게 반등한 건 30대 여성 인구가 늘었고, 코로나19로 급감했던 혼인 건수가 2022년 하반기부터 회복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기에 결혼 2년 내 출산 비율이 소폭 증가하는 등 출산에 대한 가치관이 변화한 것도 출산율 반등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박현정/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사회 조사에서 2년마다 결혼과 자녀 출산에 대한 인식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 부분에서 3.3% 정도 증가를 보였습니다."]
여성의 평균 출산 연령은 33.7세로 전년에 비해 0.1세 더 상승했지만, 35세 이상 고령 산모의 비중은 35.9%로 전년보다 0.4%P 감소했습니다.
고령 산모의 비중이 준 건 1987년 이후 처음입니다.
출산의 선행지표로 볼 수 있는 혼인 건수는 지난해 22만 2천여 건으로, 전년에 비해 15% 가까이 늘며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역시 30대 인구 증가와 함께, 정책 지원 효과도 일부 있는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사망자는 35만 8400명으로 전년보다 1.7% 증가했습니다.
태어난 사람보다 사망한 사람이 더 많아, 인구는 12만 명 자연 감소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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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합계출산율 0.75명…9년 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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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26 12:44:52
- 수정2025-02-26 14: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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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합계 출산율이 0.75명을 기록하며, 9년 만에 소폭 반등했습니다.
인구구조 변화로 결혼 적령 인구가 증가했고, 코로나19로 급감했던 혼인 건수가 회복된 영향 등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 8300명입니다.
전년인 2023년에 비해 8300명, 3.6% 증가했습니다.
하락세를 잇던 출생아 숫자가 증가세를 보인 건 2015년 이후 9년 만입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는 자녀 수를 뜻하는 합계 출산율도 2023년 0.72명에서 지난해 0.75명으로 0.03명 증가했습니다.
출산율이 이렇게 반등한 건 30대 여성 인구가 늘었고, 코로나19로 급감했던 혼인 건수가 2022년 하반기부터 회복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기에 결혼 2년 내 출산 비율이 소폭 증가하는 등 출산에 대한 가치관이 변화한 것도 출산율 반등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박현정/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사회 조사에서 2년마다 결혼과 자녀 출산에 대한 인식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 부분에서 3.3% 정도 증가를 보였습니다."]
여성의 평균 출산 연령은 33.7세로 전년에 비해 0.1세 더 상승했지만, 35세 이상 고령 산모의 비중은 35.9%로 전년보다 0.4%P 감소했습니다.
고령 산모의 비중이 준 건 1987년 이후 처음입니다.
출산의 선행지표로 볼 수 있는 혼인 건수는 지난해 22만 2천여 건으로, 전년에 비해 15% 가까이 늘며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역시 30대 인구 증가와 함께, 정책 지원 효과도 일부 있는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사망자는 35만 8400명으로 전년보다 1.7% 증가했습니다.
태어난 사람보다 사망한 사람이 더 많아, 인구는 12만 명 자연 감소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차정남
지난해 합계 출산율이 0.75명을 기록하며, 9년 만에 소폭 반등했습니다.
인구구조 변화로 결혼 적령 인구가 증가했고, 코로나19로 급감했던 혼인 건수가 회복된 영향 등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 8300명입니다.
전년인 2023년에 비해 8300명, 3.6% 증가했습니다.
하락세를 잇던 출생아 숫자가 증가세를 보인 건 2015년 이후 9년 만입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는 자녀 수를 뜻하는 합계 출산율도 2023년 0.72명에서 지난해 0.75명으로 0.03명 증가했습니다.
출산율이 이렇게 반등한 건 30대 여성 인구가 늘었고, 코로나19로 급감했던 혼인 건수가 2022년 하반기부터 회복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기에 결혼 2년 내 출산 비율이 소폭 증가하는 등 출산에 대한 가치관이 변화한 것도 출산율 반등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박현정/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사회 조사에서 2년마다 결혼과 자녀 출산에 대한 인식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 부분에서 3.3% 정도 증가를 보였습니다."]
여성의 평균 출산 연령은 33.7세로 전년에 비해 0.1세 더 상승했지만, 35세 이상 고령 산모의 비중은 35.9%로 전년보다 0.4%P 감소했습니다.
고령 산모의 비중이 준 건 1987년 이후 처음입니다.
출산의 선행지표로 볼 수 있는 혼인 건수는 지난해 22만 2천여 건으로, 전년에 비해 15% 가까이 늘며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역시 30대 인구 증가와 함께, 정책 지원 효과도 일부 있는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사망자는 35만 8400명으로 전년보다 1.7% 증가했습니다.
태어난 사람보다 사망한 사람이 더 많아, 인구는 12만 명 자연 감소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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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기자 hun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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