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협의회 무산…야 “최상목과 대화 어려워”·여 “민생보다 정쟁 매몰 유감”
입력 2025.02.28 (17:08)
수정 2025.02.2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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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정 대표가 만나 연금 개혁과 반도체 특별법, 추경 등을 논의하려 했던 국정협의회 2차 회의가 시작도 전에 무산됐습니다.
민주당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대화 상대로 인정할 수 없다고 참석을 보류했고, 국민의힘은 야당이 민생보다 정쟁에 매몰돼있다며, 강하게 유감을 표했습니다.
이윤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국회에서 예정됐던 여·야·정 국정협의회 두 번째 회의.
연금개혁안과 반도체 특별법안, 추경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었는데, 민주당 측 참석 보류로 취소됐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회에서 선출했으니 바로 임명하라는 게 헌재 선고의 취지이고 헌법 정신인데 무슨 정무적 판단이 필요합니까?"]
헌재의 마은혁 후보자 임명 보류 위헌 결정에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마 후보자를 즉각 임명하지 않자, 국정협의회에 참석할 수 없다는 겁니다.
국민의힘은 권한대행에 임명을 강요하는 오만하고 무례한 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이 민생이 아닌 정쟁에 매몰되어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정협의체의 발족 취지를 몰각시키는 것일 뿐만 아니라 민생보다는 정쟁에 매몰되어 있다는 것을 방증합니다. 대단히 유감스럽고 개탄합니다."]
최상목 권한대행 역시 국정협의회가 취소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민생과 경제를 위해 여·야·정의 소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최 대행을 향해 어제 본회의를 통과한 명태균 특검법안을 두고도, 내란 공범이 아니라면 거부할 이유가 없다며 즉시 공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특혜 채용 실태가 드러난 중앙선관위를 향해 무소불위 마피아 수준이라며, 국회 국정조사와 선관위 사무총장 인사청문회를 도입하고, 선관위에 대해 감사원에 준하는 권한을 갖는 특별감사관법을 당론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여·야·정 대표가 만나 연금 개혁과 반도체 특별법, 추경 등을 논의하려 했던 국정협의회 2차 회의가 시작도 전에 무산됐습니다.
민주당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대화 상대로 인정할 수 없다고 참석을 보류했고, 국민의힘은 야당이 민생보다 정쟁에 매몰돼있다며, 강하게 유감을 표했습니다.
이윤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국회에서 예정됐던 여·야·정 국정협의회 두 번째 회의.
연금개혁안과 반도체 특별법안, 추경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었는데, 민주당 측 참석 보류로 취소됐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회에서 선출했으니 바로 임명하라는 게 헌재 선고의 취지이고 헌법 정신인데 무슨 정무적 판단이 필요합니까?"]
헌재의 마은혁 후보자 임명 보류 위헌 결정에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마 후보자를 즉각 임명하지 않자, 국정협의회에 참석할 수 없다는 겁니다.
국민의힘은 권한대행에 임명을 강요하는 오만하고 무례한 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이 민생이 아닌 정쟁에 매몰되어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정협의체의 발족 취지를 몰각시키는 것일 뿐만 아니라 민생보다는 정쟁에 매몰되어 있다는 것을 방증합니다. 대단히 유감스럽고 개탄합니다."]
최상목 권한대행 역시 국정협의회가 취소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민생과 경제를 위해 여·야·정의 소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최 대행을 향해 어제 본회의를 통과한 명태균 특검법안을 두고도, 내란 공범이 아니라면 거부할 이유가 없다며 즉시 공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특혜 채용 실태가 드러난 중앙선관위를 향해 무소불위 마피아 수준이라며, 국회 국정조사와 선관위 사무총장 인사청문회를 도입하고, 선관위에 대해 감사원에 준하는 권한을 갖는 특별감사관법을 당론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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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협의회 무산…야 “최상목과 대화 어려워”·여 “민생보다 정쟁 매몰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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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28 17:08:38
- 수정2025-02-28 19: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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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정 대표가 만나 연금 개혁과 반도체 특별법, 추경 등을 논의하려 했던 국정협의회 2차 회의가 시작도 전에 무산됐습니다.
민주당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대화 상대로 인정할 수 없다고 참석을 보류했고, 국민의힘은 야당이 민생보다 정쟁에 매몰돼있다며, 강하게 유감을 표했습니다.
이윤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국회에서 예정됐던 여·야·정 국정협의회 두 번째 회의.
연금개혁안과 반도체 특별법안, 추경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었는데, 민주당 측 참석 보류로 취소됐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회에서 선출했으니 바로 임명하라는 게 헌재 선고의 취지이고 헌법 정신인데 무슨 정무적 판단이 필요합니까?"]
헌재의 마은혁 후보자 임명 보류 위헌 결정에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마 후보자를 즉각 임명하지 않자, 국정협의회에 참석할 수 없다는 겁니다.
국민의힘은 권한대행에 임명을 강요하는 오만하고 무례한 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이 민생이 아닌 정쟁에 매몰되어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정협의체의 발족 취지를 몰각시키는 것일 뿐만 아니라 민생보다는 정쟁에 매몰되어 있다는 것을 방증합니다. 대단히 유감스럽고 개탄합니다."]
최상목 권한대행 역시 국정협의회가 취소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민생과 경제를 위해 여·야·정의 소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최 대행을 향해 어제 본회의를 통과한 명태균 특검법안을 두고도, 내란 공범이 아니라면 거부할 이유가 없다며 즉시 공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특혜 채용 실태가 드러난 중앙선관위를 향해 무소불위 마피아 수준이라며, 국회 국정조사와 선관위 사무총장 인사청문회를 도입하고, 선관위에 대해 감사원에 준하는 권한을 갖는 특별감사관법을 당론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여·야·정 대표가 만나 연금 개혁과 반도체 특별법, 추경 등을 논의하려 했던 국정협의회 2차 회의가 시작도 전에 무산됐습니다.
민주당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대화 상대로 인정할 수 없다고 참석을 보류했고, 국민의힘은 야당이 민생보다 정쟁에 매몰돼있다며, 강하게 유감을 표했습니다.
이윤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국회에서 예정됐던 여·야·정 국정협의회 두 번째 회의.
연금개혁안과 반도체 특별법안, 추경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었는데, 민주당 측 참석 보류로 취소됐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회에서 선출했으니 바로 임명하라는 게 헌재 선고의 취지이고 헌법 정신인데 무슨 정무적 판단이 필요합니까?"]
헌재의 마은혁 후보자 임명 보류 위헌 결정에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마 후보자를 즉각 임명하지 않자, 국정협의회에 참석할 수 없다는 겁니다.
국민의힘은 권한대행에 임명을 강요하는 오만하고 무례한 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이 민생이 아닌 정쟁에 매몰되어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정협의체의 발족 취지를 몰각시키는 것일 뿐만 아니라 민생보다는 정쟁에 매몰되어 있다는 것을 방증합니다. 대단히 유감스럽고 개탄합니다."]
최상목 권한대행 역시 국정협의회가 취소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민생과 경제를 위해 여·야·정의 소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최 대행을 향해 어제 본회의를 통과한 명태균 특검법안을 두고도, 내란 공범이 아니라면 거부할 이유가 없다며 즉시 공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특혜 채용 실태가 드러난 중앙선관위를 향해 무소불위 마피아 수준이라며, 국회 국정조사와 선관위 사무총장 인사청문회를 도입하고, 선관위에 대해 감사원에 준하는 권한을 갖는 특별감사관법을 당론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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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우 기자 y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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