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은 일자리와 보육’…지역 출산율 1위 ‘달성군·영천시’
입력 2025.03.04 (19:14)
수정 2025.03.04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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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해서 줄기만 했던 대구·경북의 출생아수와 합계 출산율이 지난해 드디어 반등을 이뤄냈습니다.
2015년이후 9년 만인데요.
특히, 대구에서는 달성군, 경북에서는 영천시의 합계출산율이 두드러졌는데, 비결은 역시 일자리와 보육이었습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임기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 지난해 대구는 0.75, 경북은 0.9명을 기록했습니다.
대구·경북 모두 일년 전보다 출생아수가 7백 명, 백 명이 늘며 9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인구 5만 명 이상 자치단체를 기준으로 하면, 대구에서는 달성군의 합계출산율이 1.05명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달성군은 젊은 부부의 보육 부담을 덜어주는데 집중했습니다.
2023년 전국 최초로 어린이집에 영어 교사를 배치해 무료 영어 교육을 제공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대구에서 유일하게 24시간 운영하는 거점 어린이집을 도입했습니다.
또 어린이집 특별활동비도 전액 지원하고 있는데, 이렇게 덜어준 학부모 교육비가 매년 3백억 원에 이릅니다.
[정은주/대구 달성군 부군수 : "보육료뿐만 아니라 음악, 미술, 체육, 영어 활동 등 특별활동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젊은 세대의 교육 지원에 대한 부담이라든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공부할 수 있는..."]
경북에서는 영천시가 합계 출산율 1.25명을 기록하며 두각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360만 제곱미터 규모의 산업단지 다섯 곳을 조성한 영천시는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3조 5천억 원 규모의 기업투자도 유치했는데, 경북에서 청년 고용률이 가장 높은 자치단체로 꼽힙니다.
[이한진/영천시 경제환경산업국장 :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확대하는 등 일자리 복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청년 창업 특화거리 조성, 월세 지원 확대 등..."]
결국, 출산율 반등을 이어가기 위해선 일자리와 보육이 핵심이라는 사실을 두 자치단체가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계속해서 줄기만 했던 대구·경북의 출생아수와 합계 출산율이 지난해 드디어 반등을 이뤄냈습니다.
2015년이후 9년 만인데요.
특히, 대구에서는 달성군, 경북에서는 영천시의 합계출산율이 두드러졌는데, 비결은 역시 일자리와 보육이었습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임기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 지난해 대구는 0.75, 경북은 0.9명을 기록했습니다.
대구·경북 모두 일년 전보다 출생아수가 7백 명, 백 명이 늘며 9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인구 5만 명 이상 자치단체를 기준으로 하면, 대구에서는 달성군의 합계출산율이 1.05명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달성군은 젊은 부부의 보육 부담을 덜어주는데 집중했습니다.
2023년 전국 최초로 어린이집에 영어 교사를 배치해 무료 영어 교육을 제공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대구에서 유일하게 24시간 운영하는 거점 어린이집을 도입했습니다.
또 어린이집 특별활동비도 전액 지원하고 있는데, 이렇게 덜어준 학부모 교육비가 매년 3백억 원에 이릅니다.
[정은주/대구 달성군 부군수 : "보육료뿐만 아니라 음악, 미술, 체육, 영어 활동 등 특별활동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젊은 세대의 교육 지원에 대한 부담이라든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공부할 수 있는..."]
경북에서는 영천시가 합계 출산율 1.25명을 기록하며 두각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360만 제곱미터 규모의 산업단지 다섯 곳을 조성한 영천시는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3조 5천억 원 규모의 기업투자도 유치했는데, 경북에서 청년 고용률이 가장 높은 자치단체로 꼽힙니다.
[이한진/영천시 경제환경산업국장 :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확대하는 등 일자리 복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청년 창업 특화거리 조성, 월세 지원 확대 등..."]
결국, 출산율 반등을 이어가기 위해선 일자리와 보육이 핵심이라는 사실을 두 자치단체가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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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은 일자리와 보육’…지역 출산율 1위 ‘달성군·영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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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3-04 19:14:58
- 수정2025-03-04 20: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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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줄기만 했던 대구·경북의 출생아수와 합계 출산율이 지난해 드디어 반등을 이뤄냈습니다.
2015년이후 9년 만인데요.
특히, 대구에서는 달성군, 경북에서는 영천시의 합계출산율이 두드러졌는데, 비결은 역시 일자리와 보육이었습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임기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 지난해 대구는 0.75, 경북은 0.9명을 기록했습니다.
대구·경북 모두 일년 전보다 출생아수가 7백 명, 백 명이 늘며 9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인구 5만 명 이상 자치단체를 기준으로 하면, 대구에서는 달성군의 합계출산율이 1.05명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달성군은 젊은 부부의 보육 부담을 덜어주는데 집중했습니다.
2023년 전국 최초로 어린이집에 영어 교사를 배치해 무료 영어 교육을 제공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대구에서 유일하게 24시간 운영하는 거점 어린이집을 도입했습니다.
또 어린이집 특별활동비도 전액 지원하고 있는데, 이렇게 덜어준 학부모 교육비가 매년 3백억 원에 이릅니다.
[정은주/대구 달성군 부군수 : "보육료뿐만 아니라 음악, 미술, 체육, 영어 활동 등 특별활동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젊은 세대의 교육 지원에 대한 부담이라든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공부할 수 있는..."]
경북에서는 영천시가 합계 출산율 1.25명을 기록하며 두각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360만 제곱미터 규모의 산업단지 다섯 곳을 조성한 영천시는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3조 5천억 원 규모의 기업투자도 유치했는데, 경북에서 청년 고용률이 가장 높은 자치단체로 꼽힙니다.
[이한진/영천시 경제환경산업국장 :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확대하는 등 일자리 복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청년 창업 특화거리 조성, 월세 지원 확대 등..."]
결국, 출산율 반등을 이어가기 위해선 일자리와 보육이 핵심이라는 사실을 두 자치단체가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계속해서 줄기만 했던 대구·경북의 출생아수와 합계 출산율이 지난해 드디어 반등을 이뤄냈습니다.
2015년이후 9년 만인데요.
특히, 대구에서는 달성군, 경북에서는 영천시의 합계출산율이 두드러졌는데, 비결은 역시 일자리와 보육이었습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임기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 지난해 대구는 0.75, 경북은 0.9명을 기록했습니다.
대구·경북 모두 일년 전보다 출생아수가 7백 명, 백 명이 늘며 9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인구 5만 명 이상 자치단체를 기준으로 하면, 대구에서는 달성군의 합계출산율이 1.05명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달성군은 젊은 부부의 보육 부담을 덜어주는데 집중했습니다.
2023년 전국 최초로 어린이집에 영어 교사를 배치해 무료 영어 교육을 제공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대구에서 유일하게 24시간 운영하는 거점 어린이집을 도입했습니다.
또 어린이집 특별활동비도 전액 지원하고 있는데, 이렇게 덜어준 학부모 교육비가 매년 3백억 원에 이릅니다.
[정은주/대구 달성군 부군수 : "보육료뿐만 아니라 음악, 미술, 체육, 영어 활동 등 특별활동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젊은 세대의 교육 지원에 대한 부담이라든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공부할 수 있는..."]
경북에서는 영천시가 합계 출산율 1.25명을 기록하며 두각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360만 제곱미터 규모의 산업단지 다섯 곳을 조성한 영천시는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3조 5천억 원 규모의 기업투자도 유치했는데, 경북에서 청년 고용률이 가장 높은 자치단체로 꼽힙니다.
[이한진/영천시 경제환경산업국장 :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확대하는 등 일자리 복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청년 창업 특화거리 조성, 월세 지원 확대 등..."]
결국, 출산율 반등을 이어가기 위해선 일자리와 보육이 핵심이라는 사실을 두 자치단체가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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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jy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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