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감소 대응에 1조 2천억…정책 효과는?
입력 2025.03.06 (23:15)
수정 2025.03.0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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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시가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1조 2천억 원 규모의 종합 대책을 내놨습니다.
청년과 신혼부부가 정착할 수 있게 출산과 돌봄 등을 지원하는 데요,
정책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허성권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 인구는 2015년 120만 명에서 정점을 찍은 뒤 9년 동안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엔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출산율이 반등에 성공해 특·광역시 중 1위를 기록했고, 출생아 수 역시 1년 전 같은 기간 보다 4% 증가했습니다.
이 같은 흐름에 속도를 내기 위해 울산시가 1조 2천억 원 규모의 인구 정책을 본격 추진합니다.
우선 맞벌이 가정 등을 위한 출산과 돌봄 지원책이 나왔습니다.
조부모가 손주를 돌보면 매달 30만 원의 지원금을 줍니다.
또, 24시간 운영하는 시립아이돌봄센터를 확대하고, 평일 밤과 휴일에도 문을 여는 달빛어린이병원을 추가로 지정합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로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결혼과 출산까지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주거 지원책으로 청년과 신혼부부의 정착도 돕습니다.
공공임대주택과 함께 보증금과 대출이자 지원 폭도 늘려 내 집 마련의 부담을 낮출 예정입니다.
특히 산업단지 조성에 맞춰 외국인 근로자 등 다문화 가정의 정착을 유도할 '울산형 광역비자'도 추진됩니다.
하지만 보육과 주거, 일자리, 교육 등을 망라한 '백화점식' 정책의 효과를 면밀히 분석해 선택과 집중을 하는 등 보다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울산은 이제 '떠나는 도시'에서 '머무르는 도시'로, 그리고 '찾아오는 도시'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정책들이 울산의 미래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그래픽:박서은
울산시가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1조 2천억 원 규모의 종합 대책을 내놨습니다.
청년과 신혼부부가 정착할 수 있게 출산과 돌봄 등을 지원하는 데요,
정책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허성권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 인구는 2015년 120만 명에서 정점을 찍은 뒤 9년 동안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엔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출산율이 반등에 성공해 특·광역시 중 1위를 기록했고, 출생아 수 역시 1년 전 같은 기간 보다 4% 증가했습니다.
이 같은 흐름에 속도를 내기 위해 울산시가 1조 2천억 원 규모의 인구 정책을 본격 추진합니다.
우선 맞벌이 가정 등을 위한 출산과 돌봄 지원책이 나왔습니다.
조부모가 손주를 돌보면 매달 30만 원의 지원금을 줍니다.
또, 24시간 운영하는 시립아이돌봄센터를 확대하고, 평일 밤과 휴일에도 문을 여는 달빛어린이병원을 추가로 지정합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로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결혼과 출산까지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주거 지원책으로 청년과 신혼부부의 정착도 돕습니다.
공공임대주택과 함께 보증금과 대출이자 지원 폭도 늘려 내 집 마련의 부담을 낮출 예정입니다.
특히 산업단지 조성에 맞춰 외국인 근로자 등 다문화 가정의 정착을 유도할 '울산형 광역비자'도 추진됩니다.
하지만 보육과 주거, 일자리, 교육 등을 망라한 '백화점식' 정책의 효과를 면밀히 분석해 선택과 집중을 하는 등 보다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울산은 이제 '떠나는 도시'에서 '머무르는 도시'로, 그리고 '찾아오는 도시'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정책들이 울산의 미래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그래픽: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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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3-07 08:04:21

[앵커]
울산시가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1조 2천억 원 규모의 종합 대책을 내놨습니다.
청년과 신혼부부가 정착할 수 있게 출산과 돌봄 등을 지원하는 데요,
정책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허성권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 인구는 2015년 120만 명에서 정점을 찍은 뒤 9년 동안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엔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출산율이 반등에 성공해 특·광역시 중 1위를 기록했고, 출생아 수 역시 1년 전 같은 기간 보다 4% 증가했습니다.
이 같은 흐름에 속도를 내기 위해 울산시가 1조 2천억 원 규모의 인구 정책을 본격 추진합니다.
우선 맞벌이 가정 등을 위한 출산과 돌봄 지원책이 나왔습니다.
조부모가 손주를 돌보면 매달 30만 원의 지원금을 줍니다.
또, 24시간 운영하는 시립아이돌봄센터를 확대하고, 평일 밤과 휴일에도 문을 여는 달빛어린이병원을 추가로 지정합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로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결혼과 출산까지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주거 지원책으로 청년과 신혼부부의 정착도 돕습니다.
공공임대주택과 함께 보증금과 대출이자 지원 폭도 늘려 내 집 마련의 부담을 낮출 예정입니다.
특히 산업단지 조성에 맞춰 외국인 근로자 등 다문화 가정의 정착을 유도할 '울산형 광역비자'도 추진됩니다.
하지만 보육과 주거, 일자리, 교육 등을 망라한 '백화점식' 정책의 효과를 면밀히 분석해 선택과 집중을 하는 등 보다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울산은 이제 '떠나는 도시'에서 '머무르는 도시'로, 그리고 '찾아오는 도시'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정책들이 울산의 미래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그래픽:박서은
울산시가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1조 2천억 원 규모의 종합 대책을 내놨습니다.
청년과 신혼부부가 정착할 수 있게 출산과 돌봄 등을 지원하는 데요,
정책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허성권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 인구는 2015년 120만 명에서 정점을 찍은 뒤 9년 동안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엔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출산율이 반등에 성공해 특·광역시 중 1위를 기록했고, 출생아 수 역시 1년 전 같은 기간 보다 4% 증가했습니다.
이 같은 흐름에 속도를 내기 위해 울산시가 1조 2천억 원 규모의 인구 정책을 본격 추진합니다.
우선 맞벌이 가정 등을 위한 출산과 돌봄 지원책이 나왔습니다.
조부모가 손주를 돌보면 매달 30만 원의 지원금을 줍니다.
또, 24시간 운영하는 시립아이돌봄센터를 확대하고, 평일 밤과 휴일에도 문을 여는 달빛어린이병원을 추가로 지정합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로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결혼과 출산까지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주거 지원책으로 청년과 신혼부부의 정착도 돕습니다.
공공임대주택과 함께 보증금과 대출이자 지원 폭도 늘려 내 집 마련의 부담을 낮출 예정입니다.
특히 산업단지 조성에 맞춰 외국인 근로자 등 다문화 가정의 정착을 유도할 '울산형 광역비자'도 추진됩니다.
하지만 보육과 주거, 일자리, 교육 등을 망라한 '백화점식' 정책의 효과를 면밀히 분석해 선택과 집중을 하는 등 보다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울산은 이제 '떠나는 도시'에서 '머무르는 도시'로, 그리고 '찾아오는 도시'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정책들이 울산의 미래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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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권 기자 hsk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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