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검찰총장 사퇴 않으면 탄핵…윤 대통령 재구속해야”

입력 2025.03.09 (21:04) 수정 2025.03.0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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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 대통령의 석방을 놓고 정치권은 이틀째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먼저 야당입니다.

야당의 화살은 검찰을 겨눴습니다.

심우정 검찰총장을 공수처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즉각 사퇴하지 않으면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구속 취소를 결정한 재판부를 향해선 윤 대통령의 재구속을 요구했습니다.

이희연 기잡니다.

[리포트]

["사퇴하라, 사퇴하라, 사퇴하라!"]

윤석열 대통령 석방 이틀째.

야당의 공세는 심우정 검찰총장에 집중됐습니다.

탄핵 소추를 포함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며, 즉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구속 취소와 석방, 모든 책임은 검찰에 있다는 겁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항고를 안 한 게 아니라 포기했다는 사실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일정한 의도에 따른 기획이 아닌가…."]

야 5당은 당장 내일(10일) 심 총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에선 구속 취소를 결정한 재판부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증거인멸 우려가 있는 현행범을 풀어줬다는 건데, 형사소송법 70조에 따라 재구속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의원 : "내란 수괴가 활보를 하고 있어요. 선동을 하고 있어요. 그러면 이것은 재구속은 누가 해야 될까요?"]

그러면서 헌재에는 조속한 탄핵 선고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과거 두 차례 대통령 탄핵 심판 절차에 비춰 선고를 내리기에 충분한 기간이 경과했다며, 더 이상 위기와 혼란을 방치하지 말라고 압박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쟁점이 명확하고 증거도 넘치는 만큼, 헌법재판소가 신속하게 선고를 내려주시길 요청합니다."]

여당에 대해선, 탄핵이 기각된 것처럼 경거망동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내일 예정된 여야 국정협의회 참석 여부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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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검찰총장 사퇴 않으면 탄핵…윤 대통령 재구속해야”
    • 입력 2025-03-09 21:04:25
    • 수정2025-03-09 21:5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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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 대통령의 석방을 놓고 정치권은 이틀째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먼저 야당입니다.

야당의 화살은 검찰을 겨눴습니다.

심우정 검찰총장을 공수처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즉각 사퇴하지 않으면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구속 취소를 결정한 재판부를 향해선 윤 대통령의 재구속을 요구했습니다.

이희연 기잡니다.

[리포트]

["사퇴하라, 사퇴하라, 사퇴하라!"]

윤석열 대통령 석방 이틀째.

야당의 공세는 심우정 검찰총장에 집중됐습니다.

탄핵 소추를 포함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며, 즉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구속 취소와 석방, 모든 책임은 검찰에 있다는 겁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항고를 안 한 게 아니라 포기했다는 사실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일정한 의도에 따른 기획이 아닌가…."]

야 5당은 당장 내일(10일) 심 총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에선 구속 취소를 결정한 재판부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증거인멸 우려가 있는 현행범을 풀어줬다는 건데, 형사소송법 70조에 따라 재구속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의원 : "내란 수괴가 활보를 하고 있어요. 선동을 하고 있어요. 그러면 이것은 재구속은 누가 해야 될까요?"]

그러면서 헌재에는 조속한 탄핵 선고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과거 두 차례 대통령 탄핵 심판 절차에 비춰 선고를 내리기에 충분한 기간이 경과했다며, 더 이상 위기와 혼란을 방치하지 말라고 압박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쟁점이 명확하고 증거도 넘치는 만큼, 헌법재판소가 신속하게 선고를 내려주시길 요청합니다."]

여당에 대해선, 탄핵이 기각된 것처럼 경거망동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내일 예정된 여야 국정협의회 참석 여부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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