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30일 휴전’ 원칙적인 찬성…트럼프 “빨리 전쟁 끝내야”
입력 2025.03.14 (06:06)
수정 2025.03.1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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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마련한 '30일 휴전안'에 대해, 러시아가 원칙적으론 찬성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다만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하지 않은 대답이라며 하루빨리 휴전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파리 이화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휴전 자체는 옳다며 원칙적으로는 휴전을 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제안한 '30일 휴전안'은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 필요성을 시사했습니다.
또 당장의 휴전은 우크라이나에게 전열 정비 시간을 주는 거라며 분쟁의 원인부터 제거해야 장기적인 평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이러한 상황에서 최소 30일 휴전은 우크라이나에 매우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도 (휴전에는) 찬성합니다."]
앞서 러시아가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합의한 '30일 휴전안'을 받아들일 것을 촉구한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대답이 '불완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사우디에서 우크라이나와 미국이 휴전안을 만들어 먼저 제시한 만큼, 이제 러시아가 전쟁을 끝낼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며 압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그는(푸틴은) 매우 희망적인 성명을 발표했지만 완전하지 않았습니다. 그를 만나거나 그와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빨리 끝내야 해요. 매일 사람들이 죽어 나가고 있으니까요."]
휴전안 협상을 위해 위트코프 미국 중동 특사가 러시아를 방문한 가운데, 러시아는 격전지인 쿠르스크 지역 탈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그곳(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의 상황은 우리가 완전히 통제하고 있습니다. 우리 영토를 침공한 (우크라이나 군대의) 집단은 고립되어 있습니다."]
미국과의 본격 휴전 협상에 들어가기 전 쿠르스크 지역을 완전히 수복하려는 건데, 러시아가 협상 우위에 서기 위해 우크라이나 영토를 추가로 점령하려 한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김나영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마련한 '30일 휴전안'에 대해, 러시아가 원칙적으론 찬성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다만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하지 않은 대답이라며 하루빨리 휴전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파리 이화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휴전 자체는 옳다며 원칙적으로는 휴전을 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제안한 '30일 휴전안'은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 필요성을 시사했습니다.
또 당장의 휴전은 우크라이나에게 전열 정비 시간을 주는 거라며 분쟁의 원인부터 제거해야 장기적인 평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이러한 상황에서 최소 30일 휴전은 우크라이나에 매우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도 (휴전에는) 찬성합니다."]
앞서 러시아가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합의한 '30일 휴전안'을 받아들일 것을 촉구한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대답이 '불완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사우디에서 우크라이나와 미국이 휴전안을 만들어 먼저 제시한 만큼, 이제 러시아가 전쟁을 끝낼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며 압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그는(푸틴은) 매우 희망적인 성명을 발표했지만 완전하지 않았습니다. 그를 만나거나 그와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빨리 끝내야 해요. 매일 사람들이 죽어 나가고 있으니까요."]
휴전안 협상을 위해 위트코프 미국 중동 특사가 러시아를 방문한 가운데, 러시아는 격전지인 쿠르스크 지역 탈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그곳(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의 상황은 우리가 완전히 통제하고 있습니다. 우리 영토를 침공한 (우크라이나 군대의) 집단은 고립되어 있습니다."]
미국과의 본격 휴전 협상에 들어가기 전 쿠르스크 지역을 완전히 수복하려는 건데, 러시아가 협상 우위에 서기 위해 우크라이나 영토를 추가로 점령하려 한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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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3-14 10:32:29

[앵커]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마련한 '30일 휴전안'에 대해, 러시아가 원칙적으론 찬성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다만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하지 않은 대답이라며 하루빨리 휴전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파리 이화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휴전 자체는 옳다며 원칙적으로는 휴전을 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제안한 '30일 휴전안'은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 필요성을 시사했습니다.
또 당장의 휴전은 우크라이나에게 전열 정비 시간을 주는 거라며 분쟁의 원인부터 제거해야 장기적인 평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이러한 상황에서 최소 30일 휴전은 우크라이나에 매우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도 (휴전에는) 찬성합니다."]
앞서 러시아가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합의한 '30일 휴전안'을 받아들일 것을 촉구한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대답이 '불완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사우디에서 우크라이나와 미국이 휴전안을 만들어 먼저 제시한 만큼, 이제 러시아가 전쟁을 끝낼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며 압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그는(푸틴은) 매우 희망적인 성명을 발표했지만 완전하지 않았습니다. 그를 만나거나 그와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빨리 끝내야 해요. 매일 사람들이 죽어 나가고 있으니까요."]
휴전안 협상을 위해 위트코프 미국 중동 특사가 러시아를 방문한 가운데, 러시아는 격전지인 쿠르스크 지역 탈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그곳(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의 상황은 우리가 완전히 통제하고 있습니다. 우리 영토를 침공한 (우크라이나 군대의) 집단은 고립되어 있습니다."]
미국과의 본격 휴전 협상에 들어가기 전 쿠르스크 지역을 완전히 수복하려는 건데, 러시아가 협상 우위에 서기 위해 우크라이나 영토를 추가로 점령하려 한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김나영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마련한 '30일 휴전안'에 대해, 러시아가 원칙적으론 찬성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다만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하지 않은 대답이라며 하루빨리 휴전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파리 이화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휴전 자체는 옳다며 원칙적으로는 휴전을 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제안한 '30일 휴전안'은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 필요성을 시사했습니다.
또 당장의 휴전은 우크라이나에게 전열 정비 시간을 주는 거라며 분쟁의 원인부터 제거해야 장기적인 평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이러한 상황에서 최소 30일 휴전은 우크라이나에 매우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도 (휴전에는) 찬성합니다."]
앞서 러시아가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합의한 '30일 휴전안'을 받아들일 것을 촉구한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대답이 '불완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사우디에서 우크라이나와 미국이 휴전안을 만들어 먼저 제시한 만큼, 이제 러시아가 전쟁을 끝낼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며 압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그는(푸틴은) 매우 희망적인 성명을 발표했지만 완전하지 않았습니다. 그를 만나거나 그와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빨리 끝내야 해요. 매일 사람들이 죽어 나가고 있으니까요."]
휴전안 협상을 위해 위트코프 미국 중동 특사가 러시아를 방문한 가운데, 러시아는 격전지인 쿠르스크 지역 탈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그곳(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의 상황은 우리가 완전히 통제하고 있습니다. 우리 영토를 침공한 (우크라이나 군대의) 집단은 고립되어 있습니다."]
미국과의 본격 휴전 협상에 들어가기 전 쿠르스크 지역을 완전히 수복하려는 건데, 러시아가 협상 우위에 서기 위해 우크라이나 영토를 추가로 점령하려 한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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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진 기자 ho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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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크라이나 전쟁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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