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선고’ 앞두고 여야 주말 장외 총력전

입력 2025.03.15 (17:05) 수정 2025.03.1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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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정치권도 주말 장외 여론전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여당은 보수 텃밭인 대구 경북 지역을 찾아 탄핵 반대를 외쳤고, 야당은 도심 광화문 집회를 이어가며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 구미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국민의힘 의원들.

윤상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거론하며 "두 번 다시 과오를 되풀이해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탄핵 각하 탄핵 각하."]

헌법재판소 앞 릴레이 시위도 이어졌습니다.

[김민전/국민의힘 의원 : "탄핵은 각하돼야 합니다. 내란죄가 철회됐지만 국회의 의결을 받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중대한 하자이다."]

개별 발언에 이어 헌재 담벼락을 따라 걸으며 각하를 촉구하는 등 압박 수위도 높이는 모양새입니다.

["윤석열을 파면하라 파면하라."]

민주당은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며 국회를 출발해 광화문으로 향하는 도보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광화문에서는 야 5당이 공동 집회를 개최해 신속한 헌재 결정을 요구했습니다.

[이언주/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 지킬 수 있도록 우리가 헌재를 지켜줄 것입니다. 윤석열 탄핵 결정을 빨리해서 어려운 대한민국을 빨리 구해주시기 바랍니다."]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을 하지 않고 있는 최상목 권한대행을 향해선 법을 정면으로 어기고 있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광화문 광장의 천막 설치와 관련해 지자체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이라며 변상금 부과 등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야당은 대통령 탄핵과 헌재 심판이란 중차대한 문제를 앞두고 지엽 말단적인 문제를 제기하는 게 할 일인지 안타깝다고 맞받았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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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15 17:05:18
    • 수정2025-03-15 17: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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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정치권도 주말 장외 여론전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여당은 보수 텃밭인 대구 경북 지역을 찾아 탄핵 반대를 외쳤고, 야당은 도심 광화문 집회를 이어가며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 구미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국민의힘 의원들.

윤상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거론하며 "두 번 다시 과오를 되풀이해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탄핵 각하 탄핵 각하."]

헌법재판소 앞 릴레이 시위도 이어졌습니다.

[김민전/국민의힘 의원 : "탄핵은 각하돼야 합니다. 내란죄가 철회됐지만 국회의 의결을 받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중대한 하자이다."]

개별 발언에 이어 헌재 담벼락을 따라 걸으며 각하를 촉구하는 등 압박 수위도 높이는 모양새입니다.

["윤석열을 파면하라 파면하라."]

민주당은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며 국회를 출발해 광화문으로 향하는 도보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광화문에서는 야 5당이 공동 집회를 개최해 신속한 헌재 결정을 요구했습니다.

[이언주/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 지킬 수 있도록 우리가 헌재를 지켜줄 것입니다. 윤석열 탄핵 결정을 빨리해서 어려운 대한민국을 빨리 구해주시기 바랍니다."]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을 하지 않고 있는 최상목 권한대행을 향해선 법을 정면으로 어기고 있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광화문 광장의 천막 설치와 관련해 지자체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이라며 변상금 부과 등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야당은 대통령 탄핵과 헌재 심판이란 중차대한 문제를 앞두고 지엽 말단적인 문제를 제기하는 게 할 일인지 안타깝다고 맞받았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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