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교섭본부장 “미국, 상호관세 예정대로 발표할 듯”

입력 2025.03.17 (09:38) 수정 2025.03.1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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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2일로 예정된 미국의 상호 관세에 대한 협상이 순탄치 않아 보입니다.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주 미국을 방문해 면제를 요청했지만, 긍정적인 답은 못 들었습니다.

4월 2일 예정대로 발표될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김채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등과 통상 협의를 마치고 어제(16일) 저녁 귀국한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미국이 다음 달 2일 예정대로 상호 관세를 발표할 걸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으로서는 무역수지 적자를 줄여나가야 하고, 근본적으로는 상호 관세를 도입해 적자 폭을 줄이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겁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직접 챙기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대통령의 정책이 그대로 실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인교/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지난 15일/워싱턴 특파원 간담회 : "미국 정부의 보호무역 조치와 관련하여 보다 구체적인 동향을 파악할 수 있었으며, 오는 4월 2일에 예정대로 상호 관세가 부과된다는 전제하에…."]

정 본부장은 미국과의 협의에서 자동차 관세나 쇠고기 수입 문제 등 품목을 특정해서 논의한 대목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미국 측이 한국의 위생·검역 정책이나 기술 규제 등 비관세 장벽을 특정해 언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 시장 접근이 어려운 부분에 대해선 한국이 조처해야 한다고 얘기했다는 겁니다.

미국이 한국을 민감 국가로 지정한 데 대해선, 이번 협의의 논의 대상이 아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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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상교섭본부장 “미국, 상호관세 예정대로 발표할 듯”
    • 입력 2025-03-17 09:38:19
    • 수정2025-03-17 10: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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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2일로 예정된 미국의 상호 관세에 대한 협상이 순탄치 않아 보입니다.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주 미국을 방문해 면제를 요청했지만, 긍정적인 답은 못 들었습니다.

4월 2일 예정대로 발표될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김채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등과 통상 협의를 마치고 어제(16일) 저녁 귀국한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미국이 다음 달 2일 예정대로 상호 관세를 발표할 걸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으로서는 무역수지 적자를 줄여나가야 하고, 근본적으로는 상호 관세를 도입해 적자 폭을 줄이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겁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직접 챙기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대통령의 정책이 그대로 실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인교/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지난 15일/워싱턴 특파원 간담회 : "미국 정부의 보호무역 조치와 관련하여 보다 구체적인 동향을 파악할 수 있었으며, 오는 4월 2일에 예정대로 상호 관세가 부과된다는 전제하에…."]

정 본부장은 미국과의 협의에서 자동차 관세나 쇠고기 수입 문제 등 품목을 특정해서 논의한 대목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미국 측이 한국의 위생·검역 정책이나 기술 규제 등 비관세 장벽을 특정해 언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 시장 접근이 어려운 부분에 대해선 한국이 조처해야 한다고 얘기했다는 겁니다.

미국이 한국을 민감 국가로 지정한 데 대해선, 이번 협의의 논의 대상이 아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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