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사국 국장, 직원 해고 날에도 사무실 ‘패션쇼’

입력 2025.03.17 (19:31) 수정 2025.03.17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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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 기관에서 근무하는 한 국장급 관료가 공적인 정부 공간을 개인적 용도로 사용하는 등 부적절한 행동으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얼핏 패션 인플루언서처럼 보이는 한 여성이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며, 출근 패션을 뽐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여성.

인사관리국의 홍보국장 '맥로린 피노버'입니다.

SNS용 영상을 찍은 이곳도 수천 명의 연방 정부 공무원을 감축하려는 계획을 진행 중인 인사관리국 사무실입니다.

피노버 국장은 게다가 8백 명의 팔로워에게 자신의 계정에 링크를 걸어둔 의류 사이트를 홍보하기까지 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13일, 자신의 홍보국 직원 스무 명이 해고된 날에도 패션 영상을 올렸습니다.

[도널드 셔면/시민 윤리 단체 법률 고문 : "트럼프 행정부가 임명한 이 사람은 공직자의 신뢰를 저버리면서, 공무원 해고 정책을 적극적으로 실행하고 있습니다."]

CNN이 피노버 홍보국장에게 공식적인 입장을 요청한 지 15분 뒤, 그녀의 SNS 계정은 삭제되었고, 아무런 대답도 들을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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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인사국 국장, 직원 해고 날에도 사무실 ‘패션쇼’
    • 입력 2025-03-17 19:31:24
    • 수정2025-03-17 19:42:26
    뉴스 7
[앵커]

미국 정부 기관에서 근무하는 한 국장급 관료가 공적인 정부 공간을 개인적 용도로 사용하는 등 부적절한 행동으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얼핏 패션 인플루언서처럼 보이는 한 여성이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며, 출근 패션을 뽐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여성.

인사관리국의 홍보국장 '맥로린 피노버'입니다.

SNS용 영상을 찍은 이곳도 수천 명의 연방 정부 공무원을 감축하려는 계획을 진행 중인 인사관리국 사무실입니다.

피노버 국장은 게다가 8백 명의 팔로워에게 자신의 계정에 링크를 걸어둔 의류 사이트를 홍보하기까지 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13일, 자신의 홍보국 직원 스무 명이 해고된 날에도 패션 영상을 올렸습니다.

[도널드 셔면/시민 윤리 단체 법률 고문 : "트럼프 행정부가 임명한 이 사람은 공직자의 신뢰를 저버리면서, 공무원 해고 정책을 적극적으로 실행하고 있습니다."]

CNN이 피노버 홍보국장에게 공식적인 입장을 요청한 지 15분 뒤, 그녀의 SNS 계정은 삭제되었고, 아무런 대답도 들을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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