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거대 야당 패악질에 계엄”…내란죄 재판 본격화
입력 2025.03.17 (21:44)
수정 2025.03.1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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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상계엄 내란 혐의를 받고 있는 피고인들 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오늘(17일) 첫 재판에서, 거대 야당의 패악질 때문에 비상계엄을 선포한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호칭을 놓고 검찰과 신경전도 벌였습니다.
신현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란중요임무종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에 대한 첫 공판 기일.
검찰은 "김 전 장관 등이 윤 대통령과 공모해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면서 "국회와 선관위 등의 권능행사를 불가능하게 해,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키려 했다"고 공소 사실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김 전 장관은 직접 발언 기회를 얻어 "거대 야당의 '패악질' 때문에 비상계엄이 선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비상계엄 선포에 합당한 임무를 수행했을 뿐"이라면서 "어떻게 폭동이 되느냐"고 되물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 정치인을 체포하라는 말은 아예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습니다.
또, 검찰이 공소사실을 낭독하다 '대통령 윤석열'이라는 표현을 쓰자, 김 전 장관 측은 대통령은 국가 원수니 호칭을 바꿔 불러달라 요구했고, 이에 대해 검찰은 진술권 침해라 반발했습니다.
김 전 장관과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 김용군 제3야전군사령부 헌병대장 사건의 병합으로 세 피고인의 재판은 오늘 함께 진행됐습니다.
노 전 사령관과 김 전 대령 측은 김 전 장관과 같은 입장이라며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오는 27일 열리는 두 번째 공판에서는 정성우 방첩사 1처장 등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전 서울청장 등 경찰 수뇌부에 대한 첫 재판은 오는 20일 진행됩니다.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김지훈
비상계엄 내란 혐의를 받고 있는 피고인들 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오늘(17일) 첫 재판에서, 거대 야당의 패악질 때문에 비상계엄을 선포한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호칭을 놓고 검찰과 신경전도 벌였습니다.
신현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란중요임무종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에 대한 첫 공판 기일.
검찰은 "김 전 장관 등이 윤 대통령과 공모해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면서 "국회와 선관위 등의 권능행사를 불가능하게 해,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키려 했다"고 공소 사실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김 전 장관은 직접 발언 기회를 얻어 "거대 야당의 '패악질' 때문에 비상계엄이 선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비상계엄 선포에 합당한 임무를 수행했을 뿐"이라면서 "어떻게 폭동이 되느냐"고 되물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 정치인을 체포하라는 말은 아예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습니다.
또, 검찰이 공소사실을 낭독하다 '대통령 윤석열'이라는 표현을 쓰자, 김 전 장관 측은 대통령은 국가 원수니 호칭을 바꿔 불러달라 요구했고, 이에 대해 검찰은 진술권 침해라 반발했습니다.
김 전 장관과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 김용군 제3야전군사령부 헌병대장 사건의 병합으로 세 피고인의 재판은 오늘 함께 진행됐습니다.
노 전 사령관과 김 전 대령 측은 김 전 장관과 같은 입장이라며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오는 27일 열리는 두 번째 공판에서는 정성우 방첩사 1처장 등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전 서울청장 등 경찰 수뇌부에 대한 첫 재판은 오는 20일 진행됩니다.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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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내란 혐의를 받고 있는 피고인들 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오늘(17일) 첫 재판에서, 거대 야당의 패악질 때문에 비상계엄을 선포한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호칭을 놓고 검찰과 신경전도 벌였습니다.
신현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란중요임무종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에 대한 첫 공판 기일.
검찰은 "김 전 장관 등이 윤 대통령과 공모해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면서 "국회와 선관위 등의 권능행사를 불가능하게 해,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키려 했다"고 공소 사실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김 전 장관은 직접 발언 기회를 얻어 "거대 야당의 '패악질' 때문에 비상계엄이 선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비상계엄 선포에 합당한 임무를 수행했을 뿐"이라면서 "어떻게 폭동이 되느냐"고 되물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 정치인을 체포하라는 말은 아예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습니다.
또, 검찰이 공소사실을 낭독하다 '대통령 윤석열'이라는 표현을 쓰자, 김 전 장관 측은 대통령은 국가 원수니 호칭을 바꿔 불러달라 요구했고, 이에 대해 검찰은 진술권 침해라 반발했습니다.
김 전 장관과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 김용군 제3야전군사령부 헌병대장 사건의 병합으로 세 피고인의 재판은 오늘 함께 진행됐습니다.
노 전 사령관과 김 전 대령 측은 김 전 장관과 같은 입장이라며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오는 27일 열리는 두 번째 공판에서는 정성우 방첩사 1처장 등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전 서울청장 등 경찰 수뇌부에 대한 첫 재판은 오는 20일 진행됩니다.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김지훈
비상계엄 내란 혐의를 받고 있는 피고인들 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오늘(17일) 첫 재판에서, 거대 야당의 패악질 때문에 비상계엄을 선포한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호칭을 놓고 검찰과 신경전도 벌였습니다.
신현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란중요임무종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에 대한 첫 공판 기일.
검찰은 "김 전 장관 등이 윤 대통령과 공모해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면서 "국회와 선관위 등의 권능행사를 불가능하게 해,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키려 했다"고 공소 사실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김 전 장관은 직접 발언 기회를 얻어 "거대 야당의 '패악질' 때문에 비상계엄이 선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비상계엄 선포에 합당한 임무를 수행했을 뿐"이라면서 "어떻게 폭동이 되느냐"고 되물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 정치인을 체포하라는 말은 아예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습니다.
또, 검찰이 공소사실을 낭독하다 '대통령 윤석열'이라는 표현을 쓰자, 김 전 장관 측은 대통령은 국가 원수니 호칭을 바꿔 불러달라 요구했고, 이에 대해 검찰은 진술권 침해라 반발했습니다.
김 전 장관과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 김용군 제3야전군사령부 헌병대장 사건의 병합으로 세 피고인의 재판은 오늘 함께 진행됐습니다.
노 전 사령관과 김 전 대령 측은 김 전 장관과 같은 입장이라며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오는 27일 열리는 두 번째 공판에서는 정성우 방첩사 1처장 등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전 서울청장 등 경찰 수뇌부에 대한 첫 재판은 오는 20일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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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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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욱 기자 woog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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