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상황도로 본 산청 산불…주민 대피령

입력 2025.03.21 (22:54) 수정 2025.03.22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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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재난방송 스튜디오를 연결해 경남 산청 시천면 산불 상황을 지도와 CCTV로 자세히 확인해 보겠습니다.

김세현 기자, 지금은 산불이 어디까지 번졌나요?

상황을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산림청에서 제공하는 산불 상황도를 보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자료가 경남 산청의 산불 상황도입니다.

동그라미로 표시된 부분이 산불이 시작된 곳이고요.

붉은색 선은 '화선'으로 아직 불길이 남아 있는 곳을 의미합니다.

이번 산불은 서에서 동쪽으로 번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노란색 선은 불길이 잡힌 곳을 나타냅니다.

그러니까 노란색 선이 많을수록 진화율이 높은 건데요.

지금은 불이 시작된 곳 인근에만 표시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산불 피해 면적은 130ha로 대형 산불이고요.

현재까지의 진화율은 15%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왜 이렇게 불이 커진 건가요?

[기자]

네 상황도를 보시면 불길이 살아있는 붉은색 선이 띄엄띄엄 나타나 있는데요.

불티가 날아가서 다른 지역에 옮겨붙는, '비화'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경사도 30도에 가까운 지형에 강한 바람이 더해지며 불길이 빠르게 번진 겁니다.

문제는 불이 쉽게 꺼지지도 않고 있다는 건데요.

처음 산불이 발생한 곳 인근에 있는 CCTV를 보겠습니다.

아직도 산 능선을 따라 불길이 보이고, 연기가 가득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해가 지기 전까지 헬기 등을 이용해 불길이 잡히는가 싶었는데요.

이렇게 불씨가 다시 살아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앵커]

마을 인근까지 불이 번지면서 대피령도 내려졌다고요?

[기자]

네 맞습니다.

산불이 산 정상을 지나 반대편까지 번졌는데요.

반대편 지도를 한 번 자세히 보겠습니다.

보시면, 민가와 공장이 있는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곳이 국동 마을이고 아래가 점동 마을입니다.

붉은색의 화선이 마을 바로 앞까지 번진 모습입니다.

산불이 마을로 다가온 모습을 CCTV로 확인할 수 있는데요.

마을과 공장 불빛 옆으로 산을 건너온 불길과 연기가 여전히 치솟는 모습입니다.

산림과 소방 당국은 방어선을 구축하고 마을로 번지는 것을 막고 있는데요.

산청군청은 국동, 점동마을은 물론 원리, 서신, 서촌 마을 방향으로 산불이 확산되고 있다며 선비문화연구원으로 즉시 대피해달라고 재난문자를 보냈습니다.

대피령이 내려진 지역에서 아직 대피하지 않은 주민들은 즉시 대피해 주시고, 인근 지역 주민들도 산불 상황에 계속해서 귀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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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불 상황도로 본 산청 산불…주민 대피령
    • 입력 2025-03-21 22:54:51
    • 수정2025-03-22 01:5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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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재난방송 스튜디오를 연결해 경남 산청 시천면 산불 상황을 지도와 CCTV로 자세히 확인해 보겠습니다.

김세현 기자, 지금은 산불이 어디까지 번졌나요?

상황을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산림청에서 제공하는 산불 상황도를 보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자료가 경남 산청의 산불 상황도입니다.

동그라미로 표시된 부분이 산불이 시작된 곳이고요.

붉은색 선은 '화선'으로 아직 불길이 남아 있는 곳을 의미합니다.

이번 산불은 서에서 동쪽으로 번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노란색 선은 불길이 잡힌 곳을 나타냅니다.

그러니까 노란색 선이 많을수록 진화율이 높은 건데요.

지금은 불이 시작된 곳 인근에만 표시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산불 피해 면적은 130ha로 대형 산불이고요.

현재까지의 진화율은 15%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왜 이렇게 불이 커진 건가요?

[기자]

네 상황도를 보시면 불길이 살아있는 붉은색 선이 띄엄띄엄 나타나 있는데요.

불티가 날아가서 다른 지역에 옮겨붙는, '비화'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경사도 30도에 가까운 지형에 강한 바람이 더해지며 불길이 빠르게 번진 겁니다.

문제는 불이 쉽게 꺼지지도 않고 있다는 건데요.

처음 산불이 발생한 곳 인근에 있는 CCTV를 보겠습니다.

아직도 산 능선을 따라 불길이 보이고, 연기가 가득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해가 지기 전까지 헬기 등을 이용해 불길이 잡히는가 싶었는데요.

이렇게 불씨가 다시 살아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앵커]

마을 인근까지 불이 번지면서 대피령도 내려졌다고요?

[기자]

네 맞습니다.

산불이 산 정상을 지나 반대편까지 번졌는데요.

반대편 지도를 한 번 자세히 보겠습니다.

보시면, 민가와 공장이 있는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곳이 국동 마을이고 아래가 점동 마을입니다.

붉은색의 화선이 마을 바로 앞까지 번진 모습입니다.

산불이 마을로 다가온 모습을 CCTV로 확인할 수 있는데요.

마을과 공장 불빛 옆으로 산을 건너온 불길과 연기가 여전히 치솟는 모습입니다.

산림과 소방 당국은 방어선을 구축하고 마을로 번지는 것을 막고 있는데요.

산청군청은 국동, 점동마을은 물론 원리, 서신, 서촌 마을 방향으로 산불이 확산되고 있다며 선비문화연구원으로 즉시 대피해달라고 재난문자를 보냈습니다.

대피령이 내려진 지역에서 아직 대피하지 않은 주민들은 즉시 대피해 주시고, 인근 지역 주민들도 산불 상황에 계속해서 귀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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