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인공강우로 산불 진압…전용 드론까지 개발
입력 2025.03.28 (21:31)
수정 2025.03.2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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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산불 때 인공강우 기술이 있었더라면, 어땠을까요?
전용 드론까지 있을 정도로 인공강우 기술을 꾸준히 개발해 온 중국 사례를 함께 보시겠습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22년 중국 쓰촨성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산등성이를 따라 산불이 사흘 넘게 이어지자 대형 드론이 투입됐습니다.
드론은 산불 상공에서 수증기가 뭉치게 하는 구름 씨앗, 촉매제를 뿌렸고, 1시간 만에 비가 내려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지상 로켓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2019년 쓰촨성 산불 때는 로켓 6기에 인공강우 촉매제를 실어 쏘아 올렸습니다.
[인공강우 현장 직원/2019년 : "이미 비가 오고 있습니다. 강우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아예 지상에서 촉매제를 태워 하늘의 구름으로 올려보내는 방식도 시도됩니다.
하지만, 인공 강우도 수분을 머금은 구름층이 2km 이상 두께로 존재해야 비를 만들 수 있고, 성공하더라도 추가되는 강수량은 제한적입니다.
[사슈주/중국 허난성 인공강우센터 : "일부 대기에 인공적인 영향을 줘서 강수량을 증가시키는 게 목적입니다. 인공강우 작업은 하늘에서 없는 비를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50년 가까이 인공강우 기술을 연구 중인 중국은 전용 항공기 50여 대를 보유하고 있고 인공강우센터는 만 7천 개가 넘습니다.
중국은 매년 평균 500억 톤의 인공강우를 뿌리고 있습니다.
인공강우가 적게 내리더라도 습도를 높여 산불 진압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 활용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출처:하오칸/영상편집:이웅/그래픽:이근희/자료조사:이수아
이번 산불 때 인공강우 기술이 있었더라면, 어땠을까요?
전용 드론까지 있을 정도로 인공강우 기술을 꾸준히 개발해 온 중국 사례를 함께 보시겠습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22년 중국 쓰촨성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산등성이를 따라 산불이 사흘 넘게 이어지자 대형 드론이 투입됐습니다.
드론은 산불 상공에서 수증기가 뭉치게 하는 구름 씨앗, 촉매제를 뿌렸고, 1시간 만에 비가 내려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지상 로켓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2019년 쓰촨성 산불 때는 로켓 6기에 인공강우 촉매제를 실어 쏘아 올렸습니다.
[인공강우 현장 직원/2019년 : "이미 비가 오고 있습니다. 강우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아예 지상에서 촉매제를 태워 하늘의 구름으로 올려보내는 방식도 시도됩니다.
하지만, 인공 강우도 수분을 머금은 구름층이 2km 이상 두께로 존재해야 비를 만들 수 있고, 성공하더라도 추가되는 강수량은 제한적입니다.
[사슈주/중국 허난성 인공강우센터 : "일부 대기에 인공적인 영향을 줘서 강수량을 증가시키는 게 목적입니다. 인공강우 작업은 하늘에서 없는 비를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50년 가까이 인공강우 기술을 연구 중인 중국은 전용 항공기 50여 대를 보유하고 있고 인공강우센터는 만 7천 개가 넘습니다.
중국은 매년 평균 500억 톤의 인공강우를 뿌리고 있습니다.
인공강우가 적게 내리더라도 습도를 높여 산불 진압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 활용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출처:하오칸/영상편집:이웅/그래픽:이근희/자료조사: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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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은 인공강우로 산불 진압…전용 드론까지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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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3-28 21:31:27
- 수정2025-03-28 22:06:50

[앵커]
이번 산불 때 인공강우 기술이 있었더라면, 어땠을까요?
전용 드론까지 있을 정도로 인공강우 기술을 꾸준히 개발해 온 중국 사례를 함께 보시겠습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22년 중국 쓰촨성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산등성이를 따라 산불이 사흘 넘게 이어지자 대형 드론이 투입됐습니다.
드론은 산불 상공에서 수증기가 뭉치게 하는 구름 씨앗, 촉매제를 뿌렸고, 1시간 만에 비가 내려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지상 로켓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2019년 쓰촨성 산불 때는 로켓 6기에 인공강우 촉매제를 실어 쏘아 올렸습니다.
[인공강우 현장 직원/2019년 : "이미 비가 오고 있습니다. 강우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아예 지상에서 촉매제를 태워 하늘의 구름으로 올려보내는 방식도 시도됩니다.
하지만, 인공 강우도 수분을 머금은 구름층이 2km 이상 두께로 존재해야 비를 만들 수 있고, 성공하더라도 추가되는 강수량은 제한적입니다.
[사슈주/중국 허난성 인공강우센터 : "일부 대기에 인공적인 영향을 줘서 강수량을 증가시키는 게 목적입니다. 인공강우 작업은 하늘에서 없는 비를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50년 가까이 인공강우 기술을 연구 중인 중국은 전용 항공기 50여 대를 보유하고 있고 인공강우센터는 만 7천 개가 넘습니다.
중국은 매년 평균 500억 톤의 인공강우를 뿌리고 있습니다.
인공강우가 적게 내리더라도 습도를 높여 산불 진압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 활용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출처:하오칸/영상편집:이웅/그래픽:이근희/자료조사:이수아
이번 산불 때 인공강우 기술이 있었더라면, 어땠을까요?
전용 드론까지 있을 정도로 인공강우 기술을 꾸준히 개발해 온 중국 사례를 함께 보시겠습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22년 중국 쓰촨성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산등성이를 따라 산불이 사흘 넘게 이어지자 대형 드론이 투입됐습니다.
드론은 산불 상공에서 수증기가 뭉치게 하는 구름 씨앗, 촉매제를 뿌렸고, 1시간 만에 비가 내려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지상 로켓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2019년 쓰촨성 산불 때는 로켓 6기에 인공강우 촉매제를 실어 쏘아 올렸습니다.
[인공강우 현장 직원/2019년 : "이미 비가 오고 있습니다. 강우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아예 지상에서 촉매제를 태워 하늘의 구름으로 올려보내는 방식도 시도됩니다.
하지만, 인공 강우도 수분을 머금은 구름층이 2km 이상 두께로 존재해야 비를 만들 수 있고, 성공하더라도 추가되는 강수량은 제한적입니다.
[사슈주/중국 허난성 인공강우센터 : "일부 대기에 인공적인 영향을 줘서 강수량을 증가시키는 게 목적입니다. 인공강우 작업은 하늘에서 없는 비를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50년 가까이 인공강우 기술을 연구 중인 중국은 전용 항공기 50여 대를 보유하고 있고 인공강우센터는 만 7천 개가 넘습니다.
중국은 매년 평균 500억 톤의 인공강우를 뿌리고 있습니다.
인공강우가 적게 내리더라도 습도를 높여 산불 진압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 활용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촬영기자:안용습/영상출처:하오칸/영상편집:이웅/그래픽:이근희/자료조사: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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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신 기자 shiny3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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