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행 “이재민 일상회복 때까지 지원”…​여야도 피해 지원 총력

[앵커]

간신히 불길은 피했지만 주민들은 앞으로가 걱정입니다.

당장 이들의 주거 문제부터 해결하겠다며 한 총리가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오대성 기잡니다.

[리포트]

산불 대응 8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한덕수 권한대행.

인명과 시설 피해가 막심하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 : "이재민들이 온전한 일상을 회복하실 때까지 모든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당장 임시주거시설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는 임대주택 제공 등 주거 지원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영농 지원과, 피해자들의 심리 치료도 당부했습니다.

재발 방지 대책도 강조했습니다.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 : "급변하는 기후에 따른 대형산불에 대비해 (대응 체계)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합니다."]

여야는 오늘(29일)도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았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나흘째 산불 피해 현장에 머무르며 이재민들을 만났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공동주택 형태로 전에 지었던 게 있던데 그런 거는 생각해 보셨어요? 개별 주택으로 모듈(조립식) 주택이 너무 숫자가 부족해서…."]

일부 항의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구경하러 왔어! 어!"]

응원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이거 하나 마시세요."]

국민의힘은 산불 특위와 개별 의원 중심으로 피해 주민 돕기에 나섰습니다.

이재민 지원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을 약속했는데, 민주당이 산불 수습을 말하면서 한 대행 탄핵을 준비하고 있다며 재난 극복에 집중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김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