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피소’ 장제원 전 의원 숨져…현장서 유서 발견
입력 2025.04.01 (21:32)
수정 2025.04.0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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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폭력 혐의로 피소된 장제원 전 의원이 어제(31일) 서울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장에선 장 전 의원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소인 측은 오늘(1일) 진행하려던 기자회견을 취소했습니다.
황다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정이 가까운 늦은 밤.
구급차가 들어서고, 이어서 경찰이 도착합니다.
어젯밤 11시 40분쯤, 서울 강동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장제원 전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장에서는 장 전 의원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갑자기 소방차 지나가고, 경찰차랑 기동대 차량 막 엄청, 한 네다섯 대 정도 있다가, 그러고 나서 되게 소란스러운 소리 들리면서…."]
장 전 의원은 부산의 한 대학교 부총장이었던 2015년 11월, 자신의 비서 A 씨에게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피소돼 경찰 조사를 받아왔습니다.
A 씨는 사건 당시 장 전 의원의 선거 포스터를 촬영한 뒤, 장 전 의원 등과 자신이 참석한 술자리가 있었고, 이후 의식을 잃은 뒤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장 전 의원은 피소 직후, "고소 내용은 거짓"이라고 주장했고, 지난달 28일 이뤄진 경찰 비공개 소환 조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장 전 의원 측이 의혹을 부인하자, 어제 A 씨 측은 "사건 당시 촬영한 영상과 DNA 채취 결과 남성 유전자가 검출됐다는 국과수 감정서를 경찰에 제출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A 씨 측은 당초 오늘 기자회견을 예고했지만, 장 전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되자 취소했습니다.
장 전 의원의 사망에 따라 해당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황다예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김지혜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성폭력 혐의로 피소된 장제원 전 의원이 어제(31일) 서울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장에선 장 전 의원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소인 측은 오늘(1일) 진행하려던 기자회견을 취소했습니다.
황다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정이 가까운 늦은 밤.
구급차가 들어서고, 이어서 경찰이 도착합니다.
어젯밤 11시 40분쯤, 서울 강동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장제원 전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장에서는 장 전 의원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갑자기 소방차 지나가고, 경찰차랑 기동대 차량 막 엄청, 한 네다섯 대 정도 있다가, 그러고 나서 되게 소란스러운 소리 들리면서…."]
장 전 의원은 부산의 한 대학교 부총장이었던 2015년 11월, 자신의 비서 A 씨에게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피소돼 경찰 조사를 받아왔습니다.
A 씨는 사건 당시 장 전 의원의 선거 포스터를 촬영한 뒤, 장 전 의원 등과 자신이 참석한 술자리가 있었고, 이후 의식을 잃은 뒤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장 전 의원은 피소 직후, "고소 내용은 거짓"이라고 주장했고, 지난달 28일 이뤄진 경찰 비공개 소환 조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장 전 의원 측이 의혹을 부인하자, 어제 A 씨 측은 "사건 당시 촬영한 영상과 DNA 채취 결과 남성 유전자가 검출됐다는 국과수 감정서를 경찰에 제출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A 씨 측은 당초 오늘 기자회견을 예고했지만, 장 전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되자 취소했습니다.
장 전 의원의 사망에 따라 해당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황다예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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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폭력 피소’ 장제원 전 의원 숨져…현장서 유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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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01 21:32:16
- 수정2025-04-01 21:43:40

[앵커]
성폭력 혐의로 피소된 장제원 전 의원이 어제(31일) 서울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장에선 장 전 의원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소인 측은 오늘(1일) 진행하려던 기자회견을 취소했습니다.
황다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정이 가까운 늦은 밤.
구급차가 들어서고, 이어서 경찰이 도착합니다.
어젯밤 11시 40분쯤, 서울 강동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장제원 전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장에서는 장 전 의원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갑자기 소방차 지나가고, 경찰차랑 기동대 차량 막 엄청, 한 네다섯 대 정도 있다가, 그러고 나서 되게 소란스러운 소리 들리면서…."]
장 전 의원은 부산의 한 대학교 부총장이었던 2015년 11월, 자신의 비서 A 씨에게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피소돼 경찰 조사를 받아왔습니다.
A 씨는 사건 당시 장 전 의원의 선거 포스터를 촬영한 뒤, 장 전 의원 등과 자신이 참석한 술자리가 있었고, 이후 의식을 잃은 뒤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장 전 의원은 피소 직후, "고소 내용은 거짓"이라고 주장했고, 지난달 28일 이뤄진 경찰 비공개 소환 조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장 전 의원 측이 의혹을 부인하자, 어제 A 씨 측은 "사건 당시 촬영한 영상과 DNA 채취 결과 남성 유전자가 검출됐다는 국과수 감정서를 경찰에 제출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A 씨 측은 당초 오늘 기자회견을 예고했지만, 장 전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되자 취소했습니다.
장 전 의원의 사망에 따라 해당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황다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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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성폭력 혐의로 피소된 장제원 전 의원이 어제(31일) 서울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장에선 장 전 의원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소인 측은 오늘(1일) 진행하려던 기자회견을 취소했습니다.
황다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정이 가까운 늦은 밤.
구급차가 들어서고, 이어서 경찰이 도착합니다.
어젯밤 11시 40분쯤, 서울 강동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장제원 전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장에서는 장 전 의원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갑자기 소방차 지나가고, 경찰차랑 기동대 차량 막 엄청, 한 네다섯 대 정도 있다가, 그러고 나서 되게 소란스러운 소리 들리면서…."]
장 전 의원은 부산의 한 대학교 부총장이었던 2015년 11월, 자신의 비서 A 씨에게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피소돼 경찰 조사를 받아왔습니다.
A 씨는 사건 당시 장 전 의원의 선거 포스터를 촬영한 뒤, 장 전 의원 등과 자신이 참석한 술자리가 있었고, 이후 의식을 잃은 뒤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장 전 의원은 피소 직후, "고소 내용은 거짓"이라고 주장했고, 지난달 28일 이뤄진 경찰 비공개 소환 조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장 전 의원 측이 의혹을 부인하자, 어제 A 씨 측은 "사건 당시 촬영한 영상과 DNA 채취 결과 남성 유전자가 검출됐다는 국과수 감정서를 경찰에 제출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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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다예 기자 all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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