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행, 선관위원장과 통화…대통령 궐위 공식 통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오늘(4일) 오후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과 통화하고 차기 대선 관리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대행은 노 위원장과의 통화에서 "정치적 혼란 속에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가장 중요한 열쇠는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관리"라며 "현시점에서는 대통령 선거를 잘 치러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노 위원장은 "현재 정부 측과 필요한 협조를 잘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답했다고 총리실은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 대행은 "이번 선거가 단순히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는 것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 통합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도 적극 협조하며 모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선거가 되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관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행은 통화 이후 공직선거법에 따라 중앙선관위에 대통령 궐위 사실을 공식 통보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