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된다고?’ 정관장, 기적같은 역전승!

입력 2025.04.05 (07:03) 수정 2025.04.05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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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프로배구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정관장이 흥국생명에 기적같은 역전승을 거두며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했습니다.

무릎 부상을 안고도 투혼을 발휘한 주장 염혜선의 활약이 빛났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1, 2차전을 모두 내주며 벼랑 끝에 몰린 정관장은 시작과 함께 위기를 맞았습니다.

1세트 막판 주장이자 세터 염혜선의 무릎 부상이 재발한 겁니다.

벤치에서 응급 조치를 하고 다시 코트에 투입됐지만 염혜선의 토스는 흔들렸고 흥국생명에 허무하게 1, 2세트를 모두 내주고 말았습니다.

사실상 승부의 흐름이 넘어간 것 같던 3세트, 마법같은 반전이 시작됐습니다.

메가와 부키리치 좌우 쌍포가 폭발하기 시작했습니다.

끈질긴 집중력을 앞세워 기사회생한 정관장은 4세트마저 가져오며 흐름을 완전히 뒤바꿨습니다.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채 분위기를 끌어올린 정관장은 마지막 5세트에서도 흥국생명을 압도했습니다.

회심의 스파이크로 경기를 마무리한 메가는 코트에 주저앉아 기적 같은 역전승을 만끽했습니다.

염혜선의 부상 투혼 속에 벼랑 끝에서 탈출한 정관장은 챔프전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염혜선/정관장 : "대전에서 절대 끝낼 수는 없기 때문에 대전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승리할 수 있던 것 같아요."]

한편, 라스트 댄스에 도전했던 흥국생명 김연경은 자신의 선수 인생 마지막 경기를 일요일로 미루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정형철/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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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게 된다고?’ 정관장, 기적같은 역전승!
    • 입력 2025-04-05 07:03:07
    • 수정2025-04-05 07: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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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프로배구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정관장이 흥국생명에 기적같은 역전승을 거두며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했습니다.

무릎 부상을 안고도 투혼을 발휘한 주장 염혜선의 활약이 빛났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1, 2차전을 모두 내주며 벼랑 끝에 몰린 정관장은 시작과 함께 위기를 맞았습니다.

1세트 막판 주장이자 세터 염혜선의 무릎 부상이 재발한 겁니다.

벤치에서 응급 조치를 하고 다시 코트에 투입됐지만 염혜선의 토스는 흔들렸고 흥국생명에 허무하게 1, 2세트를 모두 내주고 말았습니다.

사실상 승부의 흐름이 넘어간 것 같던 3세트, 마법같은 반전이 시작됐습니다.

메가와 부키리치 좌우 쌍포가 폭발하기 시작했습니다.

끈질긴 집중력을 앞세워 기사회생한 정관장은 4세트마저 가져오며 흐름을 완전히 뒤바꿨습니다.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채 분위기를 끌어올린 정관장은 마지막 5세트에서도 흥국생명을 압도했습니다.

회심의 스파이크로 경기를 마무리한 메가는 코트에 주저앉아 기적 같은 역전승을 만끽했습니다.

염혜선의 부상 투혼 속에 벼랑 끝에서 탈출한 정관장은 챔프전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염혜선/정관장 : "대전에서 절대 끝낼 수는 없기 때문에 대전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승리할 수 있던 것 같아요."]

한편, 라스트 댄스에 도전했던 흥국생명 김연경은 자신의 선수 인생 마지막 경기를 일요일로 미루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정형철/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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