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안 수도권 기업…고용 효과 살펴보니
입력 2025.04.06 (21:30)
수정 2025.04.0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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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에 공장을 둔 수도권 기업들이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제조업 기반이 취약한 전북으로선 기업 투자 유치가 절실할 수밖에 없는데요.
안태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에 본사를 둔 익산의 한 공장입니다.
자동차와 가전, 모바일 기기 등 전자회로 기판에 쓰이는 소재를 만들고 있는데, 김제에 680억 원을 들여 공장을 새로 지었습니다.
추가 증설에 필요한 땅도 이미 확보해 놨습니다.
익산, 김제 두 공장에서 일하는 직원 수만 2백 명 남짓.
지자체가 적극 나서지 않았다면, 공장 증설은 다른 지역에 뺏길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김재형/두산전자 익산·김제공장장 : "타지역에서도 많은 요구라든가 여러 가지 요청이 있었습니다만, 굳이 김제를 선택했던 건 (전북)도청과 (김제)시청의 전폭적인 지원이 좀 예상이 됐고…."]
제조업 기반이 취약해 일자리 창출도 쉽지 않은 전북의 현실.
기업들을 끌어오고, 지역 안에서 투자를 늘려야 하는 과제가 놓여 있습니다.
전북 지역 전체 제조업체 가운데 수도권에 본사를 둔 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3.7%에 불과하지만, 전체 제조업 종사자의 20.9%가 수도권에 본사를 둔 업체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기업 유치가 왜 중요한지를 보여주지만, 지자체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김인태/전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 : "(수도권은) 인구 공학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상당히 비효율성을 노출하고 있는 건 사실이고요.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정부 차원에서 수도권 기업 입지에 대한 규제 강화, 그다음에 공장 총량제, 이런 부분이 굉장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도권 집중화와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해서라도 정부가 기업들의 지방 투자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전북에 공장을 둔 수도권 기업들이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제조업 기반이 취약한 전북으로선 기업 투자 유치가 절실할 수밖에 없는데요.
안태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에 본사를 둔 익산의 한 공장입니다.
자동차와 가전, 모바일 기기 등 전자회로 기판에 쓰이는 소재를 만들고 있는데, 김제에 680억 원을 들여 공장을 새로 지었습니다.
추가 증설에 필요한 땅도 이미 확보해 놨습니다.
익산, 김제 두 공장에서 일하는 직원 수만 2백 명 남짓.
지자체가 적극 나서지 않았다면, 공장 증설은 다른 지역에 뺏길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김재형/두산전자 익산·김제공장장 : "타지역에서도 많은 요구라든가 여러 가지 요청이 있었습니다만, 굳이 김제를 선택했던 건 (전북)도청과 (김제)시청의 전폭적인 지원이 좀 예상이 됐고…."]
제조업 기반이 취약해 일자리 창출도 쉽지 않은 전북의 현실.
기업들을 끌어오고, 지역 안에서 투자를 늘려야 하는 과제가 놓여 있습니다.
전북 지역 전체 제조업체 가운데 수도권에 본사를 둔 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3.7%에 불과하지만, 전체 제조업 종사자의 20.9%가 수도권에 본사를 둔 업체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기업 유치가 왜 중요한지를 보여주지만, 지자체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김인태/전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 : "(수도권은) 인구 공학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상당히 비효율성을 노출하고 있는 건 사실이고요.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정부 차원에서 수도권 기업 입지에 대한 규제 강화, 그다음에 공장 총량제, 이런 부분이 굉장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도권 집중화와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해서라도 정부가 기업들의 지방 투자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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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 공장을 둔 수도권 기업들이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제조업 기반이 취약한 전북으로선 기업 투자 유치가 절실할 수밖에 없는데요.
안태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에 본사를 둔 익산의 한 공장입니다.
자동차와 가전, 모바일 기기 등 전자회로 기판에 쓰이는 소재를 만들고 있는데, 김제에 680억 원을 들여 공장을 새로 지었습니다.
추가 증설에 필요한 땅도 이미 확보해 놨습니다.
익산, 김제 두 공장에서 일하는 직원 수만 2백 명 남짓.
지자체가 적극 나서지 않았다면, 공장 증설은 다른 지역에 뺏길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김재형/두산전자 익산·김제공장장 : "타지역에서도 많은 요구라든가 여러 가지 요청이 있었습니다만, 굳이 김제를 선택했던 건 (전북)도청과 (김제)시청의 전폭적인 지원이 좀 예상이 됐고…."]
제조업 기반이 취약해 일자리 창출도 쉽지 않은 전북의 현실.
기업들을 끌어오고, 지역 안에서 투자를 늘려야 하는 과제가 놓여 있습니다.
전북 지역 전체 제조업체 가운데 수도권에 본사를 둔 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3.7%에 불과하지만, 전체 제조업 종사자의 20.9%가 수도권에 본사를 둔 업체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기업 유치가 왜 중요한지를 보여주지만, 지자체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김인태/전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 : "(수도권은) 인구 공학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상당히 비효율성을 노출하고 있는 건 사실이고요.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정부 차원에서 수도권 기업 입지에 대한 규제 강화, 그다음에 공장 총량제, 이런 부분이 굉장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도권 집중화와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해서라도 정부가 기업들의 지방 투자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전북에 공장을 둔 수도권 기업들이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제조업 기반이 취약한 전북으로선 기업 투자 유치가 절실할 수밖에 없는데요.
안태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에 본사를 둔 익산의 한 공장입니다.
자동차와 가전, 모바일 기기 등 전자회로 기판에 쓰이는 소재를 만들고 있는데, 김제에 680억 원을 들여 공장을 새로 지었습니다.
추가 증설에 필요한 땅도 이미 확보해 놨습니다.
익산, 김제 두 공장에서 일하는 직원 수만 2백 명 남짓.
지자체가 적극 나서지 않았다면, 공장 증설은 다른 지역에 뺏길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김재형/두산전자 익산·김제공장장 : "타지역에서도 많은 요구라든가 여러 가지 요청이 있었습니다만, 굳이 김제를 선택했던 건 (전북)도청과 (김제)시청의 전폭적인 지원이 좀 예상이 됐고…."]
제조업 기반이 취약해 일자리 창출도 쉽지 않은 전북의 현실.
기업들을 끌어오고, 지역 안에서 투자를 늘려야 하는 과제가 놓여 있습니다.
전북 지역 전체 제조업체 가운데 수도권에 본사를 둔 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3.7%에 불과하지만, 전체 제조업 종사자의 20.9%가 수도권에 본사를 둔 업체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기업 유치가 왜 중요한지를 보여주지만, 지자체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김인태/전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 : "(수도권은) 인구 공학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상당히 비효율성을 노출하고 있는 건 사실이고요.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정부 차원에서 수도권 기업 입지에 대한 규제 강화, 그다음에 공장 총량제, 이런 부분이 굉장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도권 집중화와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해서라도 정부가 기업들의 지방 투자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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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성 기자 ts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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