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in뉴스] 여자배구 최고의 명승부
입력 2025.04.07 (12:43)
수정 2025.04.07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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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배구 챔피언 결정전에서 흥국생명과 정관장이 2승 2패를 기록하며, 명승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두 팀은 내일 열리는 5차전에서 최후의 승자를 가리게 됩니다.
스포츠취재부 한성윤 기자 나와있습니다.
프로야구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에서 정관장이 2패 뒤 2연승을 거뒀죠?
[기자]
극적인 승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역대 최고의 챔피언 결정전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 4차전 역시 짜릿한 역전 드라마가 펼쳐졌습니다.
세트스코어 2대 2, 마지막 5세트에서 흥국생명이 10대 7로 앞섰는데요.
5세트는 15점 경기여서 흥국생명이 절대적으로 유리했습니다.
그 상황에서 정관장 염혜선 세터가 서브 득점을 하면서, 한순간에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정관장은 염혜선의 서브와 함께 무려 5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7대 10의 절대 열세에서 12대 10으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배구에서, 그것도 마지막 5세트에서 5연속 득점은 좀처럼 보기 드문데요.
그 어려운 걸 정관장이 해냈습니다.
염혜선 선수 서브가 좋기로 유명한데, 강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습니다.
사실 3세트도 고비였는데요.
35대 34로 앞선 상황에서 염혜선의 서브 에이스로 기나긴 승부에서 이긴바 있습니다.
서브 뿐 아니라 승부처에서 주포 메가를 잘 활용하는 안정된 토스를 선보이면서 역전을 이끌어냈습니다.
메가가 마지막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결국 정관장은 5세트를 15대 12로 따냈고, 4차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앵커]
마지막 공격을 성공시킨 메가가 눈물을 흘리며 쓰러지는 모습이 인상적인데요.
간판 공격수다운 모습을 이어갔죠?
[기자]
메가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를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고희진 감독은 메가는 위대한 선수이며 V리그 역사에 기억될 이름이라는 인터뷰를 남길 정도입니다.
어제 경기에서 메가는 무려 38득점을 하며, 정관장의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5세트가 압권이었는데요.
무려 6득점을 뽑아냈습니다.
특히 득점에 성공한 뒤 고희진 감독과 포옹하면서, 팀 전체의 사기를 끌어올렸습니다.
승부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공격은 당연히 메가의 몫이었는데요.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 눈물을 흘리며 쓰러지는 장면에선, 얼마나 최선을 다했는지를 그대로 볼 수 있었습니다.
메가는 인도네시아 출신으로, 아시아 쿼터로 들어온 선수인데요.
역대 아시아 쿼터 선수 가운데, 단연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다음 시즌에도 아시아쿼터로 남을지, 일반 외국인 선수 자격으로 새롭게 도전할지 메가의 거취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아시아 쿼터 최고의 히트 상품인 메가는 코리안드림의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앵커]
이제 2팀은 2승 2패인데 내일 5차전, 어떤 팀이 유리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기자]
기세만 놓고보면 2패 뒤 2연승을 달린 정관장이 유리한건 분명합니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간판 스타 김연경이 있는데다, 홈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누구도 승부를 전망하기 어렵습니다.
이번 챔피언 결정전은 2차전과, 3차전, 4차전이 모두 5세트까지 가는 명승부가 펼쳐졌습니다.
3차전에선 흥국생명이 2대 0으로 앞서다가, 3대 2로 역전패하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흥국생명은 2년전 1,2차전을 이기도도, 도로공사에게 3,4,5차전을 내주면서 이른바 리버스 스윕을 당한바 있습니다.
이번에도 2년전의 악몽을 떠올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흥국은 1세트를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1세트를 잡으면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느냐가 흥국생명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결국 두 팀의 간판 스타인 김연경과 메가의 맞대결에서 승부가 갈릴 전망입니다.
내일 경기는 김연경 선수의 현역 마지막 경기이기도 합니다.
결과에 상관없이 김연경은 은퇴하는데요.
챔피언 자격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앵커]
프로야구 인기가 연일 상한가를 치고 있는데, 최단 기단 100만 관중을 돌파했군요?
[기자]
60경기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했습니다.
역대 최고의 흥행을 예고하고 있는데, 경기장 안전이나 경기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인기가 한순간에 사라질 수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일요일 경기에 3개 구장이 매진을 기록하는등 9만 6천여 관중이 입장해 올시즌 관중을 105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2012년에 65경기만에 100만 관중을 기록했는데, 5경기 빨리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입니다.
특히 엘지는 개막 이후 7경기 연속 만원 관중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끌고 있습니다.
KBO리그는 지난 시즌 국내 프로 스포츠 사상 최초로 관중 1천만명을 넘기며 '흥행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1천200만명이 넘는 팬들이 야구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런데 올시즌 창원 NC구장에서 관중이 사망하는 등 안전에 문제점을 들어냈구요.
어제 사직 경기에서는 15대 12의 점수에 사사구 22개가 나올 정도로 경기력에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냈습니다.
이런 부분인 보완되지 않는다면, 야구 인기는 반짝 흥행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한성윤 기자였습니다.
여자배구 챔피언 결정전에서 흥국생명과 정관장이 2승 2패를 기록하며, 명승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두 팀은 내일 열리는 5차전에서 최후의 승자를 가리게 됩니다.
스포츠취재부 한성윤 기자 나와있습니다.
프로야구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에서 정관장이 2패 뒤 2연승을 거뒀죠?
[기자]
극적인 승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역대 최고의 챔피언 결정전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 4차전 역시 짜릿한 역전 드라마가 펼쳐졌습니다.
세트스코어 2대 2, 마지막 5세트에서 흥국생명이 10대 7로 앞섰는데요.
5세트는 15점 경기여서 흥국생명이 절대적으로 유리했습니다.
그 상황에서 정관장 염혜선 세터가 서브 득점을 하면서, 한순간에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정관장은 염혜선의 서브와 함께 무려 5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7대 10의 절대 열세에서 12대 10으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배구에서, 그것도 마지막 5세트에서 5연속 득점은 좀처럼 보기 드문데요.
그 어려운 걸 정관장이 해냈습니다.
염혜선 선수 서브가 좋기로 유명한데, 강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습니다.
사실 3세트도 고비였는데요.
35대 34로 앞선 상황에서 염혜선의 서브 에이스로 기나긴 승부에서 이긴바 있습니다.
서브 뿐 아니라 승부처에서 주포 메가를 잘 활용하는 안정된 토스를 선보이면서 역전을 이끌어냈습니다.
메가가 마지막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결국 정관장은 5세트를 15대 12로 따냈고, 4차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앵커]
마지막 공격을 성공시킨 메가가 눈물을 흘리며 쓰러지는 모습이 인상적인데요.
간판 공격수다운 모습을 이어갔죠?
[기자]
메가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를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고희진 감독은 메가는 위대한 선수이며 V리그 역사에 기억될 이름이라는 인터뷰를 남길 정도입니다.
어제 경기에서 메가는 무려 38득점을 하며, 정관장의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5세트가 압권이었는데요.
무려 6득점을 뽑아냈습니다.
특히 득점에 성공한 뒤 고희진 감독과 포옹하면서, 팀 전체의 사기를 끌어올렸습니다.
승부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공격은 당연히 메가의 몫이었는데요.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 눈물을 흘리며 쓰러지는 장면에선, 얼마나 최선을 다했는지를 그대로 볼 수 있었습니다.
메가는 인도네시아 출신으로, 아시아 쿼터로 들어온 선수인데요.
역대 아시아 쿼터 선수 가운데, 단연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다음 시즌에도 아시아쿼터로 남을지, 일반 외국인 선수 자격으로 새롭게 도전할지 메가의 거취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아시아 쿼터 최고의 히트 상품인 메가는 코리안드림의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앵커]
이제 2팀은 2승 2패인데 내일 5차전, 어떤 팀이 유리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기자]
기세만 놓고보면 2패 뒤 2연승을 달린 정관장이 유리한건 분명합니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간판 스타 김연경이 있는데다, 홈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누구도 승부를 전망하기 어렵습니다.
이번 챔피언 결정전은 2차전과, 3차전, 4차전이 모두 5세트까지 가는 명승부가 펼쳐졌습니다.
3차전에선 흥국생명이 2대 0으로 앞서다가, 3대 2로 역전패하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흥국생명은 2년전 1,2차전을 이기도도, 도로공사에게 3,4,5차전을 내주면서 이른바 리버스 스윕을 당한바 있습니다.
이번에도 2년전의 악몽을 떠올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흥국은 1세트를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1세트를 잡으면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느냐가 흥국생명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결국 두 팀의 간판 스타인 김연경과 메가의 맞대결에서 승부가 갈릴 전망입니다.
내일 경기는 김연경 선수의 현역 마지막 경기이기도 합니다.
결과에 상관없이 김연경은 은퇴하는데요.
챔피언 자격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앵커]
프로야구 인기가 연일 상한가를 치고 있는데, 최단 기단 100만 관중을 돌파했군요?
[기자]
60경기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했습니다.
역대 최고의 흥행을 예고하고 있는데, 경기장 안전이나 경기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인기가 한순간에 사라질 수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일요일 경기에 3개 구장이 매진을 기록하는등 9만 6천여 관중이 입장해 올시즌 관중을 105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2012년에 65경기만에 100만 관중을 기록했는데, 5경기 빨리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입니다.
특히 엘지는 개막 이후 7경기 연속 만원 관중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끌고 있습니다.
KBO리그는 지난 시즌 국내 프로 스포츠 사상 최초로 관중 1천만명을 넘기며 '흥행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1천200만명이 넘는 팬들이 야구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런데 올시즌 창원 NC구장에서 관중이 사망하는 등 안전에 문제점을 들어냈구요.
어제 사직 경기에서는 15대 12의 점수에 사사구 22개가 나올 정도로 경기력에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냈습니다.
이런 부분인 보완되지 않는다면, 야구 인기는 반짝 흥행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한성윤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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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in뉴스] 여자배구 최고의 명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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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07 12:43:08
- 수정2025-04-07 12:49:34

[앵커]
여자배구 챔피언 결정전에서 흥국생명과 정관장이 2승 2패를 기록하며, 명승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두 팀은 내일 열리는 5차전에서 최후의 승자를 가리게 됩니다.
스포츠취재부 한성윤 기자 나와있습니다.
프로야구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에서 정관장이 2패 뒤 2연승을 거뒀죠?
[기자]
극적인 승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역대 최고의 챔피언 결정전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 4차전 역시 짜릿한 역전 드라마가 펼쳐졌습니다.
세트스코어 2대 2, 마지막 5세트에서 흥국생명이 10대 7로 앞섰는데요.
5세트는 15점 경기여서 흥국생명이 절대적으로 유리했습니다.
그 상황에서 정관장 염혜선 세터가 서브 득점을 하면서, 한순간에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정관장은 염혜선의 서브와 함께 무려 5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7대 10의 절대 열세에서 12대 10으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배구에서, 그것도 마지막 5세트에서 5연속 득점은 좀처럼 보기 드문데요.
그 어려운 걸 정관장이 해냈습니다.
염혜선 선수 서브가 좋기로 유명한데, 강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습니다.
사실 3세트도 고비였는데요.
35대 34로 앞선 상황에서 염혜선의 서브 에이스로 기나긴 승부에서 이긴바 있습니다.
서브 뿐 아니라 승부처에서 주포 메가를 잘 활용하는 안정된 토스를 선보이면서 역전을 이끌어냈습니다.
메가가 마지막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결국 정관장은 5세트를 15대 12로 따냈고, 4차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앵커]
마지막 공격을 성공시킨 메가가 눈물을 흘리며 쓰러지는 모습이 인상적인데요.
간판 공격수다운 모습을 이어갔죠?
[기자]
메가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를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고희진 감독은 메가는 위대한 선수이며 V리그 역사에 기억될 이름이라는 인터뷰를 남길 정도입니다.
어제 경기에서 메가는 무려 38득점을 하며, 정관장의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5세트가 압권이었는데요.
무려 6득점을 뽑아냈습니다.
특히 득점에 성공한 뒤 고희진 감독과 포옹하면서, 팀 전체의 사기를 끌어올렸습니다.
승부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공격은 당연히 메가의 몫이었는데요.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 눈물을 흘리며 쓰러지는 장면에선, 얼마나 최선을 다했는지를 그대로 볼 수 있었습니다.
메가는 인도네시아 출신으로, 아시아 쿼터로 들어온 선수인데요.
역대 아시아 쿼터 선수 가운데, 단연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다음 시즌에도 아시아쿼터로 남을지, 일반 외국인 선수 자격으로 새롭게 도전할지 메가의 거취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아시아 쿼터 최고의 히트 상품인 메가는 코리안드림의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앵커]
이제 2팀은 2승 2패인데 내일 5차전, 어떤 팀이 유리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기자]
기세만 놓고보면 2패 뒤 2연승을 달린 정관장이 유리한건 분명합니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간판 스타 김연경이 있는데다, 홈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누구도 승부를 전망하기 어렵습니다.
이번 챔피언 결정전은 2차전과, 3차전, 4차전이 모두 5세트까지 가는 명승부가 펼쳐졌습니다.
3차전에선 흥국생명이 2대 0으로 앞서다가, 3대 2로 역전패하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흥국생명은 2년전 1,2차전을 이기도도, 도로공사에게 3,4,5차전을 내주면서 이른바 리버스 스윕을 당한바 있습니다.
이번에도 2년전의 악몽을 떠올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흥국은 1세트를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1세트를 잡으면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느냐가 흥국생명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결국 두 팀의 간판 스타인 김연경과 메가의 맞대결에서 승부가 갈릴 전망입니다.
내일 경기는 김연경 선수의 현역 마지막 경기이기도 합니다.
결과에 상관없이 김연경은 은퇴하는데요.
챔피언 자격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앵커]
프로야구 인기가 연일 상한가를 치고 있는데, 최단 기단 100만 관중을 돌파했군요?
[기자]
60경기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했습니다.
역대 최고의 흥행을 예고하고 있는데, 경기장 안전이나 경기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인기가 한순간에 사라질 수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일요일 경기에 3개 구장이 매진을 기록하는등 9만 6천여 관중이 입장해 올시즌 관중을 105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2012년에 65경기만에 100만 관중을 기록했는데, 5경기 빨리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입니다.
특히 엘지는 개막 이후 7경기 연속 만원 관중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끌고 있습니다.
KBO리그는 지난 시즌 국내 프로 스포츠 사상 최초로 관중 1천만명을 넘기며 '흥행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1천200만명이 넘는 팬들이 야구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런데 올시즌 창원 NC구장에서 관중이 사망하는 등 안전에 문제점을 들어냈구요.
어제 사직 경기에서는 15대 12의 점수에 사사구 22개가 나올 정도로 경기력에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냈습니다.
이런 부분인 보완되지 않는다면, 야구 인기는 반짝 흥행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한성윤 기자였습니다.
여자배구 챔피언 결정전에서 흥국생명과 정관장이 2승 2패를 기록하며, 명승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두 팀은 내일 열리는 5차전에서 최후의 승자를 가리게 됩니다.
스포츠취재부 한성윤 기자 나와있습니다.
프로야구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에서 정관장이 2패 뒤 2연승을 거뒀죠?
[기자]
극적인 승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역대 최고의 챔피언 결정전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 4차전 역시 짜릿한 역전 드라마가 펼쳐졌습니다.
세트스코어 2대 2, 마지막 5세트에서 흥국생명이 10대 7로 앞섰는데요.
5세트는 15점 경기여서 흥국생명이 절대적으로 유리했습니다.
그 상황에서 정관장 염혜선 세터가 서브 득점을 하면서, 한순간에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정관장은 염혜선의 서브와 함께 무려 5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7대 10의 절대 열세에서 12대 10으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배구에서, 그것도 마지막 5세트에서 5연속 득점은 좀처럼 보기 드문데요.
그 어려운 걸 정관장이 해냈습니다.
염혜선 선수 서브가 좋기로 유명한데, 강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습니다.
사실 3세트도 고비였는데요.
35대 34로 앞선 상황에서 염혜선의 서브 에이스로 기나긴 승부에서 이긴바 있습니다.
서브 뿐 아니라 승부처에서 주포 메가를 잘 활용하는 안정된 토스를 선보이면서 역전을 이끌어냈습니다.
메가가 마지막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결국 정관장은 5세트를 15대 12로 따냈고, 4차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앵커]
마지막 공격을 성공시킨 메가가 눈물을 흘리며 쓰러지는 모습이 인상적인데요.
간판 공격수다운 모습을 이어갔죠?
[기자]
메가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를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고희진 감독은 메가는 위대한 선수이며 V리그 역사에 기억될 이름이라는 인터뷰를 남길 정도입니다.
어제 경기에서 메가는 무려 38득점을 하며, 정관장의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5세트가 압권이었는데요.
무려 6득점을 뽑아냈습니다.
특히 득점에 성공한 뒤 고희진 감독과 포옹하면서, 팀 전체의 사기를 끌어올렸습니다.
승부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공격은 당연히 메가의 몫이었는데요.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 눈물을 흘리며 쓰러지는 장면에선, 얼마나 최선을 다했는지를 그대로 볼 수 있었습니다.
메가는 인도네시아 출신으로, 아시아 쿼터로 들어온 선수인데요.
역대 아시아 쿼터 선수 가운데, 단연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다음 시즌에도 아시아쿼터로 남을지, 일반 외국인 선수 자격으로 새롭게 도전할지 메가의 거취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아시아 쿼터 최고의 히트 상품인 메가는 코리안드림의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앵커]
이제 2팀은 2승 2패인데 내일 5차전, 어떤 팀이 유리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기자]
기세만 놓고보면 2패 뒤 2연승을 달린 정관장이 유리한건 분명합니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간판 스타 김연경이 있는데다, 홈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누구도 승부를 전망하기 어렵습니다.
이번 챔피언 결정전은 2차전과, 3차전, 4차전이 모두 5세트까지 가는 명승부가 펼쳐졌습니다.
3차전에선 흥국생명이 2대 0으로 앞서다가, 3대 2로 역전패하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흥국생명은 2년전 1,2차전을 이기도도, 도로공사에게 3,4,5차전을 내주면서 이른바 리버스 스윕을 당한바 있습니다.
이번에도 2년전의 악몽을 떠올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흥국은 1세트를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1세트를 잡으면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느냐가 흥국생명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결국 두 팀의 간판 스타인 김연경과 메가의 맞대결에서 승부가 갈릴 전망입니다.
내일 경기는 김연경 선수의 현역 마지막 경기이기도 합니다.
결과에 상관없이 김연경은 은퇴하는데요.
챔피언 자격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앵커]
프로야구 인기가 연일 상한가를 치고 있는데, 최단 기단 100만 관중을 돌파했군요?
[기자]
60경기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했습니다.
역대 최고의 흥행을 예고하고 있는데, 경기장 안전이나 경기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인기가 한순간에 사라질 수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일요일 경기에 3개 구장이 매진을 기록하는등 9만 6천여 관중이 입장해 올시즌 관중을 105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2012년에 65경기만에 100만 관중을 기록했는데, 5경기 빨리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입니다.
특히 엘지는 개막 이후 7경기 연속 만원 관중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끌고 있습니다.
KBO리그는 지난 시즌 국내 프로 스포츠 사상 최초로 관중 1천만명을 넘기며 '흥행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1천200만명이 넘는 팬들이 야구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런데 올시즌 창원 NC구장에서 관중이 사망하는 등 안전에 문제점을 들어냈구요.
어제 사직 경기에서는 15대 12의 점수에 사사구 22개가 나올 정도로 경기력에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냈습니다.
이런 부분인 보완되지 않는다면, 야구 인기는 반짝 흥행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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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윤 기자 dream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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