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의대 본과생 많이 돌아와…이번 주 수업 참여 볼 것”

입력 2025.04.07 (13:33) 수정 2025.04.0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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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번 주부터 본과 3~4학년을 중심으로 의대생 상당수가 수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수업이 정상화됐다고 판단되면 내년 의대 모집인원을 확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 김홍순 의대교육지원관(국장)은 오늘(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병원 실습을 이수해야 하는 본과 3~4학년은 미룰 수 있는 시간이 없다”며 “많이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내년도 의대 모집 인원 발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김 국장은 “지난주 학생들이 기숙사나 자취방을 얻는 등 생활 여건을 마련해야 했기 때문에 오늘부터 대부분 대학에서 수업을 시작할 것 같다”며 이번 주 수업 참여 분위기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 파면이 의대 정원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파면 여부는) 내년 의대 모집인원에 대한 의사결정과 전혀 상관이 없다”면서 “국민들한테 약속드린 대로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국장은 또 “이번 주부터 유급 예정 통지서가 나가는 학교가 있다”며 별도의 학사 유연화 조치 없이 학칙을 엄격히 적용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더불어 의료계 익명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 등에서 이뤄지는 복귀 학생에 대한 신상 유포 행위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도 밝혔습니다.

김 국장은 메디스태프에 수업에 참여한 학생에 대한 신상 정보가 공개됐다는 민원이 또 들어와 삭제 조치했다며, 한 번 더 신고가 들어오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재차 폐쇄를 요청하고 수사 의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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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07 13:33:45
    • 수정2025-04-07 13:46:20
    사회
정부가 이번 주부터 본과 3~4학년을 중심으로 의대생 상당수가 수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수업이 정상화됐다고 판단되면 내년 의대 모집인원을 확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 김홍순 의대교육지원관(국장)은 오늘(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병원 실습을 이수해야 하는 본과 3~4학년은 미룰 수 있는 시간이 없다”며 “많이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내년도 의대 모집 인원 발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김 국장은 “지난주 학생들이 기숙사나 자취방을 얻는 등 생활 여건을 마련해야 했기 때문에 오늘부터 대부분 대학에서 수업을 시작할 것 같다”며 이번 주 수업 참여 분위기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 파면이 의대 정원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파면 여부는) 내년 의대 모집인원에 대한 의사결정과 전혀 상관이 없다”면서 “국민들한테 약속드린 대로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국장은 또 “이번 주부터 유급 예정 통지서가 나가는 학교가 있다”며 별도의 학사 유연화 조치 없이 학칙을 엄격히 적용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더불어 의료계 익명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 등에서 이뤄지는 복귀 학생에 대한 신상 유포 행위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도 밝혔습니다.

김 국장은 메디스태프에 수업에 참여한 학생에 대한 신상 정보가 공개됐다는 민원이 또 들어와 삭제 조치했다며, 한 번 더 신고가 들어오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재차 폐쇄를 요청하고 수사 의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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