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13룡’ 난립? 조기 대선 움직임 속도

[앵커]

'13룡'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도전자가 난립하고 있는 여권에서도 잠룡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데요.

이어서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진보당 등의 조기대선 준비 동향을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고용노동부 장관직을 사퇴한 김문수 전 장관이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내일 국회에서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인데, 이후 국민의힘 입당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문수/전 고용노동부 장관 : "여러 가지 국가적으로 어렵고 이런 부분을 해결해야 될 책임감도 느껴서 사임을 하고 출마를 하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서울 광화문에서 대선 출마 출정식을 열었습니다.

'정직한 사람들의 시대'로 나아가겠다며, 국민통합 대개헌을 추진해 제7공화국을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국회의원 : "이재명을 넘어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인 저, 안철수를 선택해 주십시오."]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도 비주류의 기적을 만들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정현/전 새누리당 대표 : "호남 출신 저 이정현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되고 대통령이 된다면 그것은 감동 드라마입니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정치개혁을 주제로 강연을 하며 본격적인 공개 행보에 나섭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오는 10일 국회 본청 앞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입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오는 11일 시장직을 사퇴하고 14일 대선 출마 선언을 예고했습니다.

일찌감치 개혁신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이준석 의원은 오늘 선관위 예비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진보당에선 강성희 전 의원과 김재연 상임대표가 대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6월 3일 치러지는 조기 대선의 후보자 등록일은 5월 10일부터 11일이며, 선거 운동 기간은 5월 12일부터 22일 동안으로 정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