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충주 사과, 새 품종 도입해 활로 모색

입력 2025.04.08 (19:47) 수정 2025.04.08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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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서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은지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사과 주산지, 충주의 입지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과수화상병 감염으로 재배 면적이 줄고, 기후 온난화로 재배 한계선도 북상해선데요.

충주시가 새 품종 보급으로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보도에 천춘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과수화상병에 걸린 과수원의 모든 사과나무 240여 그루가 뿌리째 뽑혀 땅속에 묻힙니다.

과수화상병이 확산하면서 2018년 1,898만 ㎡로 정점을 찍었던 충주의 사과 재배 면적은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충주시가 사과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홍로와 감홍을 교배한 새 품종을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홍로보다 단맛과 신맛이 더 강하고 식감도 아삭하다는 평갑니다.

탄저병에도 강하고 저장·보관 기간도 20일 더 길어 홍수 출하를 피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 확보에도 도움이 된다는 판단입니다.

충주에서 묘목을 직접 생산해 경제적인 부담을 줄였습니다.

[이호삼/충주사과발전회장 : "(사과 묘목 가격이) 지금은 21,000원까지 올라갑니다. 그래서 우리 자체 지역 농가에, 시에서 보조를 해주고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충주시는 2030년까지 신품종 사과 묘목 생산 단지를 100만 ㎡로 늘릴 계획입니다.

[조길형/충주시장 : "이 묘목을 자체 보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고, 재배 기법도 전통적인 기법이 아니라 첨단 기법을 육성해서 적극 지원하고 육성하겠습니다."]

충주시는 정부의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공모에도 지원해 2030년까지 전체 사과 재배 면적을 2,520만 ㎡로 확대해 사과 주산지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각오입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충주시 “문화도시 사업, 중앙투자심사 통과”

다음 소식입니다.

충주시는 지난해 정부 공모에 선정된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 사업이 최근,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충주시는 '대한민국 국악 콘텐츠 허브도시'를 주제로 창조 환경 조성, 향유 기반 구축 등 4개 분야·11개의 사업을 충주문화관광재단에 위탁해 추진합니다.

사업비는 올해 60억 원 등 3년 동안 최대 200억 원 규모입니다.

충주시는 추경 예산 반영 등을 거쳐 이달 이후,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입니다.

제천시, 인공지능 민원 챗봇 서비스

제천시가 공식 누리집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민원 응대, 챗봇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제천시 누리집 오른쪽 상단 챗봇에 접속하면 생활 지원 서비스와 문화·관광 정보 등 1,200여 가지 행정 정보를 24시간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제천시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인터넷 클라우드 서비스, SaaS(사스) 지원으로 6천 8백여만 원을 받아 인공지능 민원 서비스를 구축했습니다.

“단양 출산 가정에 축하금 200만 원”

단양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단양기금관리위원회가 저출생 극복을 위해 출산 가정에 축하금을 지원합니다.

대상은 단양군에 6개월 이상 주소를 둔 출산 가정으로, 신생아 한 명에 200만 원이 지급됩니다.

두 기관은 13세 이하 자녀를 둔 가정에서 인근 제천의 병원을 이용할 때, 현장 대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예약 대행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음성군-에스디씨, 200억 원 투자 협약

음성군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에 쓰이는 폴리이미드 소재를 생산하는 주식회사 에스디씨와 투자 협약을 했습니다.

주식회사 에스디씨는 앞으로 5년 동안 음성 용산산업단지 만 천여 ㎡에 200억 원을 들여 공장을 새로 짓고 100여 명을 고용할 계획입니다.

수안보온천제, 오는 11~13일 열려…“산불 피해 애도로 축소 운영”

충주 수안보온천제가 오는 11일부터 사흘 동안 물탕공원 일대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올해 행사가 축소 운영됩니다.

충주시는 최근, 영남 지역 대형 산불 피해를 고려해, 개막식 등 공식 행사를 간소화하고 불꽃놀이와 길놀이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또, 산불 희생자를 애도하는 시간도 마련하는 등 축제를 차분한 분위기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제천 전통시장·가구점 화재 잇따라

오늘 새벽 3시 40분쯤, 제천시 화산동의 한 전통시장에서 불이 나 60대 상인이 손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또, 가게 4곳이 타 소방서 추산 7,000여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낸 뒤 1시간여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어 오늘 낮 12시 반쯤, 제천시 신월동의 한 가구점에서도 불이 나 가구와 창고 300여 ㎡ 등이 타 3,300여만 원의 피해를 내고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전통시장은 튀김유 과열, 가구점은 쓰레기 소각 때문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조의성/그래픽:김선영/화면제공:제천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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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충주] 충주 사과, 새 품종 도입해 활로 모색
    • 입력 2025-04-08 19:47:11
    • 수정2025-04-08 20:02:10
    뉴스7(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서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은지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사과 주산지, 충주의 입지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과수화상병 감염으로 재배 면적이 줄고, 기후 온난화로 재배 한계선도 북상해선데요.

충주시가 새 품종 보급으로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보도에 천춘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과수화상병에 걸린 과수원의 모든 사과나무 240여 그루가 뿌리째 뽑혀 땅속에 묻힙니다.

과수화상병이 확산하면서 2018년 1,898만 ㎡로 정점을 찍었던 충주의 사과 재배 면적은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충주시가 사과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홍로와 감홍을 교배한 새 품종을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홍로보다 단맛과 신맛이 더 강하고 식감도 아삭하다는 평갑니다.

탄저병에도 강하고 저장·보관 기간도 20일 더 길어 홍수 출하를 피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 확보에도 도움이 된다는 판단입니다.

충주에서 묘목을 직접 생산해 경제적인 부담을 줄였습니다.

[이호삼/충주사과발전회장 : "(사과 묘목 가격이) 지금은 21,000원까지 올라갑니다. 그래서 우리 자체 지역 농가에, 시에서 보조를 해주고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충주시는 2030년까지 신품종 사과 묘목 생산 단지를 100만 ㎡로 늘릴 계획입니다.

[조길형/충주시장 : "이 묘목을 자체 보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고, 재배 기법도 전통적인 기법이 아니라 첨단 기법을 육성해서 적극 지원하고 육성하겠습니다."]

충주시는 정부의 스마트 과수원 특화단지 공모에도 지원해 2030년까지 전체 사과 재배 면적을 2,520만 ㎡로 확대해 사과 주산지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각오입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충주시 “문화도시 사업, 중앙투자심사 통과”

다음 소식입니다.

충주시는 지난해 정부 공모에 선정된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 사업이 최근,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충주시는 '대한민국 국악 콘텐츠 허브도시'를 주제로 창조 환경 조성, 향유 기반 구축 등 4개 분야·11개의 사업을 충주문화관광재단에 위탁해 추진합니다.

사업비는 올해 60억 원 등 3년 동안 최대 200억 원 규모입니다.

충주시는 추경 예산 반영 등을 거쳐 이달 이후,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입니다.

제천시, 인공지능 민원 챗봇 서비스

제천시가 공식 누리집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민원 응대, 챗봇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제천시 누리집 오른쪽 상단 챗봇에 접속하면 생활 지원 서비스와 문화·관광 정보 등 1,200여 가지 행정 정보를 24시간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제천시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인터넷 클라우드 서비스, SaaS(사스) 지원으로 6천 8백여만 원을 받아 인공지능 민원 서비스를 구축했습니다.

“단양 출산 가정에 축하금 200만 원”

단양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단양기금관리위원회가 저출생 극복을 위해 출산 가정에 축하금을 지원합니다.

대상은 단양군에 6개월 이상 주소를 둔 출산 가정으로, 신생아 한 명에 200만 원이 지급됩니다.

두 기관은 13세 이하 자녀를 둔 가정에서 인근 제천의 병원을 이용할 때, 현장 대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예약 대행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음성군-에스디씨, 200억 원 투자 협약

음성군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에 쓰이는 폴리이미드 소재를 생산하는 주식회사 에스디씨와 투자 협약을 했습니다.

주식회사 에스디씨는 앞으로 5년 동안 음성 용산산업단지 만 천여 ㎡에 200억 원을 들여 공장을 새로 짓고 100여 명을 고용할 계획입니다.

수안보온천제, 오는 11~13일 열려…“산불 피해 애도로 축소 운영”

충주 수안보온천제가 오는 11일부터 사흘 동안 물탕공원 일대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올해 행사가 축소 운영됩니다.

충주시는 최근, 영남 지역 대형 산불 피해를 고려해, 개막식 등 공식 행사를 간소화하고 불꽃놀이와 길놀이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또, 산불 희생자를 애도하는 시간도 마련하는 등 축제를 차분한 분위기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제천 전통시장·가구점 화재 잇따라

오늘 새벽 3시 40분쯤, 제천시 화산동의 한 전통시장에서 불이 나 60대 상인이 손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또, 가게 4곳이 타 소방서 추산 7,000여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낸 뒤 1시간여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어 오늘 낮 12시 반쯤, 제천시 신월동의 한 가구점에서도 불이 나 가구와 창고 300여 ㎡ 등이 타 3,300여만 원의 피해를 내고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전통시장은 튀김유 과열, 가구점은 쓰레기 소각 때문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조의성/그래픽:김선영/화면제공:제천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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