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역점 ‘정원실용화센터’ 또 유물에 발목?
입력 2025.04.08 (19:51)
수정 2025.04.0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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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의 역점사업인 '정원소재실용화센터' 사업 추진이 또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공사 현장에서 유물이 발견됐기 때문인데요.
이미, 유물 발견으로 센터 위치를 한번 바꾼 터라 사업 차질에 대한 우려가 나옵니다.
고순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 의암호에 있는 상중도 끝자락, '고산' 지역입니다.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흙 속에 묻혀 있던 조각들을 찾아냅니다.
["여기 41번 하나 더."]
유물로 추정되는 토기와 기와 조각 등입니다.
지난 주, 첫 발견 신고 이후, 120여 점이 나왔습니다.
문제는 유물이 나온 장소.
춘천시는 이 곳에 산림청 산하 국가기관인 '정원소재실용화센터'와 온실 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었습니다.
원래는 상중도 하단으로 계획했다가, 사업 과정에서 유물이 발견돼, 어렵게 옮긴 곳이 이 위치입니다.
이제 공사를 시작했는데 삽을 뜨자마자 또 유물이 나온 겁니다.
춘천시는 매장유산 보호법에 따라 일단 공사 중지 처분을 내리고, 국가유산청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동현/춘천시 문화재팀장 : "유물을 수습한 사항 등을 국가유산청으로 제출을 한 다음에 국가유산청에서 조치를 내려 주면 거기에 따를 생각입니다."]
하지만, 일부 시민단체는 개발계획 철회까지 요구하고 있습니다.
춘천시를 상대로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을, 국가유산청에 행정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김종문/춘천중도선사유적지보존본부 상임대표 : "(중요 유적에) 이런 대규모 건설 행위를 한다는 건 고산 마을유적을 훼손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것이죠.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사실은 위법 사항입니다."]
국가유산청은 춘천시로부터 받은 자료를 검토해 빠르면 이번 주 중에 공사 재개 여부 등을 통보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춘천의 역점사업인 '정원소재실용화센터' 사업 추진이 또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공사 현장에서 유물이 발견됐기 때문인데요.
이미, 유물 발견으로 센터 위치를 한번 바꾼 터라 사업 차질에 대한 우려가 나옵니다.
고순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 의암호에 있는 상중도 끝자락, '고산' 지역입니다.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흙 속에 묻혀 있던 조각들을 찾아냅니다.
["여기 41번 하나 더."]
유물로 추정되는 토기와 기와 조각 등입니다.
지난 주, 첫 발견 신고 이후, 120여 점이 나왔습니다.
문제는 유물이 나온 장소.
춘천시는 이 곳에 산림청 산하 국가기관인 '정원소재실용화센터'와 온실 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었습니다.
원래는 상중도 하단으로 계획했다가, 사업 과정에서 유물이 발견돼, 어렵게 옮긴 곳이 이 위치입니다.
이제 공사를 시작했는데 삽을 뜨자마자 또 유물이 나온 겁니다.
춘천시는 매장유산 보호법에 따라 일단 공사 중지 처분을 내리고, 국가유산청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동현/춘천시 문화재팀장 : "유물을 수습한 사항 등을 국가유산청으로 제출을 한 다음에 국가유산청에서 조치를 내려 주면 거기에 따를 생각입니다."]
하지만, 일부 시민단체는 개발계획 철회까지 요구하고 있습니다.
춘천시를 상대로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을, 국가유산청에 행정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김종문/춘천중도선사유적지보존본부 상임대표 : "(중요 유적에) 이런 대규모 건설 행위를 한다는 건 고산 마을유적을 훼손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것이죠.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사실은 위법 사항입니다."]
국가유산청은 춘천시로부터 받은 자료를 검토해 빠르면 이번 주 중에 공사 재개 여부 등을 통보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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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역점 ‘정원실용화센터’ 또 유물에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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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08 19:51:13
- 수정2025-04-08 20:15:47

[앵커]
춘천의 역점사업인 '정원소재실용화센터' 사업 추진이 또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공사 현장에서 유물이 발견됐기 때문인데요.
이미, 유물 발견으로 센터 위치를 한번 바꾼 터라 사업 차질에 대한 우려가 나옵니다.
고순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 의암호에 있는 상중도 끝자락, '고산' 지역입니다.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흙 속에 묻혀 있던 조각들을 찾아냅니다.
["여기 41번 하나 더."]
유물로 추정되는 토기와 기와 조각 등입니다.
지난 주, 첫 발견 신고 이후, 120여 점이 나왔습니다.
문제는 유물이 나온 장소.
춘천시는 이 곳에 산림청 산하 국가기관인 '정원소재실용화센터'와 온실 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었습니다.
원래는 상중도 하단으로 계획했다가, 사업 과정에서 유물이 발견돼, 어렵게 옮긴 곳이 이 위치입니다.
이제 공사를 시작했는데 삽을 뜨자마자 또 유물이 나온 겁니다.
춘천시는 매장유산 보호법에 따라 일단 공사 중지 처분을 내리고, 국가유산청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동현/춘천시 문화재팀장 : "유물을 수습한 사항 등을 국가유산청으로 제출을 한 다음에 국가유산청에서 조치를 내려 주면 거기에 따를 생각입니다."]
하지만, 일부 시민단체는 개발계획 철회까지 요구하고 있습니다.
춘천시를 상대로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을, 국가유산청에 행정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김종문/춘천중도선사유적지보존본부 상임대표 : "(중요 유적에) 이런 대규모 건설 행위를 한다는 건 고산 마을유적을 훼손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것이죠.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사실은 위법 사항입니다."]
국가유산청은 춘천시로부터 받은 자료를 검토해 빠르면 이번 주 중에 공사 재개 여부 등을 통보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춘천의 역점사업인 '정원소재실용화센터' 사업 추진이 또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공사 현장에서 유물이 발견됐기 때문인데요.
이미, 유물 발견으로 센터 위치를 한번 바꾼 터라 사업 차질에 대한 우려가 나옵니다.
고순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 의암호에 있는 상중도 끝자락, '고산' 지역입니다.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흙 속에 묻혀 있던 조각들을 찾아냅니다.
["여기 41번 하나 더."]
유물로 추정되는 토기와 기와 조각 등입니다.
지난 주, 첫 발견 신고 이후, 120여 점이 나왔습니다.
문제는 유물이 나온 장소.
춘천시는 이 곳에 산림청 산하 국가기관인 '정원소재실용화센터'와 온실 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었습니다.
원래는 상중도 하단으로 계획했다가, 사업 과정에서 유물이 발견돼, 어렵게 옮긴 곳이 이 위치입니다.
이제 공사를 시작했는데 삽을 뜨자마자 또 유물이 나온 겁니다.
춘천시는 매장유산 보호법에 따라 일단 공사 중지 처분을 내리고, 국가유산청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동현/춘천시 문화재팀장 : "유물을 수습한 사항 등을 국가유산청으로 제출을 한 다음에 국가유산청에서 조치를 내려 주면 거기에 따를 생각입니다."]
하지만, 일부 시민단체는 개발계획 철회까지 요구하고 있습니다.
춘천시를 상대로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을, 국가유산청에 행정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김종문/춘천중도선사유적지보존본부 상임대표 : "(중요 유적에) 이런 대규모 건설 행위를 한다는 건 고산 마을유적을 훼손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것이죠.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사실은 위법 사항입니다."]
국가유산청은 춘천시로부터 받은 자료를 검토해 빠르면 이번 주 중에 공사 재개 여부 등을 통보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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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순정 기자 flyhig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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