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재 “탄핵소추 당할 만한 잘못 안 해”…윤 전 대통령 파면엔 “헌재 결정 존중”

입력 2025.04.10 (15:23) 수정 2025.04.10 (15: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기각 결정으로 직무에 복귀한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정상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오늘(10일) 헌재 결정이 난 뒤인 오후 2시 40분쯤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면서 “장기간 사무실 업무를 비웠기 때문에 한시라도 빨리 업무를 파악하고 상황을 보고받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제가 탄핵 소추를 당할 만한 잘못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 내용을 지난번 최후 진술에 다 말씀드렸다”며 “그 내용이 받아들여져서 헌재에서 현명한 결정을 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것에 대한 의견을 묻자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저희들이 존중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답했습니다.

비상계엄 선포 이튿날인 지난해 12월 4일 대통령 안가에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김주현 민정수석, 이완규 법제처장과 회동한 부분이 내란 관여로 볼 수 없다고 한 헌재 판단에 대한 질문에는 “아니 계엄이 끝났는데 그걸…”이라며 청사로 입장했습니다.

국회는 박 장관이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반대하지 않고 계엄 이튿날 삼청동 안가에서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는 등의 이유로 지난해 12월 12일 탄핵소추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습니다.

헌재는 오늘 재판관 8명 전원일치 의견으로 박 장관에 대한 탄핵 소추를 기각했고, 박 장관은 직무가 정지된 지 119일 만에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박성재 “탄핵소추 당할 만한 잘못 안 해”…윤 전 대통령 파면엔 “헌재 결정 존중”
    • 입력 2025-04-10 15:23:24
    • 수정2025-04-10 15:25:52
    사회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기각 결정으로 직무에 복귀한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정상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오늘(10일) 헌재 결정이 난 뒤인 오후 2시 40분쯤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면서 “장기간 사무실 업무를 비웠기 때문에 한시라도 빨리 업무를 파악하고 상황을 보고받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제가 탄핵 소추를 당할 만한 잘못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 내용을 지난번 최후 진술에 다 말씀드렸다”며 “그 내용이 받아들여져서 헌재에서 현명한 결정을 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것에 대한 의견을 묻자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저희들이 존중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답했습니다.

비상계엄 선포 이튿날인 지난해 12월 4일 대통령 안가에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김주현 민정수석, 이완규 법제처장과 회동한 부분이 내란 관여로 볼 수 없다고 한 헌재 판단에 대한 질문에는 “아니 계엄이 끝났는데 그걸…”이라며 청사로 입장했습니다.

국회는 박 장관이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반대하지 않고 계엄 이튿날 삼청동 안가에서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는 등의 이유로 지난해 12월 12일 탄핵소추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습니다.

헌재는 오늘 재판관 8명 전원일치 의견으로 박 장관에 대한 탄핵 소추를 기각했고, 박 장관은 직무가 정지된 지 119일 만에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