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경선 레이스 돌입…주자들 각축전 속 잰걸음

[앵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대선 후보를 뽑는 경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양당 모두 오늘 경선 후보 등록을 마감하는 가운데, 각 당 대선 주자들은 오늘도 경선 승리를 위해 분주한 하루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방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장동 재판 출석으로 별다른 공개 일정을 잡지 않은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

노무현재단을 통해 유시민 작가, 도올 김용옥 교수와의 대담을 공개했습니다.

현 정부가 경제를 방치했다고 말하며 내수부터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시장이 방치돼 있어요. 정부가 완전히 손을 떼버렸습니다. 시장과 분리된 정부, 정부와 분리된 시장은 없는 거예요. 내수 문제는 지금 상당한 여력이 있어요."]

김경수 전 지사는 압도적 정권교체를 위해 민주 세력, 헌정 수호 세력이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경수/전 경남지사 : "빛의 연대 빛의 연정을 통해서만 대선 승리를 통해서 들어설 민주 정부가 성공할 수 있는."]

김동연 경기지사는 관세 대응을 위해 자동차 부품업계 현안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김동연/경기지사 : "한국 측 회사와 미국 회사와의 서로 소통하는 창구를 좀 열게 해달라 그런 얘기를 했더니 그것도 흔쾌히 돕겠다고..."]

한동훈 전 대표는 성장하는 중산층, 유능한 보수를 기치로 정책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전 대표 : "중산층은 스스로를 진짜 중산층이라고 느낄 수 있어야 하고, 서민층은 의지와 노력만 있다면 중산층으로 도약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박정희대통령 기념관에서 만난 김문수 전 장관과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지층 결집을 도모했습니다.

[김문수/전 고용노동부 장관 : "이재명 후보를 이기기 위해서 어떤 경우든지 간에 힘을 합쳐야 된다."]

[이철우/경북지사 : "똘똘 뭉쳐서 당선시키는 데 목적을 둬야 하는데 제3지대에 어떻게 되느냐 이런 이야기하는 것은 잘못됐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헌법재판소, 공수처 폐지와 함께 당선 시 청와대 복귀를 약속했습니다.

[홍준표/전 대구시장 : "대통령은 청와대로 복귀해야 됩니다. 청와대는 국격의 상징이고 나라의 상징입니다."]

나경원 의원은 "AI 강국을 만들겠다"며 경제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의원 : "최소 10조 원 이상을 과감하게 투입해서 최첨단 GPU 5만 개 이상을..."]

안철수 의원은 검사 출신 후보는 이재명 전 대표에게 가장 쉬운 상대라며 한동훈 전 대표 견제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